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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과 비슷하면서 다른,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by gaulharu 2020. 5. 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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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의 초기 진단은 병의 예후에 많은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진단받는데 평균 1년  반에서 2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진단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아니라, 골관절염으로 오인하고 엉뚱한 치료를 받는 데 시간을 보내기 때문입니다.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오래 사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관절염으로, 자가면역의 이상으로 관절과 그 주위를 공격하는 류마티스관절염과는 근본부터가 다른 질환입니다.

 

골관절염은 뼈의 끝부분을 덮고 있어 뼈를 보호해주는 연골(물렁뼈)이 닳아서 없어지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이라고도 불립니다.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며,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 가장 높은 발생 빈도를 보입니다.

 

골관절염의 주된 원인이 나이이기에 퇴행성이라고 불리지만, 비만이나 심한 운동으로 관절에 무리를 많이 주거나 어려서부터 관절이 아파 고생을 하게 되면 젊은 나이에도 골관절염이 올 수 있습니다. 

 

 

골관절염의 종류와 원인

 

동일 원인에 노출이 되었다하더라도 모두 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차성과 이차성의 구분이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인체의 모든 관절에 골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손가락, 척추, 무릎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무릎 관절은 전에 외상을 입었던 경우 혹은 체중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으로 많이 발병하는 부위입니다. 발등, 발가락, 발목, 어깨 등에도 골관절염이 올 수 있습니다.  

 

▷1차성(특발성,원발성) 골관절염 

확실한 질환의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특정 관절 부위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 오랫동안 약한 연골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심한 운동으로 관절에 무리가 오면 발생하게 됩니다.

 

 

일차성 골관절염은 몸의 여러 곳에 있는 관절들 중 한두 곳에만 발생하는 국한성과 여러 곳에 발생하는 전신성으로 나누어지며, 국한성이 가장 흔합니다. 

 

 

▷2차성(속발성) 골관절염 

관절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 질병 및 기형이 원인이 되며, 세균성 관절염이나 결핵성 관절염 후 관절 연골이 파괴된 경우, 심한 충격이나 운동 중 부상 등 관절에 외상을 입었던 경우, 선천적으로 관절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골관절염의 증상 

 

골관절염의 증상은 통증이 가장 흔합니다.

 

개인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대부분의 환자에서 통증의 정도는 아주 심하지는 않으며 날씨나 활동의 정도에 영향을 받아 좋아지기도 하고 악화되기도 하는 증상이 반복됩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경미하게 나타나다가 몇 년에 걸쳐 점차 심해지며, 운동 시 악화되고 쉬면 좋아집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이 뻣뻣해지는 경직 현상이 나타나는데 관절이 풀어지는데 일반적으로 30분 이상이 걸리지 않습니다. 

 

손가락에 생기는 골관절염은 손가락 끝마디가 빨갛게 붓고 아프다가 나중에는 마디가 두꺼워지면서 통증은 없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엄지손가락 밑부분에 생기는 골관절염은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나 물건을 잡거나 주먹을 쥘 때 불편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고관절에 생기는 골관절염은 걸어 다니거나 서있을 때 사타구니 부분이나 무릎에서 대퇴부 앞쪽으로 통증이 나타납니다.

 

통증이 심해지면 움직이는 것이 힘들어지고 심한 경우에는 쉬고 있을 때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릎의 경우에는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지고 다리가 둥글게 휘게 되며, 쉬면 통증이 완화되지만 움직이면 심해집니다.

 

릎 관절에 관절액이 많아져 무릎이 부어올라 모양이 변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목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허리가 저녁에 많이 아프고 다리 아래로 전기가 통하듯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골관절염의 어느 시기에서든지 관절이 붓고 아플 수 있으며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골관절염의 진단 및 검사

 

▷방사선 검사 (X-ray)

골관절염의 유무를 판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개인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X-ray 이상 소견이 있어도 통증이 전혀 없는 환자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골 주사 검사(골스캔)

동위 원소를 이용한 검사로 관절염이 있는 부위에 혈류가 증가하고 골 형성이 활성화되어 검사에서 짙은 음영을 관찰할 수 있어 가벼운 관절염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자기 공명 영상(MRI)

동반된 연부 조직(내부 장기와 딱딱한 뼈 등을 제외한 신체의 연한 조직인 근육, 인대, 지방, 섬유 조직, 활막 조직 및 신경 혈관 등)의 이상이나 관절 연골의 상태를 보는 데 유용하고, 진단적으로 관절경을 시행하면 골 병변이 나타나기 이전에 연골의 변화와 상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와 관절액을 뽑아 검사하는 경우

다른 원인에 의한 관절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골관절염의 치료방법 

 

치료의 목적은 아프지 않게 하면서 관절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있습니다. 아프지 않고 잘 걷고 잘 쓸 수 있으면 굳이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퇴행성 변화가 시작된다면 어떤 치료로도 그 이전의 관절로 돌려놓을 수는 없습니다. 노화가 왔다고 해서 치료를 하지 않고 참고 지내서도 안됩니다.

 

노화가 왔어도 다른 관절은 아프지 않고, 잘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는 크게 비수술을 하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뉠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

①대증요법

관절을 편하게 해주되, 적당한 운동을 같이 병행합니다. 

 

 

②물리치료

온열치료(찜질, 적외선, 초음파 등)와 한냉치료(얼음, 냉습포)가 있으며 관절의 염증을 감소시켜 기능을 향상시킵니다. 

 

 

③운동치료

운동은 규칙적으로 해야 하며 약한 강도에서 서서히 증가하도록 합니다. 연골의 영양공급은 관절을 움직일 때 일어나므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운동 방법은 연골의 파괴를 증가시킬 수도 있으므로 의사로부터 운동방법을 처방받아 시행해야 합니다.

 

통증이 악화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가능한 방향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움직이도록 합니다.

 

이는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의 부담을 덜어주어 관절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도록 도와줍니다. 

 

 

④약물치료

흔히 소염진통제라고 불리는 비스테로이드항염제와 진통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스테로이드제제의 관절 내 주입은 흔히 '뼈주사'라는 것으로 실제로는 뼈가 아닌 관절 속에 주입해 아프고 붓는 증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관절염이 심한 경우 1년에 3번 정도 관절 내에 주사할 수 있으나, 관절이 부어 물이 찬 경우에만 도움이 되며 일 년에 4번 이상 주사를 놓을 경우 연골과 뼈에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로 증세가 좋아지지 않을 경우 수술로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은 관절경을 이용하기도 하고, 비교적 젊은 사람에게는 뼈의 모양을 올바르게 해주는 절골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외에 관절 연골을 이식해줄 수도 있으나, 이식술을 어느 한 부분만 이상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연골의 이상이 넓게 퍼져 있는 골관절염에는 해당이 되지 않는 경우가 오히려 많습니다. 

 

관절염이 아주 심해서 여타의 방법으로도 낫지 않거나 가능성이 없을 때는 인공관절 성형술을 시행합니다.

 

 

*참고:

1)site_서울아산병원, 메디컬칼럼, 퇴행성 관절염이란?

2)site_삼성서울병원, 질환백과,골(퇴행성)관절염

3)site_naver, 건강백과, 서울대학교 의학정보, 퇴행성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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