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M(메틸설포닐메테인, Methyl sulfonyl methane)은 식이유황으로, 통증 완화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DMSO(dimethyl-sulfoxide)의 산화대사산물입니다.
과거에는 국부 자극제, 피부질환, 신경마비 등을 치료하는 약품으로 사용했고, 미국에서 관절통 대응 영양 보조식품으로 널리 보급되며 유명해졌습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알레르기 환자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관절염 특히,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분들이 주로 복용하는 건강기능식품 중 하나입니다.
MSM을 구성하는 유황은 물과 같이 생명을 구성하는 근본 물질 중의 하나로, 칼슘, 인, 칼륨 다음으로 인체에 4번째로 많은 미네랄 성분입니다.
황은 단백질 생성 개시제로 불리며, 체내 모든 세포에서 발견되고 중요한 아미노산인 시스틴, 시스테인, 메치오닌의 구성성분으로서 세포 자신의 생명을 위해 필수적인 성분이며, 조직과 세포 등 연결조직을 강화합니다.
또한, 비타민인 티아민과 비오틴의 구성성분이기도 합니다. MSM은 생명체에 황을 공급하는 M-S-Mseries 화합물의 가장 안전한 형태의 최종 산물입니다.
황은 유기황과 무기황으로 나눌 수 있는데, 무기황은 사람이 바로 섭취할 수 없습니다. 유기황은 동식물에 존재하는 황으로서 사람이 섭취할 수 있는 상태의 황입니다.
유기황은 산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무기황은 산소 대신 중금속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보통 식물을 또는 식물을 먹은 동물을 통해 유기황을 섭취하는데, 황이 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식품으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유황이 함유된 식품은 풀을 먹고 자란 닭에서 나온 유기농 달걀 풀을 먹고 자란 가축의 고기, 견과류, 야생에서 포획한 알래스카산 연어,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와 같은 잎이 푸른 녹색 잎채소, 양파, 마늘, 부추 등입니다.
유황은 치유 성분의 미네랄로 알려져 있는데, 유황 결핍은 주로 다양한 근육과 관절 장애와 연관된 통증 및 염증으로 이어집니다.
피부, 근육, 뼈에는 신체에 존재하는 유황의 절반가량이 들어있습니다.
단단한 단백질 케라틴으로 이루어진 머리카락과 손톱에는 많은 양의 유황이 들어있는 반면, 연골 및 결합 조직들은 좀 더 유연한 형태여서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 변화되고 분해되어 눈에 띄는 노화의 징조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징조 가운데 일부는 주름, 근육통 및 관절 통증 등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유황 결핍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 MSM의 효능
▷퇴행성관절염과 관절 통증을 감소시킵니다.
관절의 염증을 완화 시키고, 유연성을 개선하며 콜라겐 생성을 돕습니다. 그리고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고 정상적인 세포 활동을 촉진합니다.
특히, 다른 약으로도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류마티스 등 염증성 관절염의 통증과 염증의 완화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IL-6 및 TNF 알파와 같은 염증성 화합물의 수치를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소화 장애를 개선합니다.
장누수증후군의 치료 및 소화관의 내벽을 재건하고 염증반응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피부 질환을 개선합니다.
MSM은 피부의 탄력을 높이는 콜라겐의 재료입니다. 또한, 염증을 억제해 피부 색조를 개선하고, 발적을 줄이며 피부 민감성을 완화합니다. 비타민C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통과 근육 손상을 회복시킵니다.
▷머리카락의 성장을 돕습니다.
▷스트레스로부터 몸을 치료하고 회복시킵니다.
▷알레르기 증상 완화
가려움증, 울혈, 호흡곤란, 재채기, 기침,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MSM 복용 사례
MSM에 대한 저의 실제 사례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MSM(식이유황)을 알게 된 것은 한 방송사에서 식이유황과 관절염에 대한 다큐 프로그램을 통해서였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관절염의 치료제로 유황을 쓰고 있고, 일본의 한 노인이 MSM을 꾸준히 복용한 후 잘 쓰지 못하는 손가락 관절이 움직인다는 사례였습니다.
현재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지만, 이 병을 앓기 전인 4년 전에 과도한 운동으로 무릎 관절을 다쳤었습니다. 연골연화증으로 추정된다고 했는데, 발을 내딛을 때마다 무릎이 너무 아팠습니다.
병원에서 침 치료를 받아 많이 좋아졌지만, 날이 굳거나 조금만 무리했다 하면 다시 무릎이 아프곤 했습니다.
그러니 너무 심하면 침을 맞으러 가고, 아니면 파스를 붙이며 생활을 했습니다. 물이 찬다거나 결절이 있다거나 하는 증상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MSM을 알게 됐고, 관절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매일 습관적으로 약을 먹었고, 저도 모르게 한 통을 다 먹었을 때쯤 문득 파스를 붙이지 않고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산책 겸 걷는 거리의 양이 늘어 있었습니다. 물론 병원에서 알려준 스트레칭도 꾸준히 했습니다.
정말 딱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을 선에서 아주 천천히 걸었는데, 제가 생각해도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다시 MSM을 안 먹고 지내다 보니 예전만큼은 아닌데, 약간씩 무릎이 아팠습니다. 다시 약을 먹고 무릎이 훨씬 좋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약은 꾸준히 적정 양을 먹어줘야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MSM은 건강기능식품이다 보니 약국에서 파는 곳도 있고, 팔지 않는 곳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약국에서 구입하다가, 온라인으로 구입을 하게 되어 지금까지 복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1병(120정) 기준으로는 대략 2~4만 원 정도 합니다.
MSM은 진통제처럼 한두 알을 복용하고 증세가 나아지지는 않습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최소 한 통의 MSM은 복용을 해야 합니다.
저는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는데, 사실 이 MSM이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의 류마티스관절염을 악화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이 약만 먹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퇴행성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것은 직접 경험해 알고 있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력과 관계가 있어서 본인의 상태를 살펴보시고 복용 여부를 결정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SM의 효능 중에는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알레르기 환자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류마티스 환자라면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황성분은 한의학에서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고 면역력을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면역억제제로 과항진된 면역력을 낮추고 있는 류마티스 질환자가 MSM을 복용하고 면역력이 다시 과항진되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반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중 몸이 찬 분들이 많은데, 저도 그런 편입니다. 거의 수족냉증처럼 손발이 차고, 복부와 다리 쪽도 많이 찬 편입니다.
염증 수치는 잘 조절해서 감기에 걸리지 않는 한 정상범위에 있어 면역력이 항진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약 1년 정도 MSM을 복용하고서 류마티스와 관련된 부작용은 아직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몸에 열이 많고, 염증 수치가 높다면 MSM을 지금은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선은 항진된 면역력을 낮춰 통증을 경감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MSM 복용량
미국 식약청에서는 MSM의 일일 권장량을 설정하진 않았습니다. 연구 등에 따르면 매일 500mg에서 3000mg까지 섭취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합니다.
MSM은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복용한 사람 별로 체감하는 효과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맹신할 필요도 외면할 필요도 없습니다.
필요한 사람들이 적정량을 복용해 아픈 증상이 조금이라도 개선될 수 있다면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MSM에 대한 연구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고, 심각한 부작용은 없지만 과잉 복용 시 소화장애, 두통, 알레르기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산부와 관련된 연구는 아직 미흡하기 때문에, 임산부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구매한 제품에 적혀있는 복용량을 지키되, 이상이 느껴진다면 양을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1)논문_노진수, 식이유황MSM을 첨가한 차가버섯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 및 미생물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 동국대학교 대학원, 2006, 3p
2)사이트_Jillian Levy, CHHC, MSM supplement improves joints, allergies and gut health, Dr.Axe.com,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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