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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성 치매(Vascular dementia)의 검사방법 1_신경심리검사 外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0. 12. 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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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 청취/신체검사/신경학적 검사


병력 청취는 환자의 증세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어떠한 증세가 주로 나타났으며, 지금까지 어떤 변화를 겪어왔는지를 자세히 알아보는 과정을 말합니다.

 

각종 기계를 활용한 검사보다 사실 이런 문진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환자의 증상에 대한 전반적인 파악이 되면, 환자의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체 질환 및 뇌신경계 질환의 징후가 있는지 진찰합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체중의 급격한 변화, 과거의 신체 질환들, 뇌 손상 여부, 알코올이나 다른 약물에 대한 중독 여부 등이 정확한 진단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신체검사는 혈압, 체온, 맥박 등의 측정과 전신의 각 부분에 대한 진찰을 합니다.

 

 

이어서 감각, 운동 신경이나 근육의 위축, 보행능력, 반사운동 등 각종 신경학적 기능도 평가하게 됩니다. 

 

 

정신상태 검사


정신상태 검사는 우울증과 불안, 공포증, 망상 등의 정신현상을 평가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을 평가하고 섬망이나 혼돈과 같은 의식의 장애가 있는지, 우울증이나 망상, 환각 등의 동반된 정신행동 증상이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일상생활 동작 평가


환자의 일상생활에서의 기능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합니다.

 

식사하기, 옷 입기, 씻기, 대소변 가리기 등의 기본적인 일상생활과 전화하기, 음식 만들기, 돈 관리하기 등과 같은 좀 더 복잡한 일상생활 동작에 대해 평가합니다.

 

이러한 검사는 진단을 위한 평가뿐만 아니라 향후 환자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본적인 정보가 됩니다.

 

 혈액 검사 등의 실험실 검사

 

치매를 초래하거나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는 여러 신체 질환을 파악하기 위해 빈혈, 간 기능, 신장 기능, 당뇨, 비타민, 갑상선 기능, 지질 검사, 흉부 X-ray, 심전도, 소변 검사 등 다양한 실험실 검사를 시행합니다.

 

 

 신경심리검사


신경심리검사는 문답식 혹은 설문지 방식으로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을 세밀하게 평가하는 것으로서 환자의 인지기능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신경심리 검사는 기억력, 언어능력, 주의 집중력, 판단능력, 계산능력, 수행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등 다양한 인지영역에 대한 광범위한 평가가 포함됩니다.

 

검사 결과는 환자의 인지기능 감퇴가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치매에 해당하는 인지적 결함인지를 구별하는데 참고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또한, 치료 시작 전에 환자의 인지기능 수준을 파악해 둠으로써 향후 치료 반응 정도를 파악하는 데 참고하기도 합니다. 

 

 

▷선별검사

선별검사는 자세하고 정밀한 진단적 검사가 필요한 환자들을 찾아내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는 검사를 뜻하며, 주로 보건소의 치매안심센터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단계에서는 전반적인 인지기능과 관련된 비교적 짧고 간단한 검사들이 사용되며, 대표적인 검사도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MMSE (Mini-Mental Status Examination)

30문항으로 이루어진 간이 인지기능 평가검사로, 실시 시간은 20분 내외입니다. 치매조기검진사업에서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②하세가와 치매척도(Hasegawa Dementia Scale, HDS)

일본에서 개발되어 동양권에서 주로 사용되는 HDS는 MMSE에 비해 교육 수준과 연령의 영향을 적게 받고, 언어 유창성 검사와 숫자 거꾸로 대답하기 같은 전두엽 기능 검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③한국형 Montreal Cognitive Assessment (MoCA-K)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K)는 경도인지장애를 선별할 목적에서 개발되었으며, 언어 유창성 검사, 추상적 사고력 검사, 다양한 주의력 검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④SMCQ (Subjective Memory Complaints Questionnaire)

피검자 본인이 직접 작성하는 설문지이며,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기억력 저하나 이로 인한 어려움에 대한 질문 14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지기능 검사를 보완할 목적의 치매 선별 도구입니다.

 

⑤SIRQD (Seoul Informant Report Questionnaire for Dementia)

치매 선별용 정보 제공자 보고형 설문지로 인지 기능 검사를 보완할 수 있는 치매 선별 도구입니다.

 

 

▷진단검사 

선별검사 결과에 따라, 보다 구체적인 평가가 필요한 경우 진단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전반적인 인지기능과 관련해 ‘선별검사’ 단계보다 심층적이고 다양한 검사들을 시행하게 되며, 이에 따라 소요시간도 상당히 길어지고, 환자가 체감하는 난이도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국내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신경심리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SNSB(Seoul Neuropsychiatric Screening Battery)

치매 평가를 목적으로 개발된 종합 신경심리검사로 주의력, 언어 및 관련 기능, 시공간 능력, 기억력, 전두엽 및 관리 기능 등 5가지 인지영역에 대해 다양한 항목의 신경심리검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서 및 일상생활 기능 등도 포괄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②CERAD-K(Consortium to Establish a Registry for Alzheimer’s Disease)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치매 평가도구 중 하나로 MMSE와 함께 언어 능력, 시공간 능력, 전두엽 및 관리 기능, 기억력 등을 평가하는 하위 검사로 구성되어 있는 종합 신경심리검사입니다.

 

신체적 피로감이나 장기간 주의집중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노인층에게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시 시간이 비교적 짧고 시행이 간단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③LICA(Literacy Independent Cognitive Assessment)

비문해 노인들의 정확한 인지기능 평가를 위해 개발된 도구로 읽기, 쓰기, 그리기를 제외한 방법으로 실시됩니다.

 

시공간 구성 능력, 기억력, 전두엽 및 관리 기능, 언어 능력, 주의력, 계산 능력 등 6가지 인지영역을 측정할 수 있는 종합신경심리검사입니다.

 

 

▷동반질환 검사 

노인성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는 달리 피로감, 무기력 등의 신체 증상이 흔하며 건망증 등의 인지기능 저하 및 정신운동 지체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치매로 오인되기 쉽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판별이 필요합니다.

 

 

우울 증상에 대해 알아보는 여러 검사도구 중 노인에게 특화된 우울 증상을 평가하는 데에는 다음이 사용됩니다.

 

①한국판 노인 우울증 척도(GDS-K: Korean version of Geriatric Depression Scale)

자기보고형 검사로 피검자가 ‘최근 1주일 간의 기분’에 대해 ‘예/아니오/로 답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증상이 심함을 시사합니다. 총 3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②한국판 노인 우울척도 단축형(SGDS-K: Korean version of the short form of Geriatric Depression Scale)

한국판 노인 우울증 척도의 단축형으로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고:

1)site_혈관성 치매,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N의학정보

2)site_치매사전, 중앙치매센터, 정보, 치매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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