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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의 검사방법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1. 9. 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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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은 고령 자체가 가장 큰 위험인자입니다. 그 외에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백내장 위험이 증가하고 음주, 흡연, 자외선 조사, 당뇨병, 근시 등도 백내장 위험을 높입니다.

 

약물에 의한 원인으로는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경우 백내장 발생과 밀접한 연관을 보입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안과 검사를 통해서 육안으로 백내장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고, 시력 검사를 통해서 시력의 질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검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객관적으로 매우 시력이 떨어져 있어도 주관적으로는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 환자도 있고, 정밀한 작업을 하는 경우 시력은 정상에 가까워도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문진

 

여타 질환과 마찬가지로 백내장 진단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것은 문진으로, 환자가 호소하는 주증상에 따라 대부분의 감별진단이 이루어집니다.

 

백내장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시력저하이나 수정체 혼탁의 위치와 부위에 따라서 자각 증상이 개인마다 다릅니다. 

 

눈부심, 대조 민감도 저하로 야간 운전의 불편감, 근시, 단안 복시, 색각 감퇴, 경우에 따라서는 시야 감소 등의 증상을 호소하므로 이에 대해 자세히 문진해야 합니다.

 

또한 전신 질환에 대해 문진하여 이와 관련된 백내장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전신 질환 검사 

 

전신질환과 관련하여 백내장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당뇨병,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탈모, 어린선 같은 피부질환,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갑상선 기능저하증, 영양장애, 연소성 류마티스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백내장과 관련된 유전질환에는 알포트 증후군, 골형성부전증, 파브리병, 윌름 종양, 마르팡 증후군, 신경섬유종증 2형, 다운 증후군, 파타우 증후군, 터너 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윌슨병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전신질환이나 유전질환이 의심된다면 검사가 가능한 경우 같이 하거나 불가능한 경우 상급병원에 의뢰할 수 있습니다. 

 

 

안과적 검사 

 

백내장은 시력검사, 검안경검사, 세극등 검사, 그리고 안압검사 등 철저한 안과적 평가로 진단합니다.

 

특히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다른 질환은 없는지, 눈의 다른 구조들은 건강한지 등을 검사합니다. 

 

 

검사 전 일정기간동안 렌즈 착용을 중단해야 하며, 검사 당일에 자가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망막 검사 시 몇 시간 이내로 근거리가 침침해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검사 당일에 눈 화장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 산동 검사

산동은 망막을 포함한 안부를 관찰하기 위해 부교감신경 차단제 성분의 산동제를 점안하여 동공 괄약근을 마비시킴으로써 동공을 확장시키는 검사 또는 동공이 확대된 상태 자체를 의미합니다.

 

 

안저 검사 이외에도 망막이나 백내장 수술을 하기 전, 수술 전 처치로도 산동을 합니다.

 

 

2) 세극등 검사

세극등 현미경 검사는 고배율의 현미경이 달린 세극등 현미경으로 눈을 확대하여 관찰하는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검사입니다.

 

세극등은 특수한 조명장치와 양안입체현미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보통 10~16배로 확대 관찰하나 40배까지의 확대도 가능합니다.

 

조명장치로부터 나오는 빛의 강도, 방향, 크기, 폭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늘고 긴 빛을 눈에 비추게 되면 각막, 수정체 등이 세극 광선에 의해 잘려진 광학절편을 보여주어 그 단면을 현미경을 통해 관찰할 수 있습니다.

 

빛이 들어가는 각도를 조절하고 초점을 이동시킴으로써 결막과 각막 위로부터 관찰한 후 차차 초점을 눈 뒤쪽으로 이동시켜 전방, 홍채 수정체를 지나 유리체의 앞부분까지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를 통해 백내장의 유무, 위치, 심한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로 확인한 혼탁의 위치에 따라 크게 전낭하 백내장, 핵경화 백내장, 후낭하 백내장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전낭하 백내장

수정체의 전면을 싸고 있는 막을 전낭이라고 하며 바로 이 전낭 안쪽에 생긴 백내장을 말하며, 입체적으로는 수정체의 앞쪽에 생긴 백내장을 뜻합니다. 

 

▷핵경화 백내장

수정체의 중심부인 핵이 딱딱해지고 뿌옇게 변하는 백내장으로 중심부에 생긴 백내장입니다. 

 

▷후낭하 백내장

수정체의 뒷면을 싸고 있는 후낭 바로 앞쪽에 생긴 백내장으로, 수정체 뒤쪽에 생긴 백내장입니다. 

 

이식수술 등을 받은 후 스테로이드를 오랫동안 복용하거나 안약으로 나와 있는 스테로이드제제를 오랜 기간 눈에 점안하는 경우 잘 발생합니다. 

 

 

3) 검안경 검사 또는 안저촬영 검사

검안경 또는 안저 카메라 장비를 이용하여 눈 안쪽의 망막이나 혈관, 시신경 등을 관찰합니다.

 

망막과 시신경이 건강해야 백내장 수술 후 좋은 시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검안경 검사 또는 안저촬영을 필수적으로 시행하여 예후를 예측합니다. 

 

안저촬영은 망막과 시신경의 이상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기본 정밀 검사입니다.

 

안저 사진을 찍어서 안저 상태를 관찰하고 특정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그 부위를 집중적으로 확대하여 촬영하기도 합니다.

 

 

망막의 중심부와 혈관 상태 등을 안저촬영 검사를 통해 확인하여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안압 검사

'안압'이란 우리 눈 속의 압력을 말하는 것이로, 눈의 형태와 모양을 유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안압검사는 시야검사와 함께 녹내장의 초기 진단 및 질병의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압의 정상범위는 10~21mmHg이며, 정상 안압보다 높게 측정되는 경우 녹내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녹내장을 확진하기 위해서 시신경 검사와 자동시야검사를 시행합니다.

 

 

5) 자동굴절곡률 검사 (ARK)

자동 굴절력 검사는 현재 환자가 가지고 있는 굴절 이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근시, 원시, 난시 등의 굴절이상과 각막 곡률이 볼록한지, 편평한지를 1차로 알아보게 됩니다.

 

각막곡률이 지나치게 편평하거나 반대로 볼록한 경우에는 2차 각막 곡률 검사를 통해 수술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6) 나안 시력 검사

약 5미터 거리에서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시력검사입니다. 시력표를 읽은 곳까지 시력이 되고 보통 0.1,1.0, 1.2 등으로 표시합니다.

 

 

7) 안경도수 검사  

안경 도수 검사는 현재 안경의 도수를 검사하여 실제 환자가 가지고 있는 근시, 난시, 원시 등의 눈의 수치에 맞게 안경의 도수가 바르게 맞춰졌는지 현미경으로 자세히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안경과 타각적 굴절검사 결과를 비교하여 근시 변화 정도를 확인한 후 수술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자료가
됩니다.

 

 

8) 초음파 검사 

초음파를 이용하여 눈의 유리체와 망막, 시신경, 안구주변 구조물 등을 관찰하고 안구의 길이, 각 구조물간의 거리와 상태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수술 전 검사 

 

수술이 예정되어 있을 경우 아래와 같은 추가 검사를 시행합니다.

 

1) 각막굴절률 및 생체계측검사

백내장 수술 시 삽입할 인공수정체의 도수를 결정하기 위해 각막 굴절률을 측정하고 눈의 앞뒤 길이인 안축장을 포함한 생체계측검사를 시행합니다.

 

특히, 난시 교정 인공수정체나 노안 교정 인공수정체 등의 특수 인공수정체 삽입을 고려하는 경우 인공수정체 도수의 예측이 매우 중요하므로,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번 반복 측정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검사들은 비접촉 검사입니다.

 

 

그러나 백내장이 심하거나 안구 매체 혼탁 등으로 인해 초음파를 이용한 안축장 길이 측정 및 인공수정체 도수 측정이 필요할 경우에는 누운 자세에서 점안 마취 후 눈에 검사 침이 닿은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 경우 추가적인 검사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검사시 약간의 불편은 있지만 통증은 없습니다.

 

 

▷IOL Master(인공수정체 도수 검사)

백내장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백내장을 교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백내장 수술 전 중요한 검사중 하나로써 인공수정체 도수를 계산하는 검사입니다.


백내장 수술 시 눈 속에 삽입되는 인공수정체 도수에 오차를 없애기 위해 안구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안구의 길이, 각막곡률, 전방 깊이 등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습니다.

 

 

2) 각막 지형도 검사

각막표면을 스캔하여 높낮이에 따라 지도를 그리는 검사입니다.

 

각막의 한 부분이 원추체 모양으로 돌출하는 질병을 원추각막이라 하는데, 각막지형도 검사를 통해서 원추각막의 판별, 각막만곡도 확인, 위치별 높낮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추각막이 있는데 시력교정 수술을 받을 경우 각막 확장증이나 돌출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각막 내피세포 검사

각막 내피세포는 각막의 투명도를 유지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한번 손상받으면 다시 재생되지 않습니다.

 

각막 내피세포는 전방측 한 층의 다각형 세포로 성인에서는 약 50만 개가 있으며, 각각의 세포는 주로 육각형의 모양입니다.

 

사람의 내피세포는 분열 능력이 떨어져 연령이 증가할 때마다 감소되며, 손상을 받으면 탈락하여 손상된 부위에 인접한 내피세포의 재배열, 확대 등에 의해 치유됩니다.

 

내피세포는 일정한 한계까지는 각막의 투명성이 유지되나 그 이상이 손상되면 내피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각막부종이 생기게 됩니다.


내피세포 검사 상 면적당 단위로 세포 개수가 2,000 개 이상이면 평균이며, 이보다 낮을 경우 내피세포 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1,000개 이하라면 수술 후 각막부종이 회복되지 않아 각막부전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추후 각막이식이 필요하게 될 가능성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백내장 수술 시 수술기구들의 삽입과 초음파 사용에 의해 내피세포의 손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전 각막 내피세포의 모양과 크기, 밀도, 세포수 등을 측정해 각막의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함으로써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합니다.

 

그리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측합니다.

 

 

*참고:

1)site_백내장,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N의학정보 

2)site_백내장,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정보, 2021

3)site_백내장/녹내장 검사, BGN밝은눈안과병원 부산, 시력교정센터, 밝은눈검사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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