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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간염 2_B형 간염(HBV)의 예방방법과 관리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0. 9. 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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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형 간염 예방방법

 

▷백신 예방접종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서 예방이 가능합니다. 현재 B형 간염 예방 접종은 모든 영유아에서 필수로 시행되고 있으며,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과 항체가 없는 성인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B형 간염이 매우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므로 되도록 모든 국민이 B형 간염 백신 주사를 접종받아야 합니다.

 

특히 아래와 같이 B형 간염 고위험군에서도 반드시 예방 접종이 시행되어야 합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의 가족

-수혈이 잦은 환자, 혈액 투석 환자 

-보건의료 종사자

-집단 시설 수용자 등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가 출산을 할 경우에는 산모에게 사전 안내 후 산모의 동의 하에 출생 직후 및 이후 신생아에게 예방 처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B형 간염 백신은 1982년 혈장백신이 개발된 이후 현재 유전자재조합백신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건강한 소아에서 세 번의 접종으로 95%에서 anti-HBs 역가가 10 mIU/mL 이상인 방어 항체가 생깁니다.

 

항체가 생기지 않는 무반응자에게 3번 더 재접종을 시행하면 50%에서 항체가 생성됩니다.

 

혈액투석 환자, 면역 억제된 환자에서 항체 생성이 잘 안 되므로 성인용량의 2배 이상을 투여하며 접종 횟수를 4회로 늘릴 것을 권장합니다.

 

건강한 소아에서는 백신 접종 후 항체 검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백신접종 후 15년의 장기 추적관찰 결과 방어 효과가 잘 유지되므로 추가접종은 현재 권장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항체 역가가 떨어지더라도 HBV에 노출될 경우 면역기억반응에 의해 다시 항체 역가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수직 감염 예방 

신생아에게 수직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산모의 산전 검진은 꼭 필요하며 분만 시 HBsAg의 확인이 필수적입니다.

 

 

산모의 HBV DNA 수치를 고려하여 임신 후반기에 예방적 목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HBsAg 양성 산모에서 신생아로 수직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출생 즉시, 늦어도 생후 12시간 이내에 HBV 백신과 HBIG 0.5 mL를 접종 부위를 달리하여 신생아에게 동시에 투여합니다.

 

HBsAg과 HBeAg이 모두 양성인 산모의 경우에는 수직 감염을 예방하지 않으면 신생아의 85-90%에서 HBsAg이 양성이 됩니다.

 

HBsAg 양성인 산모가 HBeAg, HBV DNA 음성인 경우에는 수직 감염률이 5% 미만으로 현저히 감소합니다.

 

 

수직 감염 예방조치를 통해서 HBV 감염을 85-95%에서 예방할 수 있으며, 출생 24시간 이내에 B형 간염 백신만 투여하였더라도 70% 이상에서 예방이 됩니다.

 

응급으로 분만하는 경우나 산전 검진을 받지 않은 경우 등과 같이 분만 당시 산모의 HBsAg 여부를 즉시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출생한 신생아에게도 출생 즉시, 늦어도 12시간 이내에 초회 접종을 실시하여야 하며 이 경우 예방접종과 함께 HBIG(면역글로불린)도 조기에 투여할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생활 속 관리 

타인의 혈액이나 체액에 영향을 받을만한 주삿바늘, 침,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의 모든 기구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B형 간염에 걸린 경우에는 각종 의약품이나 한약, 건강식품 등은 간염의 경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복용 여부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또한, 혈액이나 체액에 의해 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소아 만성 B형 간염자에 대한 일반적인 관리의 원칙 

 

▷최소 6개월 간격을 두고 HBsAg, anti-HBc IgG가 2번 이상 양성임을 확인하여 감염이 만성임을 확인해야 합니다. 

 

만성 간염의 평가를 위해 2세 이상의 소아에서는 매 6-12개월마다 ALT를 측정합니다.

 

정상 ALT치를 보이는 소아인 경우 추적 검사만 실시합니다.(매 년 HBeAg, anti-HBe를 검사하여 자연적인 혈청전환이 생기는지 확인)

 

 

지속적으로 ALT치가 정상 상한치의 1.5-2배 이상으로 3개월 이상 높으면서 자연 혈청전환의 증거가 없는 소아인 경우 간생검과 치료를 고려합니다.

 

정기적 진찰을 통해 만성 간질환의 증거가 있는지 찾습니다.

 

집안 접촉인들이 HBV에 면역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예방 접종을 실시합니다.

 

모든 B형 간염 환자와 HBV 보유자에게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합니다. 

 

혈청 alpha-fetoprotein은 매년 측정하고, 간 초음파는 적절한 시기부터 시작하여 정기적으로 검사합니다.

 

학교 생활, 운동, 일상 활동에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단, 타인에게 혈액을 통한 전염을 방지하기 위한 상담 교육 실시)

 

 

*참고:

1)논문_고재성, 소아 간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임상강좌, 제45권 제5호, 2002, 556p

2)논문_최병호, 소아 만성 B형 간염의 관리와 치료, Korean Journal of Pediatrics, Vol.50, No.9, 2007, 824~826p

3)소책자_알수록 도움되는 간염, 대한간학회, 2019, 7p

4)site_만성 B형 간염,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진료안내, 진료질환정보

5)site_만성 B형 간염,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의료정보, 질환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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