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자가면역질환에 좋은 항산화 음식, 비트

식단 관리

by gaulharu 2020. 5. 17. 21:37

본문

빨간 무라고도 불리는 비트는 지중해 연안의 유럽 남부와 북아프리카가 원산지로, 고대 로마시대부터 잎과 뿌리를 모두 식용해 왔습니다.

 

 

외국에서는 집에서 손쉽게 재배하는 인기작물로, 기후가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며 한국에서는 제주도, 경기도 이천, 강원도 평창에서 주로 재배합니다.

 

비트에는 칼로리가 낮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과 베타레인 등이 풍부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물입니다. 

 

 

비트의 효능

 

비트가 건강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은, 바로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암, 혈관질환, 노화의 원인 가운데 가장 중요한 물질로 꼽는 것이 활성산소종입니다.

 

활성산소종은 화학적으로 반응성이 높은 산소를 포함하고 있는 분자를 말합니다.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산소를 이용해 세포는 유기물을 분해해 에너지를 얻게 되고,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종이 일부 체내에 생기게 됩니다.

 

이 활성산소종은 흡연, 자외선, 공해, 방사선, 음식 등 다양한 원인으로 급격하게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활성산소종은 불안정하기 때문에 생기자마자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세포를 만들고, 콜레스테롤을 산화시켜 동맥경화를 유도해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활성산소종을 억제하거나 제거함으로써 암이나 심혈관질환 및 각종 질병의 발생을 막아줄 수 있는 물질을 보통 항산화제라고 합니다.

 

과일과 채소 등에 많이 들어가 있는 비타민C, 비타민E, 베타카로틴, 이소플라본, 카테킨, 레스베라트롤, 셀레늄 등이 대표적입니다.

 

모든 의사들이 균형 잡힌 식단에 과일과 채소를 꼽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비트는 다른 채소들보다 당분이 높습니다. 그러나 칼로리, 지방, 콜레스테롤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비타민C, 섬유소, 마그네슘 및 엽산,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토마토의 8배에 달하는 항산화 작용으로 폐암, 폐렴 등 암을 예방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어린 비트 잎은 시금치보다 철분 함유량이 높으며, 해독, 항산화 및 항염증 특성을 보입니다. 

 

특히, 비트에서 주목할 것은 베타레인이라는 성분입니다. 바로 비트를 잘랐을 때 보이는 이 붉은 색소가 바로 베타레인으로 강력한 식물 영양소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베타레인은 베타닌과 적색-자두색 베타시아닌 색소와 황색의 베타잔틴 색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베타레인 색소에는 항산화 성분, 항염증 작용 및 해독 효과가 있으며, 유일하게 비트에만 들어있습니다.

 

특히, 자가면역질환에서 나타나는 염증물질을 억제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베타레인(betalain)의 주요 기능

항지간작용 : 알코올, 저단백식, 당뇨병, 비만, 약물중독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방간을 예방하거나 치료합니다. 

 

 

혈압강하: 고혈압 및 심장마비를 예방합니다. 

 

항혈당작용 : 췌장의 랑게르한스섬을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

 

시력 회복

 

간 해독작용: 간의 세포를 재생시키고, 해독 작용을 돕습니다. 

 

항암작용

 

세포 복제 기능 

 

신장 보호: 카르니틴을 생성하여 신장을 보호합니다. 

 

콜레스테롤 저하: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의 합성과정에 영향을 미쳐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저하시킵니다. 

 

심혈관계 질환 예방: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호모시스테인을 저해해 죽상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합니다.

 

▷항염증 작용: C-반응성 단백질, 인터루킨(IL)-6 및 종양괴사인자(TNF)-α 등 수많은 염증 표지자의 수치를 낮춥니다.  

 

 

▷식이 질산염의 기능 

비트에 있는 천연 식이질산염은 체내의 산화질소 성분으로 변화하는데, 적절한 양의 산화질소는 동맥과 정맥의 건강한 팽창을 유발하여, 혈액이 체내 전체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적혈구가 서로 엉겨 붙지 않도록 해서 위험한 혈전과 폐색을 방지하기도 합니다. 산화질소가 지속적으로 체내 충분하지 않으면 심장병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또한, 근육의 힘을 13% 정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흔히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질산염은 비트에 있는 식이 질산염과 다릅니다.

 

가공육에 첨가되는 질산염 화합물인 아질산염으로 체내에서 발암물질로 작용해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채소에 든 질산염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염소와 철분, 그리고 비타민의 기능 

비트에는 8%의 염소가 있는데, 이 성분이 간 정화작용과 함께 신장과 쓸개 등을 청소하며 림프활동도 촉진시키며 골격 형성 및 유아의 발육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철분과 비타민도 다량 함유되어 적혈구 생성을 돕기 때문에 빈혈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혈액을 깨끗하게 씻어 월경불순이나 갱년기 여성에도 도움을 줍니다. 위 손상을 막아주고 위 점막을 보호해주기도 합니다. 

 

 

 비트 먹는 방법 

 

비트를 고를 때는 표면이 매끄럽고 모양이 둥그스름한 것이 좋습니다. 껍질은 단단해야 하며, 크기는 중간 정도가 가장 부드럽고 맛이 있습니다.

 

수확한 지 얼마 안 된 것은 흙이 많이 묻어 있고, 잘랐을 때 붉은색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비트는 주로 즙을 내거나 샐러드, 장아찌, 물김치, 피클 등으로 많이 활용되고, 서양에서는 맛이 더 달콤해지고 구수 해지는 삶는 조리법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비트에 열을 가하면 항암능력이 떨어지니 되도록 생으로 먹는 것이 비트의 영양을 제대로 흡수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주스나 정제로 만들어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국내에서도 주스와 즙, 분말 형태로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비트가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본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당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이 안 좋은 경우, 비트의 있는 다량의 칼륨이 되려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의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반드시 주의 깊게 살펴보시고 섭취 양과 빈도수를 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