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환자는 수술과 방사성 요오드 치료 기간 이외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직장 업무를 보는 데도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정상인과 별 차이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고, 갑상선 호르몬제를 꾸준히 복용하며, 정기적으로 병원 외래를 방문하여 필요한 검사들을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암의 재발을 막고, 혹시라도 암이 재발했을 때는 가능한 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갑상선암 환자들은 완치가 안 된 상태라 해도 오래 사는 만큼 정상인들의 일반적인 건강 지침을 따르는 게 좋습니다.
◈ 감정적 기복과 정신적 스트레스의 관리
암 환자는 누구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문제들에 맞닥뜨립니다. 암 진단과 치료, 부작용과 합병증의 발생 등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환자의 감정은 다양한 기복을 겪게 마련입니다.
암을 진단받고 나서 치료에 들어갈 때까지는 ‘암에 안 걸려본 사람은 누구라도 지금 내 마음을 이해할 수 없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이런저런 생각에 흔들리는 감정을 억누르다가 때로는 터뜨리기도 합니다.
치료 막바지에는 ‘의료진과 내 주위를 지켜온 사람들이 나를 포기하지는 않을까’, 혹은 ‘암이 재발하면 어떻게 하지?’ 같은 생각들로 힘들고 외로워집니다.
아울러 암 때문에 개인적인 삶이 달라지고 가족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해왔던 역할에 큰 변화가 온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이러한 감정적 기복과 스트레스는 여러 가지 정서적 반응으로 이어집니다.
슬픈 감정의 지속, 텅 빈 느낌, 불면, 일상생활에 대한 무관심, 식습관의 변화, 성적 욕구의 변화, 불안과 공포, 주위 사람이 이해하기 힘든 분노 같은 것들입니다.
추스르지 못한 감정과 스트레스는 암에 대처하는 능력과 치료 효과, 부작용의 정도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는 것은 암 환자의 생활은 물론 치료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암 치료를 받게 되더라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막고 병에서 빨리 놓여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그에 더해, 자신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도와줄 주변 사람을 찾고,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기보다 올바르게 표현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때로는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수도 있으니 관련 정보를 알아두도록 합니다.
◈ 일상 생활 속 스트레스 해소 방법
일상생활에서 다음과 같은 일들을 실천하여 암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노력합니다.
▷자신의 감정 상태에 대하여 의사나 간호사 또는 지지자에게 이야기합니다.
▷가족, 친지, 친구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말고 서로 편안하게 대화하도록 노력합니다.
▷병원이나 지역사회의 암환자 모임이나 인터넷 동호회 등에 참여해서 관련 정보를 얻도록 합니다.
▷우울이나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의사나 간호사의 도움을 받고, 경우에 따라 약물 처방도 받습니다.
▷가능한 한 생각과 행동을 긍정적으로 하려고 노력합니다.
▷유머 등 매일매일 웃을 수 있는 일을 찾아봅니다.
▷가능하면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도록 노력합니다.
▷과거의 것이든 최근의 것이든 즐거웠던 경험의 목록을 만들고, 그런 일들 가운데 오늘이나 내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골라서 실천해 봅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일, 성취감이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면 더욱 좋습니다.
▷몸 상태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운동을 합니다.
◈ 수술 후 도움이 되는 생활 태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도록 노력합니다.
치료 과정에서의 불편함은 일시적인 것으로 병을 이기기 위해 겪는 일일 따름이다, 큰 수술도 이겨냈으니 앞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의 자세를 유지합니다.
▷의료진을 믿습니다.
환자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입니다. 의료진과 돈독한 신뢰 관계를 유지합니다.
불편한 증상이 생겼을 때는 치료받은 병원의 간호사실, 응급실, 외래 창구 등과 연락하여 상의하고, 필요하면 병원을 방문합니다.
주변 사람이 보편성 없는 개인 경험에 근거하여 추천하는, 혹은 언론보도나 소문을 통해 알게 된 특수 약제나 대체요법들은 시간과 돈, 체력을 소모시키고 치료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병에 굴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평소에 자신이 하던 일들은 가급적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암이라는 병은 혼자 짊어지기에 버거울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심정과 기분을 가족에게, 가까운 친지에게 이야기합니다. 비슷한 치료 과정을 경험한 다른 암환자와 대화하는 것도 좋습니다. 고통은 나누면 적어집니다.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되, 술과 담배는 피해야 합니다.
불가피하게 술을 마실 경우라도 와인이나 맥주 한 잔 정도로 제한하고, 한 주일 사이에 두세 번을 넘게 마시는 일은 없도록 합니다. 담배는 절대 금물입니다.
▷투병에서 오는 정신적 부담감을 이겨내기 위해 건전한 여가 활동을 합니다.
▷무리 없는 가벼운 운동은 치료 후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수술 후 첫 1개월은 하루에 두 차례쯤 가볍게 걷는 것이 좋습니다. 그 뒤에는 서서히 시간을 늘리거나 다양한 운동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3개월쯤 후에는 본인이 평소에 즐기던 운동을 심하지 않은 정도로 할 수 있습니다.
단, 수술 직후는 물론이고 항암제 투여나 방사선 치료 중인 경우에도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격렬한 운동은 삼갑니다.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가벼운 운동을 할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식생활 관리
어떤 암의 치료에서든 충분한 영양 섭취는 아주 중요합니다. 치료 전이든, 치료 중이나 그 이후든 음식을 올바로 섭취해야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나서 건강을 빨리 회복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환자에게 특별히 좋거나 나쁜 음식은 없습니다. 골고루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고,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치료 시작 전에 저요오드 식이를 처방받기 때문에 요오드 섭취를 제한하게 됩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 2주간 시행하는 저요오드식
①어패류 및 해산물, 해조류, 유제품, 달걀 등 요오드가 다량 함유된 식품을 피합니다.
②허용된 육류의 경우 하루섭취량을 150g 미만으로 분량을 조절합니다.
③음식은 무요오드 소금, 정제염, 맛소금 등으로 사용하여 조리하고 천일염과 호염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④가공식품 섭취를 제한하고 가능한 간식은 직접 만들어 먹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 이외에는 요오드가 든 해조류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물론 과도한 요오드 섭취도 우리 몸에 좋지 않으므로 적정량의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부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발생하여 칼슘 수치가 떨어진 경우에는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 멸치, 두부, 등푸른생선)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주변의 유혹에 현혹되시면 안됩니다.
특히 보약을 복용하거나 주사맞는 경우들이 있는데, 대부분의 보약에는 성장인자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장인자들은 정상적인 사람에서는 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도와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인자가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도 함께 촉진시키므로 암 환자가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는 경우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질이 낮은 재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한 약화사고도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고:
1)site_갑상선암 재발 및 전이, 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 2019
2)site_갑상선암식,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의료정보, 식사요법
3)site_갑상선암, 삼성서울병원, 갑상선센터, 교육자료, 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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