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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이라면 챙겨야 할 필수 영양소_비타민D

식단 관리

by gaulharu 2020. 4. 2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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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에 있어서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는 영양소 중 하나가 바로 비타민D입니다.

 

체내에서 가장 중요한 면역조절자 중 하나로, 면역 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이자 호르몬입니다.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다발성경화증, 크론병, 낭창, 제1형 당뇨병, 염증성 장질환 등의 자가면역질환자들의 경우 비타민D 수치가 일반인들보다 현저하게 낮습니다.

 

비타민D의 결핍이 자가면역질환을 야기한다고 입증한 연구는 없으나, 대체적으로 자가면역질환자들의 비타민D 수치는 대개 결핍이나 부족인 상태가 많습니다.

 

 

낮은 수치는 자가면역질환 발병의 위험으로 이어지고, 비타민D 결핍을 치료함으로써 질환의 증세가 호전됩니다. 

 

비타민D는 지방에 융해되는 지용성비타민으로, 다른 비타민들과 달리 호르몬과 비타민의 특성을 함께 갖고 있습니다.

 

수산화 된 알파-글로불린 단백질에 결합된 형태로 혈액을 따라 돌다가 특정 수용체에 결합하여 특이적인 생명현상을 조절하는 점에서 호르몬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체내에서 합성되는 일반적인 호르몬과 다르게 햇빛이 충분히 쬐지 못하는 경우에는 꼭 음식물의 형태로 섭취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비타민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비타민D는 피부 세포에 있는 7-디히드로콜레스테롤이 햇빛 중 자외선B를 받아 합성되며, 혈액을 통해 간으로 이동해 식사 때 섭취한 비타민D와 합쳐진 후, 간과 신장에서 산화되어 1,25-디히드록시 비타민D(활성형)가 됩니다.

 

비타민D는 D1, D2, D3의 세 종류가 있는데, 사람에게는 비타민D2(에르고칼시페롤, ergocalciferol)와 비타민D3(콜레칼시페롤, cholecalciferol)만 존재합니다. 

 

비타민D2는 주로 식물에 의해서 합성되고, D3는 주로 자외선B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에서 만들어집니다.

 

 

하루 최소 15분~20분 정도 햇빛을 쬐어주되,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가 적당합니다. 얼굴, 팔, 다리 정도의 노출이어도 가능하며, 피부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상태여야 합니다.

 

파장이 짧은 자외선B는 유리창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내가 아닌, 밖으로 나가서 직접 햇볕을 쬐는 것이 좋습니다.

 

 

단, 장시간의 자외선 노출은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고,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비타민D 혈중농도 정상 범위

 

▷결핍: 20 ng/mL 미만

 

▷부족: 20~29.9 ng/mL

 

▷충분: 30~100ng/mL

 

▷과잉: 100 ng/mL 초과

 

 

 비타민D의 기능 

 

▷칼슘과 인의 대사 조절: 혈중 칼슘과 인의 수준을 정상범위로 조절하고, 평형을 유지합니다.

 

소장에서 식이 내 칼슘과 인의 흡수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하고, 혈청 칼슘 수준을 세포활성에 적절한 범위로 조절하며, 칼슘이 부족할 때는 뼈에 저장되어 있는 칼슘과 인을 이동시켜 평형 수준을 조절합니다. 

 

 

▷뼈의 밀도를 높여 골절, 골다공증 등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행복감을 높이는 세로토닌 호르몬 합성에 관여해 우울감을 줄여줍니다.

 

▷고혈압, 죽상경화성 심장 질환, 심장마비, 뇌졸중을 줄여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면역 조절 및 염증 반응에 영향을 줍니다.

 면역 항상성 유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발성 경화증, 염증성 장질환,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을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면역 과민반응을 억제하는 조절T세포 증가에 도움이 되며 염증 물질인 사이토카인을 억제시켜 자가면역질환의 증상을 개선해줍니다.

 

또한, 천식을 유발하는 Th1세포, 염증을 유발하는 Th17세포를 감소시킵니다.

 

루푸스 환자의 장기 손상과 신장 질환 발병 위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의 연구발표도 있었습니다.

 

 

▷대장, 유방, 전립선 세포 등에서 세포분열기전에 작용하여 암을 예방합니다. 

 

 

 비타민D 결핍/부족 증상

 

2000년도 이전에는 비타민D가 결핍되어 있다는 것을 알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비타민D를 측정하는 기술이 확산되고 발전하면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D가 결핍되거나 부족한 상태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로 직장이나 학생들은 실내에서 일과 학업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외출을 하더라도 자외선차단제, 양산 등으로 햇빛을 피하기 때문에 비타민D는 대부분 결핍이 됩니다. 

 

특히, 노인의 95%이상은 비타민D가 결핍되었다고 보는데, 실내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생활 패턴과 햇빛에 노출이 되더라도 노화로 인해 더 적은 양을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결핍 시 나타나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안구 건조증

 

▷알러지성 비염, 호흡기 감염 증가

 

▷골다공증과 골연화증, 골절, 구루병

 

▷경련, 근력저하

 

 

▷비만

 

▷고혈압, 인슐린 저항성 및 당뇨병 위험 증가 

 

▷뇌질환(조현병, 우울증, 치매)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발병 가능성 높아짐 

 

▷자가면역질환

 

 

이러한 증상 이외에도 비타민D가 부족하기 쉬운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에 해당할 경우, 비타민D 검사를 통해 체내 비타민D 함유량을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우울한 기분

기분을 고조 시켜주는 뇌호르몬 세로토닌은 밝은 빛에 노출되면 상승하고, 햇빛에 노출되지 않으면 줄어듭니다.

 

비타민D 수치가 가장 낮은 사람들이 정상 수치인 사람에 비해 11배 많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50세 이상

나이가 들면 실내에서 주로 생활을 많이 하며, 햇빛에 노출이 되더라도 비타민D를 예전보다 많이 생성하지 못합니다. 신장도 비타민D를 전환하는데 효율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뼈의 통증과 약화

피로감을 동반한 통증으로 상당수는 비타민D 결핍에 의한 골연화증 증상이 나타납니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칼슘의 공급에 문제가 생겨 뼈가 욱신거리고 아프게 됩니다.

 

또한,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이 발생합니다.

 

 

소화장애

위장 상태에 따라 지방을 흡수하는 능력이 달라지는데, 지용성인 비타민D도 적게 흡수될 수 있습니다. 크론병, 복강 및 비복강 글루텐 민감성, 염증성 장질환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스테로이드제의 장기간 복용

스테로이드제가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를 방해해 뼈 밀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특정한 약물의 장기간 복용

항생제, 진통 소염제 등과 함께 위 보호를 위해 처방되는 위장약, 위궤양 및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 처방되는 H2차단제 계열 소화제 등으로 인해 비타민D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D 과잉 시 부작용

 

지용성 비타민은 과다 복용 시, 저장조직에 축적되어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칼슘이 과도하게 흡수되어 고칼슘혈증이 나타나며, 인산염과 결합하면 신장 손상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혈중 칼슘농도가 과다하게 나타나므로 식욕감퇴, 설사 및 변비, 메스꺼움 등의 소화기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비타민D가 함유된 음식과 영양제 

 

매일 햇빛을 쬐고 균형 있는 식사를 한다면 굳이 비타민D를 영양제로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동물성 식품으로는 연어, 고등어, 청어 같은 기름진 생선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주 2~3회 정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계란 노른자, 우유, 치즈에도 일부 함유되어 있습니다. 식물성 식품으로는 버섯류 특히, 표고버섯에 가장 많이 들어 있습니다.

 

버섯도 자외선을 쬐면 비타민D 함량이 증가하는데, 표고버섯은 비타민D의 전구체(어떤 물질을 만들기 위한 전 단계에 해당하는 물질)인 에르고스테롤이 가장 풍부합니다.

 

에르고스테롤은 자외선을 쬐면 에르고칼시페롤(ergocalciferol)이라는 식물성 비타민D로 변환됩니다.

 

물론, 비타민D 합성 능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이나 야외 활동이 적은 분들, 폐경 이후 여성과 노인, 신장이나 간질환이 있는 경우, 장 질환 등으로 흡수장애가 있는 환자, 비만한 경우에는 영양제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비타민D검사를 통해 체내 비타민D 함량을 측정한 뒤 본인에게 적절한 용량을 권고받으시는 게 좋으며, 특히 질환을 갖고 있다면 진료를 받고 있는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D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연질캡슐로 되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내분비학회의 비타민D 일일 복용량은 1,500~2,000IU, 대한영양학회는 성인 200IU입니다. 10,000IU 이상으로 과량 복용 시 독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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