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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행동심리증상(BPSD)에 대한 치료 원칙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0. 10. 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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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행동심리(정신)증상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하게 치료하면 인지기능의 치료보다 반응이 우수하여 치매 환자 및 보호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큽니다.

 

치매의 행동심리증상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증상 평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치료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비약물적 치료가 약물치료보다 우선적으로 시도되어야 합니다.

 

둘째, 약물치료는 중등도 혹은 고도의 정신·행동 문제가 환자 또는 보호자의 삶의 질이나 기능에 영향을 미칠 경우 올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비약물적 치료에 잘 반응하는 증상으로는 배회 증상, 소리 지름, 물건을 수집하거나 숨기는 증상, 반복적인 질문이나 행동, 우울증/무감동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약물치료에 비교적 잘 반응하는 증상으로는 환청, 망상 등의 정신병적 증상, 불안, 초조, 공격성, 불면증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 치료원칙

 

치매의 치료원칙은 대부분의 치매가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뇌의 질병이기 때문에 항상성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또한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료의 범위는 인지장애의 치료와 문제행동의 치료가 가장 중요하지만 일상생활 동작의 유지 및 가족들의 치료, 그 외 법적인 문제와 윤리적인 측면도 동시에 치료의 대상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즉, 치매의 치료원칙은 의학적 모델에 입각하여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약물치료를 통한 증상의 완화 및 병의 급속한 진행의 억제

 

둘째,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치료

 

셋째, 환자 및 가족의 정신·사회적 종합 치료가 필요합니다. 

 

 

비약물치료의 원칙

 

1) 인간 중심으로 접근하고 환자와 적극적으로 공감해야 합니다.

환자는 정상인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인격체이며 행복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환자는 현재 치매라는 무거운 병을 짊어지고 있으며, 본인이 알지 못하고 표현할 수는 없지만 매우 고통받고 있습니다.

 

 

증상을 없애는 데에만 초점을 둘 경우 환자의 요구와 감정이 무시될 수 있습니다. 중증 치매환자라도 유머감각이 남아있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치료의 목표는 증상을 조절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와 적극적으로 공감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 치매 환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치매 환자는 학습과 적응에 장애가 있고,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판단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는 계획적으로 행동하거나 복잡한 의미를 가지고 말하지 않습니다.

 

또한, 환자는 자신의 말과 행동을 금방 잊어버리기 일쑤입니다. 따라서 환자의 말과 행동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치매환자라는 사실을 잊어버린다면 케어자는 환자의 말에 쉽게 감정이 상하거나, 화가 나고 감정적으로 환자를 대하게 될 것입니다.

 

 

환자의 한계를 명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환자가 할 수 있는 능력의 한계를 파악하고 한계를 넘어서는 일을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아야 합니다.

 

환자의 한계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할 수 없는 일을 억지로 강요한다면 우울, 초조, 공격성, 파국적인 행위가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환경을 단순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나 복잡한 일과는 환자로 하여금 여러 가지 판단을 요구하여 환자를 혼돈스럽고 지치 게 합니다.

 

 

계획적이고 규칙적인 생활로 환경 변화와 환자가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을 줄이도록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오전에 상태가 좋고, 오후가 되면 피로가 누적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환자에게 스트레 스가 되는 일은 가급적 오전 혹은 환자의 상태가 가장 좋은 시간대에 할 수 있도록 계획합니다.

 

 

복잡하고 소란스러운 환경을 단순화하여 환자에게 최소한의 자극만이 가도록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조용한 색깔과 음악, 은은한 조명은 환자를 평온하게 하지만 시끄러운 소리, 많은 사람, 자극적 색깔과 음악은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방을 자주 바꾸는 것, 돌보는 사람을 자주 바꾸는 것도 환자를 혼돈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4) 다양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비약물 치료방법이 환자를 혼란스럽고 당황하게 만든다면 방법을 바꿀 수 있는 융통성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치료 계획을 수립할 때 대안을 마련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의 엄격한 적용보다 다양하고 유연한 접근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방법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피부가 약한 환자라면 가능한 피부가 손상되지 않는 방법으로 목욕을 해야 합니다. 목욕용 의자와 손잡이 노즐을 사용하고, 스펀지 목욕을 합니다.

 

 

환자에게는 긍정적인 강화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침을 아무데나 뱉는 환자에게 ‘침을 뱉지 마세요’라는 말만 한다면 환자는 어떻게 할지 몰라 당황할 것입니다.

 

이때는 환자에게 침을 뱉기 전에 침을 삼키거나 휴지를 사용하는 것을 설명하고, 그대로 하면 칭찬하고 사기를 북돋워 주도록 합니다.

 

 

감각기관 기능, 즉 청각과 시각에 대한 정규적인 검사를 실시해 감각기능의 문제 및 영양상태로 인한 문제행동과 정신증적 증상의 발생을 예방해야 합니다.

 

 

문제 행동이 나타나면 우선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보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자세히 관찰한 후 적절한 대처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다양한 대처방법으로도 문제행동에 호전이 없으면 정신과 전문의와 상의해 약물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비약물치료는 치매 증상 자체보다 영향을 주는 원인을 치료하고, 환자의 인지기능, 환경 요소, 증상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개별화된 치료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비약물적 치료방법으로는 환경치료, 정신, 사회적 치료, 놀이치료, 회상요법, 원예요법 등을 활용한 인지재활치료 및 개인, 가족, 집단 정신치료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치매 환자의 행동·정신(심리) 증상에 대한 비약물적 접근은 치료진이 팀 어프로치를 통해 종합적이고 전략적으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권장됩니다. 

 

 

*참고:

1)논문_오병훈, 치매의 행동·정신 증상 진단 및 관리, 대한의사협회지, 52(Ⅱ), 2009, 1052p 

2)소책자_치매매뉴얼, 보건복지부, 2013, 97~9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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