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불안장애 2_사회공포증(Social phobia)이란?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1. 4. 11. 00:05

본문

 사회공포증이란?

 

사회공포증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황하거나 바보스러워 보일 것 같은 사회 불안을 경험한 후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회적 기능이 저하되는 정신과적 질환입니다.

 

대인공포증, 대인기피증, 무대공포증, 발표공포증, 사회불안장애가 모두 동의어입니다. 

 

사회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창피를 당하거나 난처해지는 것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을 가집니다.

 

예를 들면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할 때, 대중 화장실에서 소변을 볼 때, 그리고 이성에게 만남을 신청할 때 심한 불안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회공포증의 증상

 

사회 공포증 환자들은 두려워하는 상황에 노출되거나 노출될 것이 예상될 때 심각한 불안감이 발생합니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공황발작 형태로 불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중 앞에서 연설해야 하는 상황, 처음 보는 사람과의 만남, 일상적인 타인과의 대화 및 식사, 모임 등에서 심한 공포를 느낍니다. 

 

 

또한, 사회공포증 환자는 다른 사람이 자신을 불안정하다고 생각할까 두려워합니다. 아울러 환자는 얼굴의 붉어짐, 몸 또는 목소리의 떨림, 땀 흘림, 얼굴 굳어짐 등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타인이 볼까 두려워합니다. 


그러므로 환자들은 불안감을 일으키는 상황을 피하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하게 되고, 이것이 사회적 기능에 저하를 일으킵니다.

우울증이 흔하게 나타나는데 사회공포증 환자의 1/3 정도가 우울증을 가지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알코올 남용 같은 몰질 남용 문제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사회공포증의 원인

 

사회공포증은 다른 정신건강 문제처럼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①유전적 요인

현재 연구자들은 불안과 공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유전자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실제로 친척 중 사회공포증 환자가 있는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회공포증이 3배 정도 잘 발생합니다. 

 

사회공포증이 같은 가족 내에서 잘 발생되는 경향이 있기는 하나, 이것이 유전적인 요소에 의한 것인지 다른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불안 행동을 학습해서 일어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②생화학적 요인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 전달물질의 불균형이 원인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세로토닌은 감정과 기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사회공포증을 가진 환자들은 신경전달 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예민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또한, 뇌신경 전달물질 중 하나인 아드레날린과 도파민 계열의 이상이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③공포 반응

일부 연구는 편도체(amygdala)라 불리는 뇌 영역이 공포 반응에 관여함을 보고 하였는데,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편도체를 가진 사람이 사회적 불안감을 일으키는 과장된 공포 반응을 가질 수 있음을 추론했습니다.

 

 

④환경적 요인 

어린 시절에 자신에게 중요한 인물이 창피를 주고 놀리고, 모욕하고, 비판하고, 버리는 등의 당황스러운 상황에 닥쳤을 때, 이 인물을 하나의 이미지로 내면화합니다.

 

이후 주변 인물들에게 이러한 이미지가 투영되면, 환자는 모두가 자신을 비웃고 비판할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에 사로잡혀 공포를 느낍니다.

 

환자가 부모의 싸움, 사망, 헤어짐 등을 경험하거나, 불안이 심한 부모로부터 사회가 무섭고 위험한 곳이라는 생각을 주입받아 행동에 제한을 받는다면, 이것도 사회공포증의 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회공포증의 검사방법

 

정신과적 상담을 통해 우울장애와 감별이 필요합니다. 우울장애의 경우 사회적 회피 외에 다양한 우울 증상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성격장애와의 감별도 필요한데 일부 성격 문제는 사회화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사회화에 대한 요구가 결핍된 경우가 있습니다.

 

 

사회공포증의 진단 기준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Ⅳ-TR)의 진단 기준에 따르면 다음의 기준을 모두 만족시켜야 합니다. 

 

 

1) 친밀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노출되거나 타인으로부터 심사받을 수 있는 사회적인 상황 또는 일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현저하고 지속적인 공포가 있습니다.

 

개인은 창피를 당하거나 난처해질 만한 행동을 하는 것을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이게 될까 봐 두려워합니다.

 

 

2) 두려워하는 사회 상황에 노출되면 거의 예외 없이 불안 반응을 일으키며 공황발작이 상황에 의해 반드시 나타나거나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3) 공포가 과도하고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자신이 알고 있습니다.

 

 

4) 두려워하는 상황이나 일을 회피하거나, 심한 불안이나 고통을 느끼며 인내합니다. 

 


5) 이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생활, 직업적 기능, 사회적 활동이나 관계에 현저한 방해를 받거나 공포증이 있는 것에 대해 현저한 불편감이 있습니다.

 


6) 18세 미만인 경우에는 기간이 적어도 6개월 이상이어야 합니다.

 


7) 다른 불안장애, 성격장애, 그리고 발달장애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합니다.

 

 

8) 다른 병(신체질환 또는 정신질환)이 있을 때에는 그것과 관련이 없어야 한다.

 

 

▷사회공포증의 종류
①적면 공포: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②떨림 공포: 자신의 손이나 눈꺼풀, 입술이 떨리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③연단 공포: 대중 앞에서 발표하거나 노래 부르는 상황을 두려워합니다

 

④낭독 공포: 소리 내어 글 읽기를 두려워합니다.

 

⑤수행 공포: 다른 사람 앞에서 일이나 어떠한 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⑥쓰기 공포: 다른 사람 앞에서 글을 쓰지 못합니다.

 

⑦공중화장실 공포: 다른 사람이 근처에 있으면 소변을 보지 못합니다.

 

⑧자기 냄새 공포: 자신의 몸에서 냄새가 나서 다른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⑨시선 공포: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 불편해지고 불안을 느낍니다.

 

⑩자기 시선 공포: 자기 시선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공포증의 치료방법

 

사회공포증의 치료방법은 약물 치료와 심리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 약물 치료

일반적인 사회공포증의 치료 약물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나 세로토닌·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 억제제(SNRI)가 주로 사용됩니다.

 

 

파록세틴(Paroxetine)을 하루에 20mg을 경구 복용하기 시작하여 6주 후에 반응을 확인하여 최대 하루 60mg까지 증량할 수 있습니다.

 

벤라팍신(Venlafaxine)은 하루에 37.5mg을 복용하기 시작하여 75~225mg/일까지 증량할 수 있습니다. 이들 약물은 복용 6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12~16주가 되면 최대 효과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리고, 최소 6~12주개월간 치료가 지속되어야 합니다.


특정한 상황이나 행위와 연관된 사회공포증에는 벤조다이제핀계 약물이나 베타차단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즉, 클로나제팜(clonazepam) 0.25~1.0mg이나 로라제팜(lorazepam) 0.5~2mg을 증상을 일으키는 행위를 하기 30~60분 전에 복용합니다.

 

프로프라놀(Propranol) 20~60mg을 불안이 유발되는 상황 30~60분 전에 복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 인지행동 치료

심리치료는 인지행동 치료가 근간이 됩니다. 심리 교육, 인지 재구성 훈련, 상황 노출 연습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12주 세션의 개인이나 그룹으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특히, 인지 재구성 훈련은 부정적이고 부적응된 믿음과 자동화된 사고를 인지하고, 불안한 감정과 자동화된 사고의 연관성을 관찰하며, 논리의 오류를 검사하여 보고, 이런 믿음과 사고의 이성적인 대안을 구성해보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지행동 그룹치료는 같은 질환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공포를 유발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사고와 행동을 배우는 것입니다.

 

두려움을 느끼는 대상이 실제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생각이 자리 잡을수록 사회공포증의 치료는 수월해집니다.

 

사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불안감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고민을 털어놓아도 제대로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로잡는 데는 가족, 친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사회공포증이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라 단순한 질병이라는 점을 이해시키고 치료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야 합니다. 

 

 

 사회공포증의 경과

 

사회공포증은 대개의 경우 청소년기에 시작됩니다. 만성 질환으로 발전되는 경향이 있으며 상당 기간 개인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학업이나 직장 생활 같은 사회적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우울증, 약물 남용에 빠지기 쉽습니다. 

 

 

*참고:
1)site_사회공포증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N의학정보
2)site_사회공포증,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의료정보, 질환백과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