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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막염(Uveitis)의 원인과 증상

자가면역질환

by gaulharu 2021. 3. 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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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막염의 원인

 

포도막염은 크게 세균이나 곰팡이, 기생충(개회충 등) 감염에 의한 것과 자가면역 이상, 종양, 외상, 수술 등에 의한 비감염성 원인 그리고 그 외 원인 미상으로 발생하나, 대부분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육체적 피로나 심한 스트레스, 감기, 흡연, 음주도 영향을 주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8년 이뤄진 포도막학회 연구에 의하면 국내에선 매년 1만 명당 17.3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도 높은 발병률을 보였습니다.

 

국내 7개 종합병원 진단 환자 분석결과에서는 80% 이상이 비감염성 원인에 속했습니다.

 

 

포도막은 결합된 조직이 많고 혈관이 풍부해 염증 억제력이 다른 기관보다 뛰어난 면역 특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균형이 깨지면 자가면역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주변 조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포도막의 염증은 주변 조직에 염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원인이 밝혀지는 경우는 자가면역 이상에 의한 류마티스성 질환, 즉,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쇼그렌, 베체트병이나 보그트 고야나기 하라다 증후군, 혹은 강직성 척추염 등과 같은 비감염성 면역질환과 동반되어 발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물게 정상인에서 단순포진이나 대상포진바이러스, 혹은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나 면역결핍 환자에서 백혈구가 감소했을 때 생길 수 있는 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한 기회감염과 관련되어 발병할 수도 있습니다.

포도막염의 염증 치료시기를 놓치면 백내장, 녹내장 등을 초래할 수 있고 특히 시신경이나 망막의 황반 부위까지 손상되는 경우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포도막염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시력저하, 충혈, 눈부심, 심한 눈 통증 등 결막염과 대표 증상이 비슷해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성인보다 더욱 증상이 없어 대수롭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도막염의 증상

 

포도막염의 증상은 결막염과 비슷해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포도막염이 심해지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포도막염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포도막염은 두 눈에 발생할 수도 있고, 한쪽 눈에만 발생하기도 합니다. 염증이 빠르게 악화되는 급성 양상을 보일 수도 있고 천천히 악화되는 만성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충혈, 눈부심, 눈물흘림, 시력저하, 눈통증, 날파리증, 변시증(사물이 변형되어 보임), 색시증(색이 달라 보임), 대시증(크게 보임)이나 소시증(작게 보임), 시야 이상, 색각이상(색을 구분 못함) 등입니다.

 

 

증상은 염증의 양상이나 해부학적으로 침범된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시력저하

시력저하는 황반부종이나 저안압증, 수정체의 위치 변화에 따르는 굴절 변화 때문에 근시 또는 원시가 생기거나 앞방이나 유리체의 염증 삼출물이 시축을 가려 생길 수 있습니다.

 

▷눈 통증

눈 통증은 홍채 부위에 급성 염증이 있거나 2차적인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에 주로 나타납니다.

 

 

▷날파리증(비문증)

여러 가지 안과 질환에 의해 유리체 내에 혼탁이 생기면, 망막에 그림자를 드리워서 우리가 마치 눈앞에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이것을 비문증이라고 하며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날파리증이라고도 합니다.

 

날파리증은 실 같은 검은 점, 떠다니는 거미줄, 그림자 또는 검은 구름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섬모체와 맥락막의 염증으로 유리체에 염증 세포, 삼출물이 유출되어 발생합니다.

 

▷부위별 증상

앞포도막염에서는 충혈, 눈부심, 눈물흘림, 통증 등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지만, 상대적으로 시력장애는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중간포도막염에서는 경도 또는 중등도의 시력저하나 날파리증 등의 증상이 많으나 자각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뒤포도막염의 주요 증상은 시력저하와 날파리증이며, 환자는 눈부심, 변시증, 색시증, 대시증이나 소시증, 시야 이상, 색각이상 등을 호소합니다.

 

전체포도막염에서는 뒤포도막염에서 보이는 증상이 모두 나타날 수 있고 시력이 심하게 저하됩니다.

 

 

▷연관 증상

단안이나 양안에서 전신적인 바이러스 감염이나 결막염에서 나타나는 고름, 눈꺼풀 달라붙음, 가려움 혹은 다른 전형적인 외안부 소견 등의 증상 없이 눈이 충혈되는 경우에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한, 많은 질환들이 포도막염 형태로 최초 발견될 수 있는데 소아에서는 연소성 류마티스 관절염, 선암, 사르코이드증, 강직성 척추염 등이 있고, 성인에서는 베체트병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앞포도막염과 관련된 전신질환에는 단순헤르페스, 대상포진, 매독, 톡소플라스마증, 결핵, 악성종양, 보그트 고야나기 하라다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보그트 고야나기 하라다 증후군: 보그트 고야나기 하라다 증후군은 진행성의 양측성 포도막염과 삼출성 망막박리를 주 병변으로 하는 특징적인 안구 병변과, 안외 병변으로서 신경계, 피부 병변 등을 일으키는 염증성 육아종성 질환입니다. 멜라닌 세포에 대한 면역학적 반응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사 질환 구분

포도막염의 증상은 결막염 증상과 일부 겹치지만, 이물감과 가려움증은 거의 없습니다. 

 

결막염 충혈이 대체로 흰자위 전반에 발생한다면, 포도막염은 검은 눈동자(각막) 주변으로 특히 심한 충혈을 보이며 분비물이나 이물감 같은 증상보다는 안구 자체에 통증이 생기거나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등의 시력 저하가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각막과 결막에 수분이 부족해 생기는 안구건조증은 눈이 따갑거나 시립니다. 포도막염은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보다 치료가 어렵고, 치료가 늦으면 영구적으로 시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겨 그 자리에 흉터가 남으면 앞이 뿌옇게 보이기도 합니다.

질환 발생 원리 원인 증상
포도막염 포도막에 염증 세균, 곰팡이, 기생충 감염&자가면역 이상, 외부충격 충혈, 통증, 시력저하, 눈부심, 날파리증(비문증)
결막염 결막 염증 바이러스 등 이물질 감염 충혈, 통증, 눈곱, 이물감
안구건조증 각·결막이 건조해짐 눈물 분비량 부족, 눈물 과다 증발 눈이 따갑고 시림

 

 

*참고:

1)site_포도막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정보, 2021

2)site_포도막염의 개요와 치료, mdon.co.kr, eMDs, medical advice, 2018

3)site_젊은 실명을 부르는 포도막염 주의, 병원신문, 건강정보, 2018

4)site_민태원, [And 건강] 결막염인 줄 알았는데...젊은층 실명 부르는 '포도막염', 국민일보, 시사,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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