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가 시작되면, 백혈병 세포들이 파괴됨과 동시에 골수 기능이 더 감소하게 되어 혈액 세포수가 급격히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에는 백혈구 감소로 인한 감염, 적혈구 감소로 인한 빈혈,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 등의 부작용과 함께 오심, 구토, 식욕부진, 구내염, 설사, 변비, 탈모 등의 부작용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 감염
백혈구 중 특히 호중구는 몸속에 침입한 각종 세균 및 미생물과 싸우는 1차 방어 세포입니다.
이 호중구의 수가 1000개 이하로 감소되면 감염의 위험성이 증가하기 시작하고, 500개 이하가 되면 감염의 위험성은 더욱더 증가하게 됩니다.
▷감염을 나타내는 증상
①가장 대표적인 증상: 오한, 열감을 동반한 38℃ 이상의 고열
②기침, 가래, 콧물, 목 따끔거림, 입안 험
③배뇨 시 불편감
④설사, 항문 주위의 통증
⑤주사 삽입 부위의 통증, 발적, 부종
▷감염 예방을 위한 일상생활 관리
①개인위생 관리
-손 씻기, 세수, 양치질, 구강 관리(소독액, 생리 식염수 등으로 가글), 손발톱 관리, 샤워 등으로 몸을 청결히 하며, 발진이나 상처가 없는지 관찰합니다.
-전기면도기를 사용하고, 다른 사람의 면도기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애완동물과의 접촉은 가능한 피하고, 접촉 후 반드시 손을 씻습니다.
②삭발
치료 부작용으로 발생되는 탈모로 인해 지저분해질 수 있으므로 치료 전 머리를 미리 깎습니다.
③환경 청결
환자가 있는 곳의 청결을 유지하며, 꽃이나 화분은 방(병실)에 두지 않습니다.
④음식 제한: 살균되지 않은 우유나 유제품, 생고기, 익히지 않은 야채와 과일은 먹지 않습니다.
⑤감염 경로 차단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합니다.
-감기환자, 발열환자 및 감염 환자(홍역, 수두, 결핵 등)와의 접촉을 피합니다.
-성관계 시 상처가 나지 않도록 수용성 윤활제와 콘돔이 도움이 됩니다.
◈ 출혈
혈소판 수치가 5만 이하인 경우에는 침습적인 시술이나 외부 자극에 의한 출혈 위험성이 증가되는 상태이고, 1만~2만 이하인 경우에는 특별한 자극 없이도 자연 출혈이 나타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출혈 증상
①코피, 잇몸 출혈
②혈뇨, 검고 윤기 나는 대변 또는 혈변
③결막하 출혈(눈에 핏발이 서는 것)
④피부의 멍, 점상 출혈(붉은색 작은 반점)
⑤여성의 경우, 지속적인 생리
⑥뇌출혈 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인 갑작스러운 구토, 두통, 이명, 현기증, 시력감퇴, 의식변화, 혼수
▷출혈 예방을 위한 관리
혈소판 수치가 감소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출혈 예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①머리를 심장 아래로 낮추는 자세는 피하고 안정을 취합니다.
②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며, 치실 또는 이쑤시개 사용을 피합니다. 필요하다면 치실을 부드럽게 사용합니다.
③뼈나 가시 등 입안 점막에 손상을 주는 음식물의 섭취를 피합니다.
④코를 세게 풀지 않도록 주의하며, 코를 후비는 행동은 삼갑니다.
⑤침대나 주변 가구에 부딪히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⑥칼이나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할 때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⑦요리나 다림질을 할 때는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⑧대변 시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변비 시에는 변 완화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⑨폐경 전 여성의 경우 생리를 조절하기 위한 약물을 사용합니다.
혈소판 수치가 낮아 출혈 위험성이 높은 경우에는 혈소판을 수혈합니다.
보통 1~2만 이하인 경우 출혈 증상이 없어도 혈소판 수혈을 시행하고, 2만 이상인 경우 보통은 수혈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출혈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혈소판 수치를 좀 더 높게 유지하여 출혈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수혈을 시행합니다.
◈ 적혈구 감소와 빈혈
적혈구의 수치가 낮을 때는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로감과 어지러움 증, 두통,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빈혈을 완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합니다.
①영양분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합니다.
②누워 있거나 앉은 자세에서 천천히 일어나야 합니다.
③어지러움증이 있는 경우 운전, 아이 돌보기, 외출과 같은 활동은 주의를 요합니다.
④어지럽고 숨이 찰 때, 가슴이 심한 통증이 있을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습니다
◈ 종양 세포 용해 증후군(종양용해증후군)
종양 세포 용해 증후군이란 항암제 치료가 시작되면 백혈병 세포가 파괴되면서, 백혈병 세포 내에 함유되어 있던 핵산, 인, 칼륨 등이 다량 방출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요산, 인 등이 신장을 통해 배설되지 못하면 신장 기능이 나빠져 전해질의 불균형이 올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일정 기간 혈액 투석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종양 세포 용해 증후군은 진단 당시 백혈병 세포가 많을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예방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예방법
①약물을 복용하는 기간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 및 많은 양의 수액을 공급합니다.
②요산 생성 억제제를 복용합니다.
③섭취량/배설량 측정하며, 필요시 이뇨제를 사용합니다.
④소변 산도 측정하며, pH 7~8 정도 산도에서 요산이 잘 녹기 때문에 소변의 산도가 pH 7~8을 잘 유지하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참고:
1)소책자_백혈병과 치료를 위한 안내, 삼성서울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안내서, 질환편, 2018, 17~20p
2)site_급성골수백혈병, 전남대학교병원, health, medicine, info, 2019
3)site_급성골수성백혈병_경과 및 합병증, 서울대학교병원암병원, 암정보 교육, 암종별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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