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는 수백 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건강하고 인기 있는 식품으로 섭취되어 왔으며, 특히 칼슘을 포함해 필수 영양소가 고르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우유에 대한 유해성에 관련된 연구들이 발표되면서 국내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우유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연구보다는 인체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것은 숫자의 싸움이 아니라 인체에 유해하다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실제로 질환과의 상관관계가 밝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은 병의 원인을 알 수가 없습니다. 원인은 모르지만, 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들은 섭취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미 발병한 질환의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라도 질환을 자극할 만한 요소가 있다거나 혹은 그럴 가능성이 높다면, 이제라도 차단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 우유의 유해성
2014년 인천의 한 초등학생이 우유 알레르기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의 자문의인 존 맥두걸은 유제품을 먹지 말라고 경고했고, 코넬대 콜린 캠벨 교수는 우유를 많이 마실수록 대퇴부 경부 골절 발생률이 오히려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유당불내증
우유의 유해성에서 제일 먼저 언급되는 것이 바로 유당불내증입니다.
우유를 먹으면 배에 가스가 차고 더부룩한 느낌을 호소하는 유당불내증 증세가 나타나는데, 유당 분해 효소 부족으로 우유를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해 대장에서 이상 증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증세의 주요 원인은 카제인(카세인, casein)과 유청(whey) 단백질입니다.
카제인은 생우유에 들어있는 주요 단백질로 전체 단백질의 약 80%를 구성합니다. 그 외의 20%는 유청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카제인은 생우유에서 얻어지는 네이티스 전지유 카제인, 치즈 카제인, 산업용 카제인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카제인이 체내 히스타민을 생성해 점액을 유발해 만성 울혈, 부비동염, 후비루(코의 뒤편으로 콧물 등이 넘어가는 것), 귀 등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유당불내증은 미국인의 12%가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고, 이들 대부분이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이라고 합니다. 아시안인은 우유가 맞는 체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 주장으로는 세계 성인 인구의 75%가 유당 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유당불내증이 있더라도 소량의 우유를 꾸준히 마시다 보면 우유 소화능력을 갖게 된다고 역설합니다.
우리가 익히 들어온 얘기입니다. 여기서 분명한 것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우유는 원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식품이라는 사실입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장에 문제를 일으키면서까지 굳이 우유를 먹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사망률 증가
영국 의학 저널'에 실린 스웨덴 웁살라 대학 연구진은 매일 우유를 3잔 이상 마시는 여성이 하루 1잔 이하로 마시는 여성보다 20년 내 숨질 확률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하루에 우유를 3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1잔 미만으로 마시는 여성보다 전체 사망률은 98%,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90%, 암 사망률은 44%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골절 유발
영국, 프랑스 등에서 우유가 성조숙증을 일으키고 오히려 골절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유의 유해성에 대한 다수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의 칼 미캘슨 교수도 우유를 많이 마시면 골다공증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WHO에서도 우유를 많이 먹는 나라에서 오히려 골절률이 더 높게 나온다고 했습니다.
골다공증의 주된 원인이 운동부족과 단백질인데, 동물성 단백질인 우유의 과도한 섭취로 인해 골다공증의 발생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산성 식품인 우유가 인체를 산성화 시켜 되려 체내의 칼슘을 빼낸다는 것입니다. 유제품 섭취가 많은 나라에서 골다공증과 낙상에 의한 대퇴골 골절 등이 많은 이유를 근거로 언급합니다.
만약, 우유가 골다공증을 예방한다면 이런 결과들의 연구가 지속적으로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칼슘은 채소와 곡류에도 들어 있기 때문에, 우유가 아니어도 충분히 보충할 수 있습니다.
▷동맥 경화 유발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소아과 프랭키 오스키 교수는 그의 저서 '살고 싶으면 우유를 절대로 먹지 마라'를 통해 평생 우유를 마신 사람은 동맥경화를 앓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유에는 지방이 약 3.4%를 차지하는데 이중 약 40% 이상이 동물성 지방인 포화지방입니다. 포화지방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 우유를 많이 마시게 되면 포화지방 섭취량도 함께 늘어납니다.
▷암세포 성장 촉진
우유 속에 함유된 IGF-1 성장인자가 암세포마저도 성장시킬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IGF-1은 세포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물질로 뼈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코넬 대학 콜린 캠벨 교수는 '중국 연구'에서 남성의 우유 소비량과 전립선암 사망자수가 거의 비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버드 의대 연구에서도 IGF-1 농도가 폐경 전 여성들의 유방암 위험도에 영향을 끼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성장에 필수적인 IGF-1이 성장에 굉장히 필수적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높아지면 신체에서 제거되어야 할 세포, 즉 암세포의 성장마저도 촉진시킨다는 것입니다.
▷암 발생 위험
유당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갈락토오스 수치가 높으면 난소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50만 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유당을 많이 섭취하면(하루 우유 3잔 이상) 난소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하루 3잔 이상 우유를 마시는 남성들이 우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진행성 전립선암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약 2배 정도 높다고 밝혔습니다.
그 원인은 유당이 아니라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 함량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하루 약 2,000mg 이상의 칼슘을 섭취하는 남성은 하루 500mg 미만으로 칼슘을 섭취하는 남성에 비해 치명적인 전립선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2배나 높았습니다.
또한, 혈중 IGF-1이 높을수록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하버드 의대에서는 우유 섭취량을 하루 최대 2잔으로 제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논란이 지속되자 대한암협회에서는 중년 이후 남성은 저지방 우유를 하루 200ml 이하로 마시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자가면역질환자에게 미치는 영향
▷우유 단백질 카제인과 장질환
젖소를 비롯해 염소, 양 등에서 나온 우유와 여러 유제품들은 자가면역질환자에게는 실제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카제인은 열이 아닌 산에 의해 응고가 됩니다.
위산을 만나 굳어진 카제인은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위장관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또한, 우유 속 지방은 장내 유해균을 늘리고 황화수소, 암모니아 등의 독소를 발생시킵니다.
특히, 자가면역질환자는 대부분 장이 좋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자가면역질환을 앓기 전부터 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특히 장누수증후군 같이 장내벽의 투과성이 높아지면 섭취된 음식물들이 장내벽을 통해 혈관으로 흘러들어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우유 단백질 카제인이 장내벽을 통해 흡수되어 혈액으로 들어가게 되면, 인체의 면역체계는 혈액 속 우유 단백질을 침입자로 인식해 이를 공격할 항체를 만들게 됩니다.
면역세포 T세포는 이런 단백질 구조를 발견하게 되면 침입자로 인식하고 항체를 생성해 세포를 파괴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하게 되기도 하고, 자가면역질환의 증상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동물성 단백질 과잉과 산화
동물성 단백질이 함유된 우유와 유제품은 특히 자가면역질환자들에게 좀 더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 동물성 단백질이 체내에 들어오면 질소 부산물이 나오고, 신장은 이를 혈액에서 걸러내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과잉 섭취가 반복되면 신장에 부담이 가중되고, 결국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정도로 망가지게 됩니다.
또한, 간에도 무리가 가게 되는데, 근육생성 및 신진대사에 쓰이고 남은 단백질은 지방으로 바뀐 뒤 간에서 분해되고 신장을 거쳐 체외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단백질을 섭취하게 되면 간에도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소화계를 자극하고 음식의 영양소 흡수를 방해합니다.
특히, 우유는 소를 키우는 인위적인 기술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항생제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박테리아의 증식을 일으켜, 자가면역질환처럼 심각한 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회복을 어렵게 만듭니다.
또한, 동물성 단백질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다르게 항산화 물질이 없습니다.
동물성 단백질로 인해 몸은 노화되고 산성화 됩니다. 몸이 산성화 될수록 염증은 늘어나게 되고, 통증은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참고:
1)site_우유를 마시면 안 되는 이유, 건강을 위한 발걸음, 웰니스, 2018
2)site_장인선, 우유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롭다?, 경향신문,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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