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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신경병(Peripheral neuropathy)의 검사방법과 진단 2

류마티스관절염

by gaulharu 2020. 10. 1.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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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전도 검사 

 

근전도 검사는 신경과 근육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기계를 통해 분석해 말초신경이나 신경 주변 및 근육의 이상이 있는지 보기 위한 검사입니다.

 

근전도 검사에는 바늘로 근육을 찔러 시행하는 근육 내 침근전도 검사와 피부에 전극을 붙여 검사하는 표면 근전도 검사가 있습니다. 

 

 

▷검사 절차

①의료진의 진료와 신경학적 진찰을 통해 검사할 근육들을 선별합니다.

 

②근육에 삽입되는 침(바늘)의 종류 및 표면 전위 사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③환자에게 환자복 또는 편한 복장으로 갈아 입히고 난 후에, 근육을 최대한 이완시킬 수 있는 자세를 취하게 합니다.

 

 

④검사 부위를 알코올 솜으로 소독하고 난 후에, 침(바늘)을 서서히 삽입합니다.

 

⑤침(바늘)을 삽입한 후에, 해당 근육을 단계별로 수축시킵니다.

 

⑥침(바늘) 삽입 및 근육 수축 시에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나 대부분 일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통증이 심하여 중간에 검사를 멈추게 되는 경우에는 검사의 범위와 해석상의 문제 등으로 검사의 결과가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신경전도 및 근전도 검사 준비사항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환자 상태, 검사의 범위, 의심되는 신경질환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30분에서 2시간 정도 필요하며, 대부분 예약제로 시행하게 됩니다.

 

필요시에는 검사를 받기 전에 기본적인 병력청취와 신경학적 진찰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금식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피부에 직접 전기 자극을 주고 침을 근육에 삽입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지 않아야 합니다.

 

아스피린, 와파린 등의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 또는 혈소판 감소증이나 응고인자 결핍이 있는 환자는 근전도 검사 후에 근육 내 혈종이나 다른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환자들은 미리 의료진에게 알리고 검사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검사 중 또는 검사 후에 다른 환자나 검사자 모두에게 감염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감염에 노출된 환자들은 사전에 의료진에 그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⑦오염되거나 더러운 피부는 알코올 소독 전에 비누와 물로 씻어야 하고, 감염된 피부와 욕창에는 근전도 검사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⑧대부분의 경우 근전도 검사 전 피부소독 여부는 감염 발생률에 큰 차이를 일으키지 않지만, 알코올은 사용 간단하고 작용 시간이 빠른 효과적인 소독제이므로 근전도 검사 전에 알코올 소독을 실시합니다.

 

⑨전기 자극에 민감한 심장 박동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검사 전에 의료진에게 알려 주어야 합니다.

 

 

 자율신경 기능 검사

 

자율신경계는 심혈관계(cardiovascular system), 온도조절계(thermoregulatory system), 위장간계(gastrointestinal system), 비뇨생식계(genitourinary system), 외분비계(exocrine system), 동공 등을 조절하는 주요 시스템입니다.

 

 

자율신경계 장애가 있으면, 기립성 저혈압, 열 못견딤증(heat intolerance), 비정상적 발한, 변비, 설사, 실금, 성기능 장애, 안구건조, 구갈, 시야조절상실(loss of accommodation), 불규칙한 동공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검사 종류

신경 검사실에서는 자율신경계 작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교감피부반응 검사(sympathetic skin response, SSR), 심호흡시심박동변이 (heart rate variability with deep breathing, HRdb), 발살바 메뉴버 (Valsalva maneuver), 기립시 심혈관계 반응(cardiovascular response to standing)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혈압과

심박수 변화 

가장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는 검사는 자세 변화에 따른 혈압과 심박수 변화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앉았다 일어날 때 맥박수의 뚜렷한 증가 없이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감소되는 경우 자율신경계 이상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발살바 수기

혈관 운동 반응을 보는 방법으로는, 숨을 크게 들이쉬고 참게 유도하는 발살바 수기(Valsalva maneuver)를 이용합니다.

 

발살바 수기를 하면 흉곽 내압을 증가시켜 정맥혈 회귀 감소와 심박출 감소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혈압 저하가 발생합니다.

 

 

혈압이 저하되면 압력수용체가 자극되어 빈맥과 혈관 수축을 일으킵니다. 

 

이후 발살바 수기를 멈추게 하면 정맥혈 회귀와 심박출량, 혈압이 잠시 과도하게 증가하여 서맥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관찰하여 교감 신경계의 아드레날린성 심혈관 기능 평가와 부교감 신경계의 콜린성 심미주기능평가를 하는 방법입니다.

 

 

▷교감 피부 반응 검사

발한 신경 기능을 검사하는 교감 피부 반응 검사(양손과 발에서 땀이 나는 정도를 평가하여 교감 신경계의 원심성 신경 이상을 평가하는 방법) 등 다양한 비침습적인 검사들이 있습니다.

 

단, 이러한 검사를 평가함에 있어 환자의 나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검사 준비사항

자율신경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환자는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은 의사와 상의하여 중단하며, 일반적으로 항콜린성 약물과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 흥분제들은 48시간 정도 전에 끊습니다.

 

 

반감기가 짧은 교감신경 흥분제들은 24시간 정도 전에 멈추며, 마약류를 포함한 소염진통제는 검사 당일만 끊고, 플루드로코르티존 (9-α-fludrocortisone)는 계속 복용합니다.

 

스타킹과 코르셋을 포함한 압박성 의류는 검사 당일 착용하지 않고, 검사 전 24시간 동안은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커피나 흡연은 3~4시간 전부터 금지합니다.

 

 

*참고: 

1)논문_오지영, 말초신경병, 대한내과학회지, 제90권, 제5호, 2016, 394p, 396p

2)site_근전도_신경전도검사,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정보, 2016

3)site_근전도검사, 서울아산병원, 검사/시술/수술정보 

4)site_자율신경기능검사, 삼성서울병원, 진료/질환정보, 검사정보, 신경근육면역질환,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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