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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의 영양소,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란?

식단 관리

by gaulharu 2021. 4. 3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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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토케미컬이란?

 

우리의 몸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그리고 무기질(미네랄)이 대표적입니다. 이 다섯 가지 영양소를 5대 영양소라고 합니다.

 

또한, 점차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식이섬유를 제 6의 영양소로 부릅니다.

 

 

그리고 최근들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제 7의 영양소라고 부르는 '파이토케미컬'입니다. 각종 과일과 채소에서 발견할 수 있는 파이토케미컬은 비타민의 뒤를 잇는 천연 물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이토케미컬의 파이토(phyto)는 식물, 케미컬(chemical)은 화합물이란 뜻으로, 식물의 대사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화합물을 일컫습니다.

 

파이토케미컬은 식물 속에 존재하는 성분들 중에서 건강에 유익한 생리활성을 가진 미량의 성분으로 식물체의 독특한 색, 맛, 향을 부여해 식물체 고유의 개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식물은 동물과 달리 한 번 뿌리를 내리면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항산화물질이나 항균물질을 스스로 만들어 몸속에 지니고 있다가 각종 미생물, 해충 등의 외부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합니다.

 

특히, 과일과 채소는 성장하고 열매를 맺는 과정 중에 따가운 햇볕에 노출되는데, 이렇게 장시간 햇빛을 견디면서 각기 다른 소량의 파이토케미컬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그래서 색이 있는 채소나 과일은 햇빛에 의한 산화를 억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유기농산물이 질 좋고 풍부한 파이토케미컬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파이토케미컬은 그 종류가 1만 2천여 종에 이르며, 종류별로 효능도 다릅니다. 각종 과일이나 채소에 각기 다른 성분으로 존재합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수많은 파이토케미컬은 체내에서 항산화작용과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탄 음식에서 나오는 벤조피렌, 아플라톡신 같은 발암물질이 세포 속 DNA를 손상시키면 체내 돌연변이 세포가 생기게 됩니다.

 

파이토케미컬은 이러한 돌연변이 세포에 있는 악성 종양에 달라붙어 암세포의 성장을 차단하고 암세포를 스스로 죽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파이토케미컬의 효능

 

1) 항산화 작용

체내 활성산소는 암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의 주요 만성 퇴행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노화를 앞당깁니다.

 

파이토케미컬중에서도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는 이러한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세포 손상 및 세포 노화를 막아주고 암을 예방합니다. 

 

 

2) 항염증 작용

강황의 커큐민과 생강의 진저롤, 셀러리의 아피제닌, 감귤류의 림로닌 등은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서 위염, 대장염, 관절염 및 염증성 장질환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3) 면역력 증진 및 조절작용

당근에 있는 카로틴 성분은 백혈구의 일종인 자연살해세포(NK cell)를 도와 암세포를 공격합니다.

 

 

표고버섯의 렌티난과 사과와 양파 등에 들어 있는 퀘르세틴은 체내 백혈구들의 면역 기능을 높이고 조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4) 혈관확장작용 및 혈액순환작용

레스베라트롤이나 리모닌 등은 혈관을 이완시키는 산화질소 형성을 도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합니다.

 

감귤류에 들어 있는 헤스페리딘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콜레스테롤 조절과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마늘 속의 디알릴설파이드는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고혈압을 낮추어 줍니다. 

 

 

5) 세포 간의 소통 조절작용

베타카로틴, 라이코펜(리코펜) 등은 세포 간의 통신 능력을 향상시켜 암 발생률을 감소시킵니다. 

 

 

6) 에스트로겐 대사작용 

에스트로겐은 여성호르몬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콩 속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은 체내에서 에스트로겐 역하을 해 유방암을 예방합니다. 

 

또한, 인돌-3-카비놀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생성을 억제하고 에스트로겐 대사를 조절하여 유방암 등을 예방합니다. 

 

 

7) 해독작용

녹색채소의 클로로필(엽록소)에는 간 해독작용이 있고, 비트의 비테인은 간의 해독 기능을 강화해줍니다.

 

또한, 브로콜리 등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은 각종 발암물질과 공해물질들을 제거해주는 2단계 해독효소의 생성을 도와 해독 기능을 높입니다. 

 

감귤류의 D-리몬닌은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해독효소의 작용을 자극합니다. 딸기류의 엘라그산도 간의 해독 기능을 높입니다. 

 

엉겅퀴(밀크시슬)에 들어있는 실리마린도 간 해독 작용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8) 항균작용

브로콜리 등에 들어있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양파의 퀘르세틴에는 천연 항생제 작용이 있고, 마늘의 알리신은 항박테리아, 항곰팡이 작용을 합니다. 

 

 

9) 항암작용

대부분의 파이토케미컬에는 항산화작용이 있어서 DNA의 손상을 막고, 발암물질이 DNA와 결합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돌연변이 억제작용을 합니다. 

 

또한, 강황에 들어있는 커큐민과 레스베라트롤, 제니스테인, 엘라그산 등은 암세포의 성장을 막거나 세포자살을 유도하고, 암세포의 신생혈관을 억제해 암이 전이되지 못하도록 돕습니다.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발암물질 생성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세포자살 유도 및 암세포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항암작용을 합니다. 

 

베타카로틴은 손상된 DNA를 수리해주는 수리용 효소를 활성화하고, 암세포에 대한 자연살해세포의 공격력을 향상시켜줌으로써 항암효과를 나타냅니다. 

 

인돌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용체를 막아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참고:

1)site_이원종, 식물의 자기보호 물질이 우리 몸도 지켜요, 유한양행, 홍보, 건강의 벗

2)site_권선미, 「파이토케미컬의 효능, 화려하고 짙은 색의 채소·과일에 먹으면...」, 헬스조선 뉴스, 서치클리닉, 2014

3)도서_탁상숙, 파이토케미컬을 먹어라, 다봄, 2015, 56~6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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