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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에 좋은 음식 3_녹차(1)

식단 관리

by gaulharu 2020. 6. 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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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에 좋은 음식들은 주로 항염증 작용과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체내 높아진 염증을 낮춰 통증을 경감시키고, 염증으로 인한 체내 기관들의 손상을 막고 예방하는 것입니다.

 

녹차는 오래 전부터 기호식품이자 건강식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녹차의 성분 규명 및 이들 성분의 작용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녹차는 많은 연구로 항산화 작용,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중성지방의 상승을 억제하며 항암 작용과 피부미용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습니다.

 

녹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관절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탄닌(tannin)이라고 불리는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인 카테킨(catechin)은 여러가지 생리활성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녹차의 카테킨 화합물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물질은 EGCG (epigallocatechin gallate,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로서, 자연적인 항산화제입니다.

 

자체 독성이 없고, 피부와 신체기능에 있어 피부 노화 억제, 항염, 항암, 지방 분해 효과를 가지고 있어 녹차의 성분 중 가장 강력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억제 

 

2005년 미국 조지아 치의학과 대학의 Stenphen Hsu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신체에 존재하는 자가항원 물질을 추출해 EGCG 물질에 노출시켰더니 노출되었던 130개의 자가항원의 작용이 대부분 중지되었거나 억제되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련의 자가항원을 유발하는 주요 요소의 활동이 억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녹차의 자가면역질환 억제 효과에 관한 잠재적 가능성이 제시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제1형 당뇨병과 쇼그렌증후군에 걸리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생쥐에 EGCG를 투여한 결과 두 질병 모두 발생이 억제 또는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유전자가 조작된 생쥐에게 녹차에 많이 들어 있는 EGCG를 물에 녹여 먹인 결과, 16주 후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가 물만 먹인 생쥐보다 6.1배 많았고, 22주에는 4.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의 통증과 염증 억제 

 

2007년에는 미국 미시간대학 메디털센터 류마티스전문의 살라-우딘 아메드 박사는 녹차에 들어있는 EGCG가 류마티스관절염의 통증과 염증을 억제한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joint capsule)의 내막을 형성하는 활막섬유모세포를 채취 및 배양해 녹차의 활성성분인 EGCG를 주입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관절연골 파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면역체계 염증 유발 단백질인 사이토킨 인터류킨1-베타(IL-1β)에 노출시켰습니다. 그 결과 이 단백질의 기능이 억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EGCG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관절 뼈를 침식하는 두 가지 분자인 사이토킨 인터류킨-6(IL-6)와 사이클로옥시게나제-2(COX-2)의 활동도 차단하며, 관절의 염증을 일으키는 호르몬 유사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E2의 생산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항산화 작용 

 

사람을 비롯해 모든 생물은 산소를 이용해 생명활동을 영위하고 있지만, 필수적인 산소의 대사과정 중에 발생되는 부산물인 활성산소종(ROS)은 반응성이 매우 커서 생체 내의 여러 성분과 쉽게 반응하여 여러가지의 장해를 일으킵니다.

 

활성산소는 생체 내 생리작용에 의해 대부분 소멸되지만, 과량의 활성산소나 지속적인 활성산소의 생성은 산화적 손상을 초래함으로써 산화적 스트레스가 발생합니다. 

 

산화적 스트레스란 항산화 방어계와 활성산소종 및 활성질소종 간의 불균형이 초래될 때 생성됩니다.

 

활성산소종은 피부광 손상을 주며, DNA분절과 단백질의 불활성화 및 세포 생체막의 구성성분인 불포화 지방산을 공격해 생체기능을 저하시킵니다. 

 

또한, 막의 지질과산화와 칼슘 통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NMDA(N-methly-D-aspartate)수용체의 과 활성을 등을 초래하여 세포를 퇴화 또는 사멸시킵니다.

 

결과적으로 DNA의 손상과 염기의 변형으로 돌연변이, 발암, 노화와 심각한 각종 만성질환의 병인이 되고 있습니다. 

 

녹차에 들어있는 EGCG는 천연 항산화제로서 화장품의 항산화제로 사용되는 비타민C보다 20배, 비타민E보다는 30배 및 합성 항산화제인 BHA나 BHT의 2~4배 강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직접적으로 활성산소를 소거하고 전이금속이온을 착염시켜서 지질과산화를 억제시킵니다. 

 

 

해독 작용

 

경제의 급속한 성장과 산업의 발달로 인해, 우리 삶은 환경오염으로 많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등에 의해 발생되는 수은, 카드뮴, 납, 구리 및 비소 등의 중금속 등은 인체에 축적되어 다양한 질병을 발생시킵니다.

 

일단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은 쉽게 배설이 되지 않아 나이가 들수록 그 축적은 증가하게 됩니다.

 

녹차는 폴리페놀 성분 중 특히 카테킨은 이런한 중금속에 대한 해독작용을 합니다. 여러 동물 실험을 통해, 중금속에 노출된 쥐에게 녹차를 음용시켜 중금속 함량의 감소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만성 카드뮴 중독 흰쥐에게 카테킨을 공급했더니 소변과 대변으로 카드뮴 배설량을 증가시켰고, 간장과 신장조직에서 metallothionein(MT) 합성을 촉진시켜 각 조직의 카드뮴 축적을 감소시켰습니다.

 

이것은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중금속 이온과 착화합물 형성 또는 화학적 흡착에 의해 수중의 중금속을 흡착하여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설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항당뇨 효과 

 

녹차에 함유된 폴리페놀류들과 카테킨류 등은 생리활성 물질에 의해 혈당을 낮추고, 췌장 베타 세포나 선세포의 분화를 유도해 인슐린 발현을 증가시켜 항당뇨와 세포의 내분비 기능을 개선하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지방조직의 체지방 형성을 억제함으로써 체내 지질대사 개선과 당뇨병성 합병증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참고:

1)논문_임계화 외 2인, 녹차의 에피가로카테킨 갈레이트(EGCG)의 활성기전이 신체 내·외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 Kor.J. Aesthet. Cosmetol.,Vl.13 No.6, 2015, 703~7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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