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사성 요오드(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의 부작용
일반적인 경우, 치료에 앞서 4주 동안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갑상선 기능저하증 증상이 나타납니다.
체중 증가, 부종, 피곤함, 추위에의 민감, 생리불순, 머리 빠짐, 소화불량, 변비, 불면 등입니다. 드물지만 치료 직후 목에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미각에 변화가 오기도 하지만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방사성 요오드를 고용량으로 사용할 때는 구역질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1) 침샘염
방사성 요오드는 침샘에도 흡수가 되므로 침샘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시에 사탕이나 껌, 신 레몬 등을 자주 먹고 물을 많이 마셔서 침을 빨리 배출해야 합니다.
보통 하루 3ℓ 이상의 물을 마시도록 권합니다. 침샘 부위의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예방법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침샘염이 생길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급성 염증을 동반하지 않는 침샘염은 치료 6개월 이상이 지난 후에 지연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자가 방사성 요오드와의 연관을 인식하지 못한 상태로 근처 병원에서 항생제 투여와 같은 발생 원인과 무관한 치료를 받을 수도 있어,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기관의 주치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2) 침 분비의 장애와 치과적 문제
흡수된 방사성 요오드 때문에 침샘이 파괴되어 침 분비가 줄어들 수 있고, 그럴 경우 구강 위생이 나빠져 충치를 비롯한 여러 치과적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생식 기능 장애
고용량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반복하는 경우 생리불순, 불임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두 번 치료로 영구 불임이 되지는 않지만, 치료를 위해 유발된 갑상선 기능저하증 자체도 배란 장애, 성기능 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무월경, 생리불순, 성욕 감소 등이 오기도 합니다.
임신에 관해서는 여성에서는 방사성요오드 치료 6개월 후, 남성의 경우에서는 3개월 후 임신할 것을 권장합니다.
4) 2차암 발생
방사성 요오드 치료 용량이 증가할수록 2차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5) 폐섬유화
방사성 요오드 치료 용량이 증가하면 폐섬유화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폐섬유화 때문에 더 이상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못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6) 골수억제
방사성 요오드 치료 용량이 증가하면서 골수의 기능이 억제되어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생성이 잘 안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골수 억제는 일시적이어서 치료 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1년이 지났는데 백혈구 수치가 여전히 낮은 경우도 간혹 보입니다.
7) 방사선 피폭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다는 것은 곧 방사능에 피폭되는 것이므로 주위 사람들까지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합니다.
퇴원 혹은 귀가 후에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투약 후 귀가 하면 다른 사람과의 장시간의 직접적인 친밀한 접촉은 최소 5일 이상 피하고, 다른 방에서 혼자 잡니다.
▷퇴원 후 5일 동안은 성관계나 입맞춤(키스) 등의 신체적인 접촉을 피합니다.
▷특히 임산부나 만7세 이하 아동과의 신체적인 접촉 제한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치료 후 일주일 정도는 대중목욕탕이나 찜질방 등의 출입을 삼갑니다.
▷식기류, 음료, 칫솔, 싱크대, 베개, 전화 수화기 등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사용합니다.
▷방사선은 침과 땀으로도 배출되므로 사용한 욕실을 깨끗이 닦습니다.
▷화장실 사용 후 2~3번씩 물을 내리고 반드시 손을 씻습니다.
▷치료 후 48시간 이내에 사용한 의복류, 수건이나 도구들은 반드시 세탁 후에 재사용하십시오. 피부로 배출된 땀 속에도 방사성 요오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잠옷이나 침구류 등에도 방사성 요오드가 묻어 있을 수 있으므로 가족들의 옷과 구별하여 별도로 세탁하십시오. 세제는 일반 세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사용한 식기나 내의는 따로 분리해서 세척 또는 세탁을 하도록 합니다.
◈ 갑상선 호르몬 복용의 부작용
1) 갑상선 중독증
갑상선 중독증이란 혈액중에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많아 이로 인해 여러 증상이 생기는 것을 뜻합니다.
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의해 유발되나, 갑상선 호르몬의 투여량이 과다한 경우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은 빈맥(잦은 맥박), 체중 감소, 심계항진(두근거림), 더위에 예민함, 심한 감정 기복(예민해지고 화를 잘 냄), 손 떨림 등입니다.
중독증이 오래 지속되면 골다공증이 오기도 합니다.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하면서 호르몬 투여 용량을 조절합니다.
2) 갑상선 기능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의 투여량이 부족한 경우에 발생하며, 전신 부종, 체중 증가, 추위 민감, 기운 없음 등 여러 증상이 있습니다. 역시 정기적인 혈액검사로 호르몬 용량을 조절합니다.
*참고:
1)소책자_갑상선암과 치료를 위한 안내, 삼성서울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안내서, 2015, 22p
2)site_갑상선암 치료방법, 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 2019
3)site_갑상선 중독증, 삼성서울병원, 질환 및 검사, 질환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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