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약물 요법을 통한 신장 결석(요로 결석)의 예방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2. 7. 24. 23:50

본문

신장 결석의 약물 치료는 재발성 결석의 고위험 환자에서는 식이요법과 병행하는 필수적 치료법입니다. 이를 위해 결석 성분 분석 및 24시간 요중결석 관련 위험인자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이상적인 약물 치료는 결석 발생이 중지되고 부작용이 없어야 하며, 환자의 약물 요법 순응도가 높아야 합니다.

 

그러나 24시간 요중결석 관련 위험인자 검사가 한국에서 결석 치료의 보편적인 진단검사로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약물 치료 시작 전 적절한 대사 이상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재발성 옥살산칼슘석과 같은 경우에는 예방을 목표로, 약물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24시간 요중결석 관련 위험인자 검사는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옥살산칼슘석

 

Thiazide(티아지드, 타이아자이드) 이뇨제

Thiazide 이뇨제는 요 중 칼슘 배출을 낮출 수 있어 고칼슘뇨증 환자에게 처방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염분 섭취 제한을 같이 시행해야 최대한의 요 중 칼슘 배출 저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Thiazide 이뇨제 복용 시 저칼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구연산칼륨을 같이 복용할 수 있습니다.

 

 

▷구연산칼륨, 중탄산염나트륨

Thiazide 이뇨제로 요 중 칼슘 배출 저하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에 구연산칼륨이나 중탄산염나트륨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구연산칼륨과 중탄산염나트륨은 요 중 칼슘 배출 저하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요 pH를 6 이상 높여서 불용성의 요산을 수용성으로 변환시켜 옥살산칼슘석 형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저구연산뇨증의 경우에는 구연산칼륨을 복용하면 요 중 구연산 배출이 증가하게 되어 결석 발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알로퓨리놀

알로퓨리놀(allopurinol)은 고요산뇨증이면서 정상 요 칼슘 수치를 보이는 옥살산칼슘석 환자에서 결석 재발을 낮출 수 있습니다.

 

 

피리독신

Type 1 원발성 고옥살산뇨증 환자의 약 1/3에서 피리독신 (pyridoxine) 치료는 소변으로 옥살산 배출을 낮출 수 있습니다. 

 

 

칼슘제

장인성 고옥살산뇨증의 경우 장내 옥살산칼슘 복합체 형성을 위해 음식 섭취 시 칼슘제(1~4g/day)를 복용하면 요 중 옥살산 배출을 낮출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 제제

요 중 마그네슘 배출을 증가시키기 위해 산화마그네슘(magnesium oxide), 수산화마그네슘(magnesium hydroxide)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흡수율이 낮은 단점이 있고,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위장장애(설사)가 주요 부작용입니다. 

 

 

 인산칼슘석

 

탄산염인회석은 고칼슘뇨증인 경우는 thiazide 이뇨제로 치료하고, 요 pH가 6.5~6.8 이상인 경우, 요 pH 5.8~6.2 사이 유지를 목표로 L-메티오닌(methionine)을 복용합니다.

 

이때 전신적인 산증에 대해 주의해야 합니다.

 

 

요산석

 

요산석의 약물 치료는 요산의 요중 용해도를 높일 수 있는 약물을 통해 요 pH를 높이는 치료와 통풍 및 고요산혈증을 낮추는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요산석의 예방적 치료는 요 pH 6.2~6.8이 목표치이며, 결석 용해 치료는 요 pH 6.5~7.2 가 목표치입니다. 요 pH가 7.2 이상으로 높아질 경우 인산칼슘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요산석 환자들은 위험 요소로 고요산뇨증보다 낮은 요 pH가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구연산칼륨이나 중탄산염나트륨은 요 pH를 높임으로써 기존의 요산석뿐만 아니라 새로운 요산석의 형성을 예방할 수 있는 우선적인 치료법입니다.

 

요산저하제(allopurinol)는 요 알칼리화가 잘 되지 않거나(염증성 장질환, 만성설사, 회장루 환자), 요 알칼리화는 적절히 되었지만 요산석이 지속 발생하는 경우 고려됩니다. 

 

 

 시스틴석

 

구연산칼륨이나 중탄산염나트륨을 투여하여, 요 pH를 7.5~8.5로 유지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요 알칼리화에도 시스틴석이 재발이 지속된다면 티오프로닌(tiopronin)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티오프로닌은 불용성 형태의 시스틴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고, 지속적인 시스틴석 생성 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부작용(알레르기, 발열, 발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빈혈,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증, 신증후군의 진행,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감역석

 

▷항생제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61.5%에서 요로 결석의 성장이 보였고, 무균 소변 환자에서는 단지 12.5%에서만 결석 성장을 보여 준 연구가 있었습니다. 이 연구는 감염석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 요로 감염을 치료해야 하는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소변 산성화

요소 분해 결과 발생하는 pH >7.2의 알칼리 소변은 감염석이 생성되는 조건이 됩니다. 그러므로, 감염석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소변 산성화가 필요합니다.

 

L-메티오닌은 감염석의 용해를 위한 충분한 소변 산성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요소분해효소억제제

Acetohydroxamic acid(AHA)는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유일한 요소분해효소 억제제이며 세균성 요소분해효소를 비가역적으로 억제하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경구 약물입니다. 

 

AHA는 신장청소율이 높고 박테리아 세포벽을 관통할 수 있어 여러 항생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AHA는 요소 세균에 감염된 환자에서 단기간에 감염석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지만 부작용(심각한 신경계, 혈액계, 피부 부작용)의 유병률이 높습니다.

 

 

*참고:

1)논문_정해도 외 1인, 요로결석의 예방과 관리, 대한의사협회지, 2020, 63(11): 689~692p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