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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이라면 챙겨야 할 미량영양소, 셀레늄

식단 관리

by gaulharu 2020. 4. 2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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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늄은 사람과 동물에게 있어 필수적인 미량원소(극히 적은 양이기는 하나, 생육에 필요한 필수 원소)입니다.

 

섭취된 적정량의 셀레늄은 건강을 지켜주며, 여러 질병들을 예방하는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이 셀레늄이 체내에 부족하다면 여러 질병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과거 셀레늄은 탁월한 효능과 함께 독성도 강해 독성물질로 인식됐었습니다.

 

1957년 슈바르츠 박사가 쥐를 대상으로 간경화 방지를 위한 실험에서 셀레늄이 사람과 동물의 성장과 번식에 필수 영양소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1973년 미국 위스콘신대학 훽스트라 교수 연구진과 독일 플로헤 박사 연구팀의 연구에서 셀레늄의 항산화 효능을 밝혀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아리조나 대학의 클라크팀에 의해 셀레늄을 4년 6개월간 복용한 사람들은 모든 암 질환에서 평균 37%의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셀레늄이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등의 예방에 효과가 크다는 연구가 발표되며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셀레늄의 역할

 

▷항산화 작용

셀레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필수 영양소 중 하나이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몸의 해독작용과 면역기능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 항산화 영양소로 알려진 비타민E보다 무려 약 1,800배나 되는 항산화 능력을 갖고 있는데,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공격을 막아주며, 세포막을 보존합니다.

 

또한, 노화를 촉진하는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방지하고, DNA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억제합니다.

 

 

항산화 작용은 염증을 억제시켜 통증을 완화시키기 때문에 류마티스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의 증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항암 작용

셀레늄은 암세포에 직접 침투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작용을 합니다. 암,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지질, 또는 지질 단백질, DNA와 같은 생체 고분자 물질의 산화,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어떤 특정 조직이 아니라 생리적인 역할을 통하여 암을 예방하기 때문에,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췌장암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발암물질의 대사뿐 아니라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한 데, 셀레늄 물질이 대사 되어 DNA 가닥을 끊고,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갑상선의 기능 향상 

셀레늄은 갑상선 세포들이 건강한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데 필요합니다.

 

 

▷모발과 눈의 건강 향상 

항산화 작용으로 모발과 눈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E의 체내 흡수를 향상시켜 줍니다.

 

체내 단백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모발이 건강할 수 있도록 도우며, 황반변성 및 백내장 등의 노안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혈액순환 개선 및 심혈관 질환 예방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의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의 수치를 증가시켜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심부전증 및 동맥경화증을 예방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E와 함께 심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협심증, 부정맥, 심근경색, 허혈성 심장병을 예방합니다. 

 

 

▷피부 보호와 개선

자외선에 의해 피부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막아주며 깨끗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여드름, 건성, 습진 치료에 도움이 되는데, 셀레늄은 피부 염증을 막는 글루타치온 과산화 효소의 생성을 돕습니다.

 

 

▷면역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레늄은 면역 세포의 이동, 증식, 분화, 활성화 및 최적 기능 조절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 셀레늄이 부족할 경우 

 

셀레늄의 결핍은 자각하기 힘들지만, 부족할 경우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암, 당뇨병, 자가면역질환 같은 만성 소모성 대사질환이 셀레늄 결핍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도 합니다.

 

 

셀레늄이 부족할 경우에 항산화효소 중 하나인 GPx(Glutathione Peroxidase, 글루타치온 퍼옥시다아제)의 활성력이 떨어지게 되고, 항산화 기능도 떨어지게 됩니다.

 

림프세포와 대식세포 등의 기능 저하에 따른 면역력 저하,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 저하, 세포 및 독성물질 제거 작용의 기능이 저하돼 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사스, 독감, RNA바이러스 증식,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로 인한 악성 바이러스, 에이즈로 인한 사망, 당뇨병성 망막염, 심장질환 증가, 관절염 악화, 기타 많은 질병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임신 말기에 셀레늄이 결핍되면 유산, 조산, 사산의 위험이 있고 신생아의 경우 모체에서 셀레늄을 공급받지 못하면 성장 발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통, 근육 소모, 심장 근육의 손상에 의해 발병하는 심근증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중국 케산 지방에서 토양 내의 셀레늄 함량 부족 현상으로 생긴 풍토성 심근증의 일종인 케산병은 심장박동이 약해지는 질환입니다.

 

케산병은 어린이와 가임기 여성에게 종종 보이기도 하며, 혈액과 머리카락의 셀레늄 함량이 낮은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셀레늄 과잉인 경우

 

셀레늄은 필수 영양소이지만 소량을 섭취해야 하는 미량 영양소이기도 합니다. 만약, 셀레늄을 고용량으로 섭취했다면 체내에서 독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머리카락과 손톱이 부스러지고 소실되며, 복통, 설사, 구토 등 위장 장애, 피부발진, 피로감, 신경계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셀레늄 섭취량이 하루 900㎍(mcg) 이상이면 모두 독성을 보인 것으로 연구 보고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학협회 식품영양위원회에서는 성인의 최대 셀레늄 최대 허용량을 하루 400㎍으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셀레늄이 많이 함유된 음식 

 

식물성 식품의 셀레늄 함량은 토양의 셀레늄 함량에 따라 달라지는 데 한국의 토양에는 셀레늄이 함량이 적어 식물에 들어있는 셀레늄 함량도 조금 낮은 편입니다.

 

<브라질너트>

 

셀레늄은 육류, 생선 등 동물성 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주로 조기, 고등어, 바지락, 오징어, 달걀, 새우, 멸치, 육류, 계란 흰자에 들어 있습니다.

 

 

또한, 채소와 과일, 견과류에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브로콜리, 양파, 마늘에는 다른 채소에 비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셀레늄은 휘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열을 하게 되면 약 25% 이상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되도록 가공하거나 정제하지 않은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견과류 중에 셀레늄이 가장 많이 함유된 것은 브라질너트로 1알(4g)에 약 77㎍이 들어 있습니다. 간편하게 하루에 1~2알 정도로 성인 1일 권장량  60㎍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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