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료 약물 대상과 종류
아직까지 골다공증을 완치시키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비스포스포네이트(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에스트로겐, 랄록시펜, 부갑상선호르몬, 칼시토닌 등의 약제가 골다공증의 예방 혹은 치료를 위해 미국 식품 안정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습니다.
1) 약물 치료 대상
-대퇴골 혹은 척추 골절
-골다공증
-이전 골절력이 있는 골감소증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된 2차성 원인을 갖고 있는 골감소증
-10년 대퇴골 골절 위험률 3%이상 혹은 주요 골다공증 골절 위험률 20% 이상인 골감소증
2) 치료 약물의 종류
▷골흡수억제제(뼈의 파괴를 감소시키는 약제, 예방약제)
-여성호르몬
-여성호르몬 수용체 조절제
-비스포스포네이트
-칼시토닌
-데노수맙
▷골형성촉진제(뼈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약제)
-유전자 재조합 부갑상선호르몬
▷기타 약물
-활성형 비타민D
-비타민K
-스트론티움
◈ 치료약물 1: 여성호르몬 요법
여성에 있어서 골밀도의 소실은 30대 초반에 시작되어 폐경 전에는 1년에 1% 이하의 속도이다가, 폐경 이후에는 일 년에 3~5%까지 증가하게 됩니다.
폐경 후의 골소실은 폐경 후 첫 5년 간이 가장 심합니다.
따라서 골소실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호르몬 보충요법을 폐경 직전이나 폐경 직후에 시작하는 것입니다.
특히 폐경 후 3년 이내에 호르몬을 투여하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최근 에스트로겐을 복용하면서 유방암,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로 인해 사용이 다소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조기폐경 상태이거나 폐경 전후로 안면홍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에스트로겐 보충 요법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전반적으로 초기 폐경 여성에서의 여성호르몬 치료는 실보다는 득이 많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만 60세 이상의 여성에서는 단지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만을 위하여 표준 용량의 여성호르몬 요법을 시작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뼈 이외의 효과인 허혈성 심장질환과 유방암 위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인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 병합 요법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또한, 폐경 시점 이후 언제 사용을 시작하였는지에 따라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치료약물 2: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SERM)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제 조절제는 에스트로겐의 뼈에 대한 좋은 효과는 유지하면서 자궁과 유방에 대한 에스트로겐의 단점을 보완한 약제입니다.
유방암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나, 여성호르몬과 반대 작용으로 폐경 직후 여성에서는 안면홍조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치료약물 3: 칼시토닌
칼시토닌은 갑상선 C세포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골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칼시토닌은 강한 진통효과로 인해 골절이나 미세골절로 심한 통증이 있는 골다공증에는 이중 효과의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칼시토닌의 골절 예방 효과는 아직까지 명확히 증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근래에 사용이 감소한 약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골다공증에서의 효과가 비스포스포네이트보다 다소 약한 점이 있고, 주사나 비강분무의 번거로움 등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비스토프소네이트에 부작용을 호소하거나 고칼슘혈증이 있거나, 골절 등 골다공증에 통증이 합병된 경우에는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칼시토닌은 비강형과 주사형으로 사용됩니다.
약물을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골절 발생 시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칼시토닌을 장기 투여 시에는 그 효과가 점차적으로 감소되는 소위 '도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칼시토닌 수용체의 하향 조절에 의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장기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지속적인 사용보다는 간헐적 투여방법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칼시토닌의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토, 안면홍조, 위장장애 등이 있는데, 부작용의 빈도와 심한 정도는 용량에 의존하며 비강 투여 시는 그 발생빈도가 낮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사부위에 가벼운 염증반응이나 소양감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 전신적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사제로 사용할 때는 피부반응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치료약물 4: 부갑상선호르몬(PTH)
부갑상선호르몬은 골아세포의 수와 작용을 증가시켜 새로운 골 형성을 촉진시키고 골량을 증가시키는 강력한 골 형성제입니다.
1일 1회, 또는 주 1~2회 투여하는 주사제 제형으로 나와 있으며, 폐경 여성뿐 아니라 골절 위험이 높은 원발성 골다공증 남성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FDA에서는 부갑상선호르몬의 사용기간을 1년 6개월로 한정시켰는데 이는 동물실험에서 3년 이상 사용시 골육종의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골절 위험이 높은 중증 골다공증 환자이면서 우선적으로 골량을 증가시켜야 하는 경우에 부갑상선호르몬의 투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경도나 중등도의 저칼슘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입니다.
◈ 치료약물 5: Bisphosphonate(비스포스포네이트)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절의 예방에 가장 확실한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현재 골다공증 치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골의 형성이나 무기질화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골의 흡수를 막는 약으로, 골 흡수가 왕성하게 일어나는 부위에 가서 침착되어 뼈에 오랜 기간 머무르게 됩니다.
약제의 특성상 위장관을 통한 흡수율이 매우 낮아 투여량의 약 1%만이 흡수되며, 음식이나 음료수와 같이 섭취할 경우 거의 흡수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스포스포네이트를 경구 투여할 경우에는 공복 시에 투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위장장애나 약제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사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제의 특성상 뼈에 오래 보존되기 때문에 매일, 주 1회, 1개월, 3개월, 1년 간격의 치료법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상반응으로는 경구제제인 경우에는 소화기 장애를 들 수 있으며, 주사제제는 급성기 반응으로 발열, 근육통 등이 있으나 대개는 일과성입니다.
장기간 사용 시 턱을 포함하는 안면골에 발생되는 골괴사, 비전형적인 대퇴골 골절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발생 빈도가 1만 명 중 4명으로 매우 낮습니다.
▷투여방법
-아침식사 전에 물 240cc와 같이 먹습니다.
-약을 먹은 후 30분 내에는 아무것도 먹어서는 안됩니다.
-우유나 칼슘, 철분제 및 제산제 등은 약제의 흡수를 방해함으로 최소한 1시간이 지난 후 복용하도록 추천합니다.
-약물을 복용 후 1시간은 절대 눕지 않습니다.
-흉통이 있을 때는 의사에게 연락해야 합니다. (정맥성 색전증, 폐부전증 위험)
*참고:
1)site_골다공증,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종합질병정보
2)site_골다공증,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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