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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치료방법 2_공고/지연 강화/관해 유지 요법

자가면역질환

by gaulharu 2020. 12. 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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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방법 2_공고 요법

 

▷중추신경계 예방요법

일단 완전 관해가 되면 중추신경계(뇌)의 예방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 관해 후에 약 60%에서 중추신경계에 병이 재발하였습니다. 뇌 부위에 숨어 있는 백혈병 세포로 인한 재발로 치료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입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 시 이미 중추신경계에 침윤되어 있는 백혈병 세포는 혈뇌장벽을 침투하지 못하는 항암제로부터 살아남아 계속 증식하여 중추신경계로 재발되는 것입니다. 

 

뇌 부위는 항암제의 힘이 잘 미치지 못하여 백혈병 세포들은 마치 성역처럼 보호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곳을 표적으로 하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개념에 근거하여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이루어지는데 방사선 치료와 척수강 내 항암제 주입 치료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치료 후 간혹 뇌신경 손상의 합병증이 오는 경우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척추에는 방사선을 쬐지 않고 방사선 조사량도 줄여 합병증이 줄었습니다.

 

척수강 내에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법은 척수액 검사와 동일하게 등 쪽에서 척수액을 항암제 투여량만큼 빼내고 약을 넣어주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에도 구토, 두통, 신경염 등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강력한 항암 요법을 시행하는 경우 치료 경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소아에게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예방요법으로 중추신경계 재발률은 5% 정도로 감소하였고, 백혈병의 장기 생존율은 획기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방사선 치료로 올 수 있는 장기 합병증 때문에 방사선 치료 없이 척수강내 항암제 투여로 중추신경계 재발을 예방하려는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중추신경계 백혈병의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서는 방사선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도 있습니다.

 

 

중추신경계(뇌)에서 재발을 하는 경우, 결국은 전신적으로 재발을 하게 되므로 중추신경계 예방치료는 꼭 필요합니다.

 

 

▷항백혈병 약제 치료

완전 관해에 도달하였다 하더라도 몸 안에 백혈병 세포가 약 100만 개 정도 존재하는 것이므로 남아 있는 백혈병 세포를 더욱 줄이고 관해를 유지하기 위하여 항백혈병제를 계속 사용하여야 합니다.

 

만약 추가 항암 치료가 없는 경우 환자들의 대부분이 1~2개월 내에 재발하게 됩니다. 관해가 된 후 남아 있는 미세한 백혈병 세포들은 여러 가지 검사 방법들에 의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3_중간 관해 유지 및 지연 강화요법

 

그다음 단계는 중간 관해 유지와 지연 강화요법입니다.

 

▷중간 관해 유지요법

중간 관해 유지요법은 주로 6-멀캅토퓨린과 면역억제제인 메토트렉세이트를 사용하며, 비교적 혈구 수치가 떨어지지 않고 유지됩니다.

 

그러나 공고 요법 후에 유지요법만으로는 많은 경우에 장기간 관해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지연 강화요법

놀톤-시몬 가설에 의하면, 표준 요법으로 치료하였을 때 5~6개월 후에 첫 관해 유도요법에 저항하여 살아남은 잔존 백혈병 세포가 증식하여 재발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 이전에 몇 가지 약제를 바꾸어 재관해 유도 및 재공고 요법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재관해유도와 재공고요법을 묶어서 지연 강화요법이라고 합니다.

 

지연 강화요법은 1회 시행하기도 하고, 재발의 위험이 높은 군에서는 2회 시행하기도 합니다.

 

지연 강화요법 시에는 백혈구의 수치가 많이 감소되며, 이 시기에 감염이 있는 경우 매우 빨리 진행되어 혈압이 떨어지는 등의 패혈증 증세가 쉽게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치료방법 4_관해 유지요법

 

 

관해 유지요법은 보통 6-멀캅토퓨린을 매일 밤 복용하고, 경구 메토트렉세이트를 일주일에 한 번 복용합니다.

 

4주에 한 번씩 스테로이드와 빈크리스틴을 주거나, 중추신경계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12주에 한 번씩 척수강내 항암제 투여를 하기도 합니다.

 

 

관해 유지요법 시 사용하는 6-멀캅토퓨린과 경구 메토트렉세이트의 용량은 고정된 용량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백혈구와 중성구 수치를 보면서 환자에 따라 적절한 용량을 유지하게 됩니다.

 

관해 유지요법의 기간은 보통 첫 번째 중간 유지요법의 시작일을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남아는 3년, 여아는 2년간 계속합니다.

 

남아는 고환에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1년을 더 치료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치료방법 5_조혈모세포 이식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1차적으로는 항암 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왜냐하면 항암 치료로도 치료 성적이 매우 좋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군, 그리고 1차 재발한 군에서 항암치료로 재관해가 된 상태에서는 조혈모세포 이식이 매우 효과적인 치료방법입니다.

 

조혈모세포는 현재 다양한 공급원[형제, 타인, 제대혈(태반) 세포, 자가(자신의 골수)]으로부터 얻어 사용이 가능합니다. 

 

 

치료방법 6_부작용 치료

 

항암제를 사용하면 백혈병 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들도 파괴가 됩니다.

 

 

▷백혈구 감소 

따라서 백혈구가 현저히 떨어지는데 이것이 장기간 지속되면 병균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백혈구 촉진제를 투여하여 백혈구 감소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혈소판 감소

항암 치료 중 혈소판이 감소되면 뇌출혈・폐출혈 등이 일어날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해 혈소판을 투여하게 됩니다.

 

 

▷위장관 합병증

항암 치료로 인한 위장관의 합병증으로는 점막염 (입 안이나 식도, 위, 장 등의 점막이 헐어 통증과 구내염, 위염, 설사 등을 유발하는 것)이 있습니다.

 

오심, 구토 등의 증상도 유발될 수 있으나 요즈음에는 약제가 개발되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장기 기능 감소 / 독성

간 기능이 떨어지고 심장에 독성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신경에 독성을 나타내어 손발이 저리거나 소변을 잘 못 보거나 배에 가스가 차거나 할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한창 자라는 나이이기 때문에 성장 장애 등도 있을 수 있고, 성인이 된 후 불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참고:

1)site_급성림프모구백혈병(소아), 서울대학교 암병원, 암정보교육, 암종별 의학정보

2)소책자_소아백혈병의 치료,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2017, 15~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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