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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막염의 치료방법 1_스테로이드/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자가면역질환

by gaulharu 2021. 3. 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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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막염의 자연 경과

 

포도막염은 이질성(서로 다른 성질이나 특성)이 높기 때문에 발병의 유형, 질환의 경과 및 예후 등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포도막염의 공격 빈도와 중증도는 생물학과 개인의 상태에 따라서도 다르다.

 

앞포도막염이 가장 흔하지만, 중간포도막염, 뒤포도막염 등도 역시 시력 상실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성포도막염은 일반적으로 안구의 더 많은 구조적인 손상과 관련이 있으며, 급성 포도막염보다 더 큰 시력 손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낮은 수준의 염증도 안구의 심각한 구조적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의 시력 상실은 일반적으로 장기간의 지속적인 염증과, 낭포황반부종(CME), 백내장, 속발성 녹내장과 같은 안구 합병증의 결과로 나타납니다. 

 

 

뒤포도막염과 전체포도막염은 앞포도막염에 비해 시력 손실 및 실명 위험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은 원인이 다양하고 몸 전체와 연관되어 발병돼 진단하기도 어렵지만, 의심되는 증상을 간과해 방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적절한 치료 시 실명을 막을 수 있는 질환으로 전문 의료진에게 빠른 진단과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도막염의 치료방법

 

치료는 먼저 원인이 감염에 의한 것이지 비감염성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 감염성 포도막염

감염성 포도막염은 각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항생제·항진균제·항바이러스제 등을 통해 치료하며, 균에 대한 치료 없이 염증을 감소시키는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염증이 심하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종양성 포도막염은 원인 종양에 대한 항암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 비감염성 포도막염

비감염성은 염증을 억제시키는 스테로이드가 치료의 근간입니다. 

 

스테로이드 제제를 기반으로 면역억제제나 최근 개발되는 사이토카인 혹은 인터페론 억제제 같은 생물학적 제제 등을 추가하여 수개월에서 수년 이상의 장기간 치료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도막염은 완치가 아닌 병의 진행과 재발을 막아 합병증과 실명을 막는 치료 전략이 필요합니다.

 

만약 치료를 중간에 멈춘다면 다시 재발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 스스로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가 됐다고 안과 검진을 소홀히 해서도 안 됩니다. 포도막염은 자가면역반응과 밀접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인 경우, 술과 담배를 많이 했을 때가 재발할 확률이 높습니다.

 

가급적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고, 음주와 흡연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1년에 한두 번은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재발을 막는 지름길입니다.

 

 

비감염성 포도막염의 치료방법 1

 

비감염성 포도막염의 치료는 단계적 접근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1단계는 고용량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즉 스테로이드 치료입니다. 2단계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3단계는 면역억제제, 4단계는 생물학 제제, 5단계는 세포독소항암제 순입니다. 

 

1)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 안약 투여 

전안부 염증을 감소시키고, 증상을 줄이기 위해 점안액 치료를 시행합니다. 스테로이드 안약 치료는 급성 포도막염의 정도에 따라 결정합니다.

 

 

스테로이드 안약은 투명하지 않은 혼탁액입니다. 따라서 안약을 넣기 전에 반드시 안약병을 충분히 흔들어서 고르게 약을 섞은 다음 점안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약물을 자주(예를 들어 1~2시간마다) 점안합니다. 일단 염증이 조절되면 점안 빈도를 줄일 수 있으며 보통 5~6주에 걸쳐 서서히 끊습니다.

 

만성 앞포도막염은 염증이 수개월, 심지어 수년까지 지속될 수도 있어 치료가 더 어렵습니다. 급성 악화는 급성 앞포도막염과 같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점안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녹내장, 백내장 등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안과 전문의의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며 점안해야 부작용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눈 주위/눈 속 주사

포도막염이 점안약만으로 조절이 안 되는 경우, 한쪽 눈에만 있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눈 주위/눈 속 주사를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주사 치료는 점안 투여에 비해 수정체 뒤편까지 치료 농도 도달이 가능하며, 눈 주위에 주사해도 공막을 통해 눈에 들어갈 수 있고,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심한 급성 앞포도막염, 약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만성 앞포도막염, 점안이나 전신 투약에 잘 따르지 못하는 환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할 경우, 최근에는 눈 안쪽에 서방형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는 치료가 소개되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전신 투여

두 눈에 생기거나, 전신질환과 동반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경구 투여를 시행합니다. 점안 및 눈 주위 주사 치료에 내성을 가지는 앞포도막염 및 중간포도막염, 심한 양측성 전체포도막염 등에서 사용됩니다.

 

투여는 고용량에서 시작하여 염증이 조절되면 수주에 걸쳐 서서히 용량을 줄입니다.

 

장기간 치료는 골다공증, 소아에서 성장장애, 결핵 같은 감염의 재활성화, 당뇨 등 기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약물을 갑작스럽게 중단하면 위험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2)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국소적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와 전신적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사용이 가능합니다. 스테로이드와 병용 투여하여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참고:

1)site_포도막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정보, 2021

2)site_포도막염의 개요와 치료, mdon.co.kr, eMDs, medical advice, 2018

3)site_젊은 실명을 부르는 포도막염 주의, 병원신문, 건강정보, 2018

4)site_민태원, [And 건강] 결막염인 줄 알았는데... 젊은 층 실명 부르는 '포도막염', 국민일보, 시사,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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