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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손가락 통증, 방아쇠 수지 증후군의 진단과 치료 방법

류마티스관절염

by gaulharu 2020. 12. 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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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쇠 수지 증후군의 진단

 

진단은 증세와 진찰만으로도 쉽게 가능합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 진단, 검사 시에는 방아쇠 수지의 전형적인 증상인 힘줄이 걸렸다가 풀리는 순간에 발생하는 '딸각' 하는 탄발음, 즉 방아쇠 현상을 느끼거나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는, 힘줄이 도르래의 원위부에 걸려서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에도 진단될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초음파 검사나 MRI를 통해 힘줄의 방추성 비대나 도르래의 부종을 확인하여 진단하기도 합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의 합병증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손을 쓰지 않고 내버려두면 저절로 나을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손가락의 관절의 강직(굳어서 움직이지 않는 것)과 관절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수술적인 치료 후에도 드물지만 불행하게도 반사성 교감신경 이영양증(Reflex sympathetic dystrophy), 염증, 손가락의 운동제한, 감각마비 등이 초래 될 수도 있습니다.

 

이중 반사성 교감신경 이영양증이란 교감신경의 자극에 의해 손의 지속적인 통증과 골다공증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의 치료

 

방아쇠수지증후군 역시 힘줄의 손상 정도와 기능 제한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합니다. 초·중기 단계는 비수술적 치료로 진행합니다.

 

염증과 힘줄 손상이 심하다면 일정 기간 고정치료를 시행한 뒤 증상 호전을 보이는 것에 따라 단계적으로 힘줄과 주변 조직 강화를 위한 기능재활을 해야 합니다. 

 

 

손가락 인대와 인대막이 같이 부어올라서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므로 과도하게 손을 사용하는 작업과 운동을 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 확산과 특히 골프의 확산으로 인해 발생 환자가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증상이 발생하면 초기에는 온찜질과 소염제를 복용하면서 휴식을 잘 취하면 대부분 호전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되면 만성 염증 질환으로 발전하여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스트레칭/ 손가락 부목 / 보조기  

스트레칭은 손바닥을 충분히 펼쳤다가 주먹을 쥐었다 펴기, 손가락 마디를 구부렸다 펴기, 손가락을 붙인 뒤 벌렸다가 붙이기, 손가락과 손바닥을 눌러주기 등을 10회 정도 반복하는 것을 권합니다.

 

스트레칭은 활동 중간 중간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또한, 힘줄의 부종을 감소시켜야 하기 때문에 부목을 대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밤에 손가락이 구부러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보조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2)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NSAID)

경구 소염 진통제는 별로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증세가 경미한 환자에서는 소염 진통제 효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3)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소위 뼈주사 라고 불리는 스테로이드와 함께 국소 마취제를 일부 섞어 문제가 있는 힘줄막 안으로 투여하는 방법으로 간단히 처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손바닥의 감각이 예민하여 바늘을 찌를 때 통증이 심한 것이 단점입니다.

 

이 주사의 효과는 한번 주사 후 2~6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되며 한번에 완전히 낫거나 수년 정도 뒤에나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설사 중간에 재발하여 통증이 있더라도 주사는 2개월 정도 이상의 간격을 띄워 맞아야하며, 연속해서 2~3회 정도 주사할 수 있습니다.

 

국소적 염증 반응을 완화시키므로 2~3일 정도 경과하면 통증의 완화와 손가락 움직임이 유연해지고 ‘딸깍’ 소리가 나는 증상도 개선됩니다.

 

 

4) 체외충격파

체외충격파 치료는 충격파로 인해 손가락 관절 주변의 혈관의 재형성을 돕고 관절 손상을 감소시키며 염증반응을 완화하여 기능을 개선합니다. 

 

 

5) 수술적 치료

주사 맞은 환자의 약 75% 정도에서 완쾌되는데, 나머지 환자들은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후 1~2개월 이내에 통증이 다시 재발하거나 증세가 6개월 이상 되었거나 아니면 여러 개의 손가락이 한꺼번에 아픈 경우 주사로는 잘 낫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술적인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그 외에도 당뇨병이나 류마티스관절염이 있는 경우는 주사로 낫는 경우가 50% 미만으로 수술적인 치료를 하게 되는 환자가 많습니다.

 

수술 방법은 1cm 내외 미세절개 혹은 내시경을 이용해 손가락의 손바닥 쪽 손등 뼈의 골두 부위(손바닥 주름 근처)를 절개하고 힘줄을 누르고 있는 힘줄의 활차 고리를 잘라줘 통로를 넓혀주는 방식입니다.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후도 좋은 편이다. 수술은 통증과 흉터 부담이 없고, 당일 수술과 퇴원으로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수술 후 일반적인 손의 사용은 통증과 불편감이 심하지 않을 경우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손가락 중간 마디를 잘 못 펴는 경우에는 관절에 무리가 가서 수술 후에도 통증이 오래 계속될 수 있습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쉽게 치료되는 질병이지만 관리가 되지 않으면 재발도 쉽게 하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 의심되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적극적인 관리를 하여 수술로 가는 것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법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특정한 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특발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모르므로 100% 예방을 할 수는 없으나, 이 질환은 흔히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거나 컴퓨터, 각종 기기 등 손가락을 많이 이용하는 직업군에서 발생하는 편입니다.

 

 

되도록 장시간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사용을 피하고, 만약 계속 사용해야 한다면 중간에 휴식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때 손가락과 손목을 자주 풀어주는 등 긴장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손을 차가운 곳에 노출하지 않도록 합니다. 업무상 손가락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자기 전 따뜻한 물을 준비해 손목까지 잠기게 한 뒤 10분가량 온욕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손과 손가락의 근육과 인대·힘줄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도움이 됩니다.


 

*참고:

1)site_방아쇠 수지,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전문클리닉, 수부(손) 및 미세재건 클리닉

2)site_하승주, 손가락 통증-부기 참다가 손 못쓸라, dongA.com, 뉴스, IT/의학, 과학일반, 2019

3)site_김은희, 「"손에서 소리가 나요"...방아쇠수지증후군, 통증 지속되면 신속히 병원 찾아야」, 오가닉라이프신문, 환경/과학, 건강, 2019

4)site_방아쇠 수지,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질환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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