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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과 삶의 관심이 상실되는, 우울장애(우울증)란?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1. 6. 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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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우울장애란?

 

우울증 즉, 우울장애는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불행감의 감정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로 인한 강렬한 애도감정과 혼돈되어서는 안됩니다.

 

슬픔과 애도는 삶의 스트레스들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이러한 슬픔과 애도는 의료적인 치료없이도 불식 될 수 있으며, 사람들은 그들의 삶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우울장애는 단순히 지나가는 우울한 기분과는 다릅니다. 의지나 소망에 의해 조정되는 일반적인 허약해짐의 신호가 아닙니다.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합니다. 

 

 

주요우울장애라고도 불리며, 우울감과 무기력, 즐거움 상실, 또는 짜증과 분노의 느낌을 지속해서 유발하는 ‘장애’입니다.


기분, 생각 및 행동 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정서적, 신체적 고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고 때로는 인생의 가치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기분이 상하는 일이 종종 생기는 것은 인생의 일부이고, 슬프고 화나는 사건은 모두에게 일어납니다. 그러나 주기적으로 그리고 자주 기분이 상하거나 희망이 없다면 우울장애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회복될 수 없고, 나아질 수도 없습니다. 적절한 치료가 없이는 수 주간, 수달간, 수 년간 증상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이 치료되지 않을 경우 또는 불충분하게 치료되었을 경우에는 환자에게 잠재적으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우울장애는 평생 유병율이 15%, 특히 여자에서는 25% 정도에 이르며,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우울장애는 한 개인의 전반적인 삶에 영향을 줍니다. 우울장애는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르며 개인적인 약함의 표현이거나 의지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의 잘못이나 약점이 아니며, 무조건 시간이 흘러간다고 나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당수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까운 질환이기도 합니다.

 

우울장애는 전문가의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생각보다는 치료 기간이 길 수도 있습니다.

 

 

 우울장애의 증상

 

1) 기분의 부정적인 변화

우울장애의 가장 핵심적인 증상은 기분의 부정적인 변화입니다. 특히, 우울장애에서의 기분 변화는 단순한 우울감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울장애는 고통스러운 기억의 회상, 불쾌한 사건에 대한 감수성의 증가, 즐거운 사건에 대한 감수성의 감소, 무쾌감증, 무감동, 감정적 표현 및 기능의 감소 등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2) 우울감과 삶에 대한 흥미 상실

우울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은 우울감과 삶에 대한 흥미 및 관심 상실입니다.

 

여기서 '우울감'이란 기분의 저하와 함께 사고의 형태나 흐름, 사고의 내용, 동기, 의욕, 관심, 행동, 수면, 신체활동 등 전반적인 정신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뜻합니다.

 

우울장애의 가장 심각한 증상은 자살 사고로, 우울증 환자의 2/3에서 자살을 생각하고 10~15%에서 실제로 자살을 시행합니다.

 

일부 우울장애 환자는 자신이 우울장애인 것을 알지 못하고, 일상 생활에서 상당히 위축되어 기능이 떨어질 때까지도 자신의 기분 문제에 대해 호소하지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우울장애 환자는 삶에 대한 에너지 상실을 호소하는데 과업을 끝까지 마치는 데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학업 및 직장에서 정상적인 업무에 장애를 느끼고 새로운 과업을 실행할 동기를 갖지 못합니다.

 


3) 신체 기능의 교란 

우울장애 환자의 4/5 정도가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데 특히 아침까지 충분히 잠을 못 이루고 일찍 깨거나 밤 사이 자주 깨는 증상을 보입니다.

 

많은 환자가 식욕감소와 체중저하를 보이는데 일부 환자는 식욕이 증가하고 수면이 길어지는 비전형적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불안 증상도 90% 정도에서 보이는 흔한 증상입니다.성기능 장애, 성욕 저하 등의 성적 문제를 보이기도 한다.

 

절반 정도의 환자가 하루 동안 증상의 정도 변화를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아침에 증상이 심했다가 오후에 좋아지는 경항을 보입니다.

 

 

4) 신체 증상

일부 우울장애 환자는 통증, 만성적 피로감, 소화불량, 답답함, 신체적 불편감 등 신체 증상을 주로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내과적 검사를 반복적으로 시행하지만 명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5) 인지기능 저하

집중력과 주의력 저하와 같은 인지기능 저하 증상도 상당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외에 부정적 사고, 죄책감, 자살사고 등이 있습니다. 

 

우울 사고가 매우 심하면 망상적 상태에 이를 수 있으며, 증상이 심각한 일부 환자는 망상과 일치하는 불쾌한 내용의 환청이나 환시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즉, 우울장애 진단과 치료가 늦어져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신체 증상이 지속될 때는 우울장애(우울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연령과 대상별 우울장애의 증상 

 

1) 소아-청소년기

소아-청소년기 우울장애는 지속적이고 전반적인 슬픔, 무감동, 따분함, 자극 과민성 등이 핵심적인 증상입니다.

 

특히, 소아기 우울장애는 자극 과민성, 활동 과다, 공격적 행동, 친구 관계의 악화, 무단결석, 등교 거부, 가출, 학교 성적 저하, 신체 증상, 분노발작, 공포증 등으로 위장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여 관찰해야 합니다.

 

 

2) 노인

노인 우울장애의 특징으로는 기분의 저하보다는 신체적 호소가 많다는 점입니다. 즉,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날 때 의사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우울증이 발전하더라도 노화의 정상적인 부분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우울한 기분을 묻는 경우 '우울하지 않다'고 부정하는 경우가 많으면서 식욕 저하, 수면장애, 활력의 상실 등 신체 증상을 주로 호소하는 것이 전형적입니다.

 

노인 우울장애 환자에서 흔한 증상으로 인지기능 장애가 있으며, 이로 인해 치매로 오인되기 쉬워 '가성 치매' 라고도 합니다.

 

 

3) 여성

여성은 남성보다 우울장애를 2배 이상 더 경험합니다. 특히, 생리 주기의 변화, 임신, 유산, 산후기간, 갱년기 전, 갱년기와 같은 호르몬의 변화가 여성에 있어 우울장애의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직장과 가정, 자녀양육, 노부모 부양에 있어 책임감과 같은 추가적인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관련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모

산모의 약 85%에서 발생하는 산후우울감은 일시적이며 대부분 자연소실 됩니다.

 

하지만 산모의 약 10~20%에서 발병하는 산후 우울증으로 진행하며, 피로, 무기력함, 의욕 상실, 짜증, 초조, 수면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산후 우울증의 독특한 증상은 아기의 건강이나 사고 발생에 대해 과도하고 부적절한 걱정이나 관심 상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아기에게 적대적, 폭력적인 행동 또는 자신이나 아기에게 산모 자신이 해를 끼칠 것 같은 두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폐경 여성

완전한 폐경까지는 대략 5~6년이 소요되는데, 난소의 기능이 점차 감소하면서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어 갱년기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갱년기 우울증은 우울감과 더불어 불안, 심한 기분 변동, 수면장애, 인지기능의 장애 등으로 나타나게 되며 홍조와 야간 발한, 질 건조증, 성교통, 요실금과 같은 비뇨생식기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4) 남성

남성의 우울장애 유병률은 여성보다 남성이 낮지만, 많은 남성들 또한 우울장애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다만, 남성은 우울장애에 대해 덜 수용적이며, 우울장애에 대해 덜 의심합니다. 

 

여성이 자살시도를 많이 할지라도,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4배나 높습니다. 실제 70세 이후 남성의 사망률이 증가하고, 85세경 정점에 도달합니다. 

 

남성의 우울증은 알코올, 약물, 오랜 시간 과도하게 일하는 사회적으로 허용된 습관에 의해 종종 감추어집니다.

 

 

또한, 무기력감이나 무망감으로 나타나지 않고, 전형적으로 흥분하고, 분노하는 것, 낙담 등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남성에서 우울증은 인식되기 어렵고, 스스로 우울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더라도 여성에 비해 도움을 덜 구하게 됩니다. 

 

 

*참고:

1)site_우울과 우울장애,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정신건강정보, 질환별 정보, 2020

2)site_우울장애,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N의학정보

3)site_우울감,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정보, 2021

4)site_우울증, 분당차병원, 건강정보, 건강가이드, 여성건강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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