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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먹먹해지고 어지러움이 발생하는, 메니에르병이란?

자가면역질환

by gaulharu 2021. 10. 3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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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에르병이란?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은 구역, 구토를 동반한 회전감 있는 발작성 어지럼증(현훈), 청력 소실(난청), 이명, 이 충만감(귀가 꽉 찬 느낌,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의 4가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그리고 급성 현기증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내이 질환입니다. 

 

자가면역질환, 바이러스 감염, 외상, 허혈 등 여러 요소가 메니에르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메니에르병의 발병 연령은 20~60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40대를 중심으로 최고 유병율을 보입니다.

 

10세 미만 소아의 유병율은 약 1% 내외로 보고되며, 최근에는 평균 수명의 연장과 함께 노인 유병율이 증가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메니에르병의 증상

 

1) 청력 소실(난청)

발작시마다 병측 귀의 변동성 청력 소실이 증가되는 것은 메니에르병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초기에는 병의 유일한 증상인 경우가 있어, 특발성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로 복청현상은 청력 소실과 동반되어 나타나며 소리가 왜곡되었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보통 첫 발작 이후 발생한 청력 저하는 대부분 회복되며, 이후 몇 차례 반복 발작이 있어도 청력은 어느 정도 회복됩니다.

 

저음역 청력 소실이 병의 초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기는 하지만, 병의 진행에 따라 고음역도 감소하여 결국 모든 청력 주파수가 영향을 받게 됩니다.

 

고음역에서 먼저 청력 변화가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난청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초기에는 한쪽 귀에서만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 20~50% 정도의 환자에서 양측 모두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청각 증상은 흔히 발작성 어지럼증이 발생하기 직전에 심해지고, 어지럼증이 없어지면 청각 증상도 완화됩니다.

 

발병 초기에는 저주파에서 시작되는 변동성 난청이 특징적이며, 병이 진행되면서 점차 악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2) 어지럼증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증상은 발작적인 어지럼증입니다. 

 

 

초기에 회전성 어지럼증은 격렬한 증상으로 나타나고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며, 돌발적으로 발생하고 20~30분 내지 수시간 동안 지속되지만, 24시간을 넘기지는 않습니다. 

 

어떤 환자는 수년동안 한 번의 어지러움을 경험하기도 하고, 또 어떤 환자는 일주일 안에 수 일동안 어지럼증 발작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어지럼증이 수 초 내지 수 일 동안 지속되는 경우는 메니에르병이 아닐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발작에서는 증상이 24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와우 증상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전성의 어지럼증 발작을 경험한 많은 환자들이 지속적인 불안감과 비특이적인 균형감의 이상이 남아 수 일간 지속적인 어지럼증을 호소할 수는 있습니다.

 

 

고령의 환자에서는 발작성 회전성 어지럼증 대신 순간적인 구역과 구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3) 이명(귀울림)

이명의 정도는 난청의 정도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며, 강도나 음고의 변동이 심합니다. 메니에르병 환자의 90%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전형적인 메르에르병의 삼주징에 속합니다. 

 

이명은 어지럼증, 발작이나 청력 소실이 안정화된 이후에도 오래동안 지속되는 불편한 증상이며 어떤 환자에서는 발작의 전조로 이명이 시작되거나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메니에르병 환자에서 이명은 지속적인 변동성 저음조의 우르르, 으르렁 소리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이 충만감(귀의 압박감 및 충만감)
귀에 무엇이 꽉 차 있거나 막힌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를 '이 충만감'이라고 합니다.

 

귀의 압박 또는 충만감은 전형적인 메니에르병의 삼주징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발작 전 전조로 이를 호소하지만(74%), 이 감각은 발작 중이나 후에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고막천자나 환기관 삽입만으로도 이런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은 내림프 수종에 의한 정원창과 난원창의 팽창이 중이강의 압력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증명된 바는 없습니다.

 

 

5) 자율신경계 자극 증상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자율신경계 자극 증상, 즉 두통, 뒷목 강직,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참고:

1)논문_이원상, 메니에르병, 대한의사협회지, Vol.51, No.11, 2008, 1010~1011p

2)논문-김규성, 메니에르병, 대한평형의학회지, 제3권, 제1호, 2004, 75p, 78p

3)site_메니에르병,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N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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