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코로나19-질환별 치료 가이드라인 1_피부/류마티스질환

자가면역질환

by gaulharu 2020. 10. 9. 15:20

본문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에서는 코로나19 의심 또는 확진 환자의 동반질환에 따른 치료 및 관리 전략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지난 4월 발표했으며, 지속적으로 내용을 보완해 해당 사이트에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의 목표는 환자와 소통해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있으며, 치료 및 관리 계획, 진단 및 평가, 기저질환 관리 등으로 나누어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했습니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치료 가이드라인 1

 

코로나19 의심 또는 확진 환자의 동반질환에 따른 질환별 치료 가이드라인입니다. 

 

 

1) 피부질환 환자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로 치료 중인 소아·청소년 및 성인 환자를 타깃으로 해 환자들의 안전을 최대화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 

 

▷코로나19로 진단되지 않은 환자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치료를 시작하거나 계속 진행해야 하는지 결정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의료진은 환자 또는 보호자 등과 치료의 위험 및 혜택을 논의해야 합니다. 

 

즉시 약물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지 또한 약물 치료를 계속 진행해야 하는지 판단하도록 한 것입니다.

 

만약, 약물치료를 계속 진행해야 한다면, 더 안전한 치료제가 있는지 고려해야 하며, 환자 모니터링 등도 가능한지도 평가합니다. 

 

이어 환자의 안전을 위해 치료 위험을 최소화하고,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지 또는 자주 모니터링할 수 있는지 파악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안정적으로 치료받는 환자는 환자의 나이, 동반질환을 고려해 약물 모니터링을 위한 혈액검사 기간 간격을 늘려도 안전한지 확인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의심되거나 확진받은 환자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로 치료 시, 코로나19에 비해 비정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면역억제제인 프레드니솔론을 복용 중이라면, 코로나19의 증상인 발열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들 환자의 관리 전략은 국소치료제 또는 전신치료제 등 치료제에 따라 세분화했습니다. 

 

①국소치료제

국소치료제를 투약 중인 환자는 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도록 권고합니다.

 

만약 피부질환이 새롭게 발병한 환자라면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는 전신치료제보다는 국소치료제를 고려하도록 합니다. 

 

 

②전신치료제 

전신치료제를 투약 중인 환자라면,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스테로이드) 복용을 갑자기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뿐만 아니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클로로퀸, 메타크린, 댑손, 설파살라진 등을 투약 중인 환자들도 치료를 지속해야 합니다. 

 

다만, 이들 약물 외 다른 경구용 면역억제제, 새로운 저분자 면역억제제, 생물학제제, 단일 클론항체 등은 일시적으로 치료를 중단하고, 피부과 전문의와 환자는 치료 재시작 시기를 논의하도록 합니다.  

 

 

▷의료진이 환자 또는 보호자와 치료 중단을 논의할 때 확인해야 하는 사항 

-코로나19 확진 여부

-코로나19 중증도

-치료를 중단 또는 지속했을 때 위험 및 혜택 

-피부질환 중증도

-치료 중단 시 다른 건강에 미치는 영향(예: 두필루맙 중단 시 천식에 미치는 영향) 

-나이, 합병증 등 다른 위험요인(예: 호흡기, 심혈관 상태) 등을 확인

 

위 사항들을 확인해 치료 중단에 따른 위험 및 혜택에 대해 상의해야 합니다. 

 

 

2) 류마티스 질환/ 염증 및 대사성 뼈 장애 질환 

▷코로나19로 진단되지 않은 환자 

류마티스질환 환자가 류마티스병원에 내원해야 한다면, 의료진은 감염 진행 또는 확산 위험을 낮추기 위해 가능한 한 가족 또는 보호자 없이 방문하도록 해야 합니다. 

 

소아 및 청소년 환자는 보호자 1인만 동반하도록 요청해야 합니다. 

 

▷코로나 19로 의심되거나 확진받은 환자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설파살라진을 복용 중이라면 치료를 지속해야 하며, 프레드니솔론으로 치료받고 있다면 갑자기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제는 환자에게서 유의한 질병활성도가 나타나고 다른 치료 대안이 없을 때 투역하는 선택지로 제시합니다. 

 

단, 병의 진행을 조절 또는 억제할 수 있는 항류마티스제(DMARDs), JAK억제제, 생물학제제 등은 일시적으로 치료를 중단해야 하며, 환자는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와 치료 재시작 시기를 논의해 결정하도록 합니다. 

 

이와 함께 의료진은 면역억제제로 치료받는 환자들이 코로나19에 비정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프레드니솔론을 복용 중이라면, 코로나19의 증상인 발열이 나타나지 않고, 인터루킨-6억제제로 치료받으면 C-반응단백(CRP) 수치가 상승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 약물별 권고안을 살펴보면, 류마티스관절염 등 장기간 진행된 질환으로 인해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를 복용하고 있다면, 치료를 중단하지 않아도 됩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경우, 주요 장기의 악화가 나타난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유일하게 메틸프레드니솔론을 제시했습니다.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 여부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생물학제제는 정맥주사제를 투약하는 환자의 경우, 같은 성분의 피하주사제로 변경할 수 있는지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이 권고안이 적용될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제에는 토실리주맙, 아바타셉트 등이 있습니다. 

 

 

NICE는 익플릭시맙으로 치료받는 환자는 피하주사제인 TNF-α 억제제로 변경 가능한지 고려해야합니다. 

 

리툭시맙 유지요법을 진행 중이라면 1펄스(pulse) 줄이거나 치료 간격을 늘릴 수 있는지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면역글로불린 치료를 해야한다면, 정맥주사제를 투약하는 빈도를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아울러 데노수맙의 경우 치료를 미뤄서는 안 되지만,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인 졸레드로산은 최대 6개월까지 치료를 연기할 수 있습니다. 

 

궤양성 질환 치료에 대해서는, 일로프로스트, 에포프로스테롤 등 프로스타글란딘 정맥주사제로 치료받는 환자의 경우 최대 내약 용량의 실데나필로 치료받는지 확인하고, 치료를 보센탄으로 변경할 수 있는지 평가하도록 권고합니다. 

 

 

*참고:

1)site_www.nice.org.uk/covid-19

2)site_박선혜, [NICE 코로나19 지침①] 피부질환·류마티스질환 환자 치료법 제시, MEDICAL Observer, 학술, 호흡기/알레르기/감염, 소화기/류마티스, 2020.04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