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의 뿌리줄기와 줄기는 1500년대부터 중국, 일본 및 인도의 전통의학에서 중요한 재료로 여겨졌습니다.
신진대사의 기능과 회복, 해독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진통제로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생강이 기침, 딸꾹질, 숨차는 증상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생강은 80~90%는 수분이며, 전체 고형물의 40~60%를 전분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성분으로는 hydrocarbon(탄화수소)류, ketone(케톤)류, alcohol(알코올)류 등의 증류 성분과 zingiberol(진기베롤), zingiberene(진기베렌) 등의 정유 성분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정유성분 중 생강의 매운맛을 내게 하는 주성분인 6-gingerol(진게롤)과 shogaol(쇼가올)은 항산화와 항염증 기능이 있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강 추출물이 DNA 손상억제 작용, 종양억제 및 소염작용, 생강의 essential oil을 이용한 감기, 두통, 관절염 및 정신적 피로 등을 치료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체내 지질저하 효과, 항산화제 작용, 항균작용, 국소 뇌혈류량의 증가 등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소화관 운동에 관한 연구는 방향성 정유성분인 6-shogaol(쇼가올)이 장내 혈류를 촉진시킵니다.
그리고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생합성을 감소시켜 주고, 콜레스테롤에서 담즙산으로의 전환을 자극하며 배설물의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 생강의 주요 효능
▷자가면역질환의 증상 개선
생강은 체내에서 발생되는 염증과 과도한 면역체계를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잘못된 면역체계를 원인으로 보는 자가면역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생강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이 인체의 면역체계의 균형을 유지하고 염증을 진정시켜, 통증을 줄입니다.
또한, 생강의 성분인 6-gingerol과 shogaol(쇼가올)은 심혈관 순환을 증가시켜 체내의 찬 기운을 없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손발이 찬 경우가 많아, 생강으로 체온을 올리고 혈액순환을 개선해주면 증상도 완화될 수 있습니다.
▷골관절염 및 기타 염증 질환 개선
생강에는 항염 효능이 있어, 골관절염의 염증은 물론 기타 질병의 염증을 줄여 통증을 완화해줍니다.
▷암 예방
생강의 진저롤 성분이 장운동을 도와 변비를 예방하고, 암 증식 세포를 억제합니다.
미국 미시간대 의과대학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15명의 건강한 성인들에게 매일 생강 2g씩 4주간 섭취하게 하고, 이들의 대장에서 조직을 떼어내 발생 정도를 조사했는데 건강한 대조군 15명에 비해 장내 염증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여러 연구에서 암 증식 세포를 중화하고 억제해 전립선암, 난소암, 폐암, 유방암 등을 예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혈액순환 개선
생강에는 마그네숨과 아연이 포함되어 있어 혈액순환을 개선해 줍니다. 또한,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쌓이는 것을 막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해주기도 합니다.
▷소화 기능 개선
생강은 위장내 가스 배출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되며, 진경제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위장관을 완화하고 진정시킵니다.
배탈을 진정시키고, 구토, 멀리, 소화불량, 가스 및 설사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메스꺼움을 우선적으로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당뇨 합병증 예방
생강은 요단백 농도를 줄여 수분 섭취량과 소변 배설량을 감소시키고, 소변에 단백질량이 많아지면 생기는 신장 손상의 진행을 늦춰줍니다.
생강은 당뇨병 환자의 신경을 보고하고, 혈당 수치를 낮춰줍니다. 또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감기와 독감 예방
생강은 천역 가래약으로 사용될 정도로, 감기와 독감, 기관지염에 대항하게 해주는 항생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생강의 뿌리는 아시아에서 수 세기 동안 감기, 독감, 기침의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메릴랜드대 약학대학의 연구에서는 생강차를 마시는 것으로 감기와 독감의 증상을 줄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두통과 생리통 완화
편두통은 인구의 약 12% 이상이 겪는 '가장 보편적인 통증 증후군' 중 하나입니다.
덴마크의 일부 내과 의사들은 편두통 환자들에게 생강 섭취를 권했고, 편두통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들이 소량의 물에 생강가루 1/4 티스푼을 섞어 마시자 30분 내에 편두통이 사라졌습니다.
매번 효과가 있었고 부작용도 없었습니다.
젊은 여성의 90%를 괴롭히는 생리통에 하루 3회 생강가루 1/8 티스푼만 먹어도 통증은 10점 만점 중 8점에서 6점으로 내는 효과를 보였고, 2개월째는 3점으로 더 낮아졌습니다.
조사대상 여성들은 생강을 1개월 내내 먹지 않고 생리 시작 전날부터 먹었습니다. 생강이 첫 달에는 큰 도움이 안 되어 보여도 꾸준히 먹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한 연구진은 생강가루 1/8 티스푼과 이부프로펜 400mg을 비교했는데, 생강이 이부프로펜만큼의 효능을 보였다고 했습니다.
약물과 달리 생강은 생리 출혈량을 주기 당 1/2컵에서 1/4컵으로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생리 일주일 전부터 생강가루 1/8 티스푼을 매일 2회씩 먹으면 월경 전 감정 기복과 신체 및 행동 증후(PMS)를 크게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 생강의 부작용
▷낮은 용량으로 생강을 복용했을 때에는 부작용이 일어난 적이 거의 없습니다.
▷25명 중 1명꼴로 배탈을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공복에 생강 분말 1 테이블 스푼을 먹으면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이 섭취해서는 안됩니다.
▷입에서 쓴 맛이 나거나, 속 쓰림, 트림, 더부룩함, 메스꺼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충분히 씹지 않고서 조리하지 않은 생강을 삼키면 소장이 막힐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수차례 보고되었습니다.
▷궤양이나 염증성 장염, 장폐색 등이 있는 사람은 생강 보충제 사용에 대하여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조리하지 않은 생강을 많이 먹어서는 안 됩니다.
위점막이 극도로 약해진 경우에도 복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생강은 혈당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나 저혈당이 있는 환자는 생강에 대해 주의해야 하며, 혈당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이나 한약,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생강은 일반적으로 임신 기간 중에도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지만, 임산부는 신선한 생강의 하루 최대 권장량 20g (간 생강 약 4 티스푼)입니다.
이보다 많이 섭취하면 자궁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고용량의 생강은 심장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생강은 혈소판 응집을 방해하여 혈액응고를 지연 시킬 수 있습니다.
혈액응고를 지연시킬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나 수술을 계획 중인 환자의 경우는 생강 섭취 시 출혈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와파린 등 혈전 용해제, 혈압 및 당뇨약을 지속적으로 복용 중인 경우 담당의사와 상의 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치질 등의 출혈성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소량 섭취 또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참고:
1)논문_김남석 外 2인, 생강 추출물의 위장관 기능개선 및 체온저하 억제효과에 대한 실험적 연구, 동의생리병리학회지, 제24권, 6호, 996~99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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