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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세포바이러스(CMV) 감염증의 검사방법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1. 5. 27.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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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세포바이러스 검사는 환자가 현재, 혹은 최근에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이 될 때 시행합니다. 또한, 거대세포바이러스에 노출된 경력이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시행하기도 합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한 가지 검사 방법만으로 진단 시에는 위음성의 가능성이 많아, 서로 보완하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배양검사

 

거대세포바이러스 배양검사는 1~2일 내에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채취된 검체를 실험실에서 배양한 후 면역 형광 염색을 해 현미경으로 확인을 합니다. 

 

 

환자의 체액인 소변, 혈액, 객담, 침, 자궁 경부 및 질 분비물, 뇌척수액에 분포하므로 이를 채취해 검사를 합니다.

 

 

환자의 검체를 인간 세포의 배지/시험관에 접종을 한 후 적합한 환경에서 배양을 합니다. 대개 1~2일 내에 확인할 수 있지만, 검체에 바이러스가 매우 적거나 느리게 배양이 되는 경우에는 음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환자가 거대세포바이러스에 감염된 증상이 있고, 검출 결과가 양성이라면 활성화된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상태인 것입니다.

 

그러나, 배양 검사에서 음성이라면 환자의 증상은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이거나 거대세포바이러스가 해당 검체에서 검출 불가능한 것일 수 있습니다. 

 

검체 중 바이러스의 양이 적은 경우에는 1개월 정도의 배양이 필요합니다. 

 

 

바이러스 항체 검사 

 

항체 검사는 혈액 검사로 진행합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CMV)에 감염되면 인체는 거대세포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를 생성해 내는데, 가장 빠르게 생성되는 항체가 CMV IgM입니다.

 

 

그 후 CMV IgG가 생성됩니다. 태아의 선천성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산모는 임신 초기 CMV IgM & IgG 검사를 진행합니다.

 

일부 산모 중 CMV IgM & IgG의 결과가 모두 양성으로 나오거나 산모에게서 지속적으로 IgM이 측정된다면, 임신 중 거대세포바이러스 1차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 IgG Avidity test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후 1~2주 사이에 나타나는 IgM 항체는 회복기에 들어서면 빠르게 사라집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에서는 회복기에서도 IgG와 동시 양성을 꾸준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CMV IgG avidity는 감염 직후에는 낮았다가 점점 높아지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CMV IgG Avidity test를 통하여 1차 감염 (Low avidity)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급성기의 너무 이른 시기에 얻어진 혈청에서는 IgG나 IgM이 검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CMV IgG CMV IgM CMV IgG Avidity 해석
- -   감염 안됨
+ - High avidity 과거 감염, 자궁 내 감염 위험 낮음
+ + Low avidity 최근 감염, 자궁 내 감염 위험 높음
+ + High avidity 과거 감염, 자궁 내 감염 위험 낮음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검사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는 표적 핵산을 증폭해 검출하는 검사법으로, 유전물질을 조작해 실험하는 거의 모든 과정에 사용되며 검출을 원하는 특정 표적 유전물질을 증폭하는 방법입니다.

 

중합효소 연쇄 반응에 의해, 소량의 유전물질로부터 염기 순서가 동일한 유전물질을 많은 양으로 증폭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DNA를 증폭하여 여러 종류의 유전질환 및 세균이나, 바이러스, 진균의 DNA에 적용해 감염성 질환의 진단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는 적은 검체로도 진단이 가능하고, 검사 소요시간이 짧으며 매우 예민하고 신뢰할 수 있어 최근 선호되고 있는 검사법입니다. 

 

또한, 정량적인 방법을 사용할 경우 치료효과 판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음파/영상 검사

 

선천성 거대세포바이러스 뇌증은 다른 선천성 바이러스 감염에서 두개강 내 석회화가 생기는 빈도가 높습니다.

 

 

이러한 두내강 내 석회화가 두부 초음파와 뇌 전산화 단층촬영(CT)으로 잘 관찰되며, 뇌실 주변에 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신생아의 선천성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 CT 촬영을 통해 뇌에 석회화된 병변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나 두개강 내 석회화는 허혈성 뇌증과 대사 이상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에서의 특이한 소견은 아닙니다. 

 

거대세포 바이러스 뇌증에 대한 검사는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시행하고 있으며, 뇌 실질에 대한 병소를 확인하는데 뇌 MRI 검사가 CT 검사보다 우수합니다.

 

선천성 거대세포 바이러스 뇌증의 경우에는 뇌 MRI 상 측뇌실의 후두각 부근의 뇌실 주위낭과 측뇌실의 확장이 흔합니다. 뇌실 주위에 결절이 보이는 소견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면역 결핍이나 장기 이식 후에 발생하는 후천성 거대세포바이러스 뇌증의 MRI 소견은 뇌실 주위낭이나 측뇌실의 확장 이외에 해마, 기저핵, 중뇌 및 연수에서 반점이 보이기도 합니다. 

 

 

안과 검사 

 

거대세포바이러스로 인한 망막염은 검안경 검사나 안과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참고:

1)논문_노재호 외 1인, 뇌자기공명영상에서 뇌실 주변의 반점과 결절을 보인 선천성 거대세포 바이러스 뇌증 1례, 대한소아신경학회지, Vol.9, No.2, 2001, 418p

2)site_거대세포바이러스(CMV), 대한진단검사의학회,  LAB TESTS ONLINE, 2017

3)site_거대세포 바이러스 질환,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4)site_중합효소 연쇄반응,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5)site_태아의 선천성 CMV 감염 확인을 위한 검사, 이원의료재단, NEWS Letter, Vol.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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