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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디딜 때마다 통증이 있는,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이란?

류마티스관절염

by gaulharu 2021. 7. 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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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은 종골(calcaneus)이라 불리는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합니다.

 

족저근막의 역할은 발의 아치(발바닥에 움푹 패인 부분)를 유지하고, 스프링처럼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여성이 자주 신는 부츠나 하이힐 같은 신발은 발바닥 압력 흡수가 안 되는 데다 발볼이 좁으면서 꽉 끼는 등 발병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흔히, 족저근막염은 감기와 비슷하다고 하기도 하는데, 발바닥의 피로가 누적되면 족저근막염이 재발되기도 합니다. 

 

 

또한, 염증이 오래될 수록 치료하기가 어려운 질환이기도 합니다.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 빠르게 회복시키는 것이 족저근막염의 재발률도 낮출 수 있는 방법입니다.  

 

 

 족저근막염의 증상

 

족저근막염은 어느날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기보다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통증은 전기가 오는 작열감, 찌릿찌릿하거나 화끈거리는 통증이 동반됩니다. 

 

족저근막염에서 염증이 주로 생기는 부위는 족저근막이 뒤꿈치 뼈에 붙는 부위, 즉 뒤꿈치의 내측 부위입니다. 

 

만약,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겼다면, 환자들은 뒤꿈치의 내측 부위에 다음 두 가지 증상을 호소합니다. 

 

먼저, 보행시 족저근막이 체중을 흡수할 때 염증이 있는 부위가 그 힘을 견디지 못해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오랜 시간 걸은 후인 오후에 보통 환자들이 뒤꿈치 내측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두번째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긴 부위는 원래 섬유조직이 가진 부드러운 탄력을 쉽게 잃어버리게 됩니다.

 

장시간 앉아있거나 누워있은 후 첫걸음을 밟을 때, 족저근막의 염증이 있는 부위는 탄력을 쉽게 잃게 되는데, 이 상태로 체중을 받치게 되면 족저근막이 늘어나지 못하고 찢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환자들은 자고 일어나 첫 걸음을 밟을 때, 직장에서 2~3시간 앉아서 일한 뒤 첫걸음을 밟을 때, 발뒤꿈치에 찢어지는 통증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모두 같은 증상을 겪는 것을 아닙니다. 

 

통증은 주로 발꿈치 안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발 뒤꿈치뼈 전내측 종골 결절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양상이 많습니다.

 

증상이 지속될 때는 좀 더 넓은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며, 서 있을 때 뻣뻣한 느낌이 계속되고 하루 일과가 끝나는 시간이 가까울수록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조금만 걷고 나면 사라져버리는 특징이 있어 대부분의 환자들은 크게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뒤꿈치를 땅에 대지도 못할 정도가 돼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해 질환을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걷는 활동에 영향을 주어 무릎, 고관절, 허리 등에 통증이 전이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될수록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므로 증상이 느껴지면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 

 

1) 구조적인 원인 

구조적으로 아래와 같은 경우에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낮아 흔히 평발로 불리는 편평족인 경우

 

▷정상보다 높은 아치를 가지는 요족 변형이 있는 경우

 

 

다리 길이의 차이

 

발의 과도한 회내(발뒤꿈치의 바깥쪽 회전과 발목의 안쪽 회전의 복합 운동) 변형

 

하퇴부 근육의 구축 또는 약화

 

족저근막의 발뒤꿈치뼈 부착 부위에 뼛조각이 튀어나온 경우

 

아킬레스 힘줄이 너무 뻣뻣한 경우 

 

두 발끝을 안쪽으로 향하게 걷는 안짱다리를 가지고 있는 경우

 

 

2) 발의 사용이 많은 경우 

족저근막염은 해부학적 이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보다는 발의 사용이 많은 경우나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빈도가 훨씬 높습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는 경우 

 

▷장거리의 마라톤 또는 조깅을 하는 한 경우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배구, 에어로빅 등)을 한 경우

 

▷달리기를 할 때 뒷발로 찍어 차는 주법을 사용하는 경우 

 

 

▷과체중

 

▷장시간 서 있기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구두의 사용

 

▷하이힐의 착용

 

 

3) 기타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전신홍반루푸스와 통풍, 그리고 당뇨 등 기저 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족저근막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류마티스관절염이 발병하기 전에 족저근막염이 발병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저도 류마티스관절염이 발병하기 7년 전에 족저근막염이 생겨 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지속적인 스트레칭을 하지 않으면 재발되기도 합니다. 

 

 

*참고:

1)소책자_족저근막염, 을지대학교의료원

2)site_족저근막염,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N의학정보

3)소책자_이경태, 모르고 방치하면 큰코다친다 족저근막염, 16p 

4)site_김지범, 발바닥이 아파요! 족저근막염, 인제대학교 백병원, 건강해지는 운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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