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갑상선 결절의 검사방법 1_혈액 검사 外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1. 2. 13. 17:52

본문

병력 청취

 

갑상선 결절은 대개 우연히 발견되므로 뚜렷한 증상이 없습니다.

 

병력 청취 시에는 결절이 언제부터 커졌는지, 결절의 성상이 어떠한지를 알아보아야 하고, 급격히 커졌는지, 무통의 단단한 결절인지, 쉰 목소리나 연하곤란 등의 악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증상들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아야 합니다.

 

일시적인 통증이나 압통은 염증성 변화나 낭종내로의 출혈이나 퇴행하고 있는 선종을 시사합니다.

 

수년 동안에 걸쳐 결절 크기에 변화가 없거나 서서히 커지는 경우에는 양성 결절일 가능성이 높으나, 최근 수개월 사이에 커지는 경우에는 악성 결절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이트로겐(goitrogen)에의 노출, 경부의 방사선 조사 병력, 갑상선 질환이나 암의 가족력에 대하여 조사되어야 하며, 갑상선 기능 저하나 기능 항진의 증상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아야 합니다.

 

 

*고이트로겐: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키는 물질의 총칭으로, 갑상선종유발물질(갑상샘종유발물질)이라고도 합니다. 십자과식물이나  콩과식물의 종실 등에는 이 물질이 존재하고 있어, 이들을 먹으면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이 억제되기 때문에 갑상선은 대사성 비대를 일으키게 됩니다. 

 

무, 콜라비,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시금치, 검은콩, 잣 등에 많이 들어있으며, 가열해서 익혀 먹으면 그 기능을 하지는 않으며,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경부에 방사선 조사를 받거나 다른 이유로 방사선 피폭을 받은 병력이 있는 경우 갑상선암의 가능성이 큽니다.

 

한 연구 보고에 의하면 호지친병(Hodgkin's disease: 악성 림프종)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갑상선암의 발생이 일반인에 비하여 18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자가면역 성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결절처럼 나타나는 경우 상당수에서 가족력이 있으며 양성의 갑상선 결절의 경우에도 가족력을 가진 경우가 흔합니다.

 

수질암과 다발성 내분비선종 2형(MEN2)의 가족력이 있는 환자에 발견된 갑상선 결절은 수질암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학적 검사(신체검사)

 

연령이 어리거나(20세 이하) 많은 경우(70세 이상) 악성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다른 갑상선 질환과 마찬가지로 갑상선 결절도 여자에서 더 많이 발생 하지만 남자에서 악성 결절의 빈도가 더 높습니다.

 

갑상선과 결절의 크기 및 단일 결절인지 다결절인지, 표면은 매끄러운지, 단단한지, 주위 조직과의 유착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악성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으로는 단단하고, 주위 조직에 유착이 되어있고 주위의 림프절이 커져있는 경우입니다.

 

또한, 급격한 크기 증가 및 쉰 목소리는 암을 시사하는 증상들입니다.

 

갑상선암은 약 54%에서 하나의 갑상선 결절로 나타나며, 12%에서는 갑상선 결절과 경부 림프절의 비대를 같이 보이고, 36%에서는 갑상선 결절 없이 경부 림프절 비대만 보입니다.

 

다발성 내분비선종 2형 중 MEN2A의 신체적 특징을 보이면서 갑상선 결절이 있을 때 수질성 갑상선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초음파 검사 중 갑상선 결절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나 징후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즉, 악성을 시사하는 증상 및 징후가 나타날 정도로 진행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다수의 갑상선암은 자라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이학적 소견은 참고가 될 뿐 악성을 진단하거나 경과를 예측하기는 불가능합니다.

 

 

 혈액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등을 포함한 혈액 검사는 양성과 악성 결절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경우에 갑상선 기능은 정상이므로 감별진단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갑상선 기능 검사

혈청 free T4, T3,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와 갑상선 항체를 측정해야 하는 것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으로 인한 갑상선 기능 저하나 자율기능종양으로 인한 기능 항진이 있는지를 보기 위함입니다.

 

 

TSH가 정상보다 낮으면 결절이 열결절, 온결절 혹은 냉결절인지를 알기 위해 갑상선 스캔을 시행합니다. 

 

열결절은 악성의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미세침 흡인세포검사를 생략할 수 있습니다. 만일 갑상선 중독증이 있는 경우라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만일 FT4(Free T4)가 증가된 갑상선 중독증이 있는 경우라면, 원인 질환이 그레이브스병인지 아니면 자율 기능결절 또는 갑상선염인지의 감별진단을 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혈청 TSH 농도가 낮지 않다면 갑상선 스캔을 생략하고 갑상선 초음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혈청 TSH 농도가 증가되어 있는 경우에 항 thyroid peroxidase(TPO) 항체를 측정하여 하시모토 갑상선염인지 확인하고 반드시 미세침 흡인세포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혈청의 높은 갑상선 항체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이환된 갑상선에서 발생하는 결절의 경우 갑상선암의 빈도가 정상 갑상선과 비교하여 같거나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몇몇 연구들에 의하면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갑상선암(특히 유두성 갑상선암)과의 의미 있는 연관성을 보이며,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에서 갑상선암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레이브스병 환자에서 갑상선 암의 빈도는 일반인이나 중독성 갑상선 선종 환자보다 높습니다.

 

미국의 한 보고에 의하면 수술한 194명의 그레이브스병 환자 중 5%가 갑상선암을 갖고 있었으며 이 중 75%는 유두암, 25%는 여포암이었습니다.

 

때문에 자가면역 갑상선염이라고 추정되는 환자에서도 하나의 크고 뚜렷한 결절이 있거나 견고한 경부 림프절 비대가 동반되어 있다면 악성인지를 감별하기 위해 정밀검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갑상선글로불린

대부분의 갑상선 질환에서 혈청 갑상선글로불린(throglobulin, Tg) 농도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갑상선암의 진단에는 민간도와 특이도가 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갑상선 결절을 진단하기 위해 혈청 Tg 농도를 측정은 진단적인 가치는 없습니다.

 

▷칼시토닌(calcitonin,  CT)

혈청 칼시토닌은 혈액 속의 칼슘량을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으로, 생체 내의 칼슘 이온 농도의 항상성 즉 혈액 속의 칼슘의 농도가 정상치보다 높을 때 그 양을 저하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칼시토닌은 갑상선 수질암의 종양 표지자이며 종양의 크기에 비례하여 혈청 농도가 높아집니다.

 

칼시토닌의 측정에 관한 몇 개의 연구에 따르면, 갑상선 결절 환자에서 선별검사로 칼시토닌 농도를 측정할 경우 조기에 C세포 증식증과 갑상선 수질암을 진단할 수 있어 전반적인 생존율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민감도, 특이도, 검사 수행법과 비용 효율성 등의 문제가 있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수질암의 빈도가 매우 낮으므로 모든 갑상선 결절 환자에서 칼시토닌 측정을 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칼시토닌 농도가 50~100pg/mL 이상이라면 갑상선 수질암의 가능성이 높으며, 가족 내 수질성 갑상선암 또는 다발성 내분비선종 2형(MEN2)이 있는 경우에는 칼시토닌을 측정해야 합니다. 

 

 

*참고:

1)논문_안성연, 갑산선결절의 진단과 치료, 대한소아내분비학회지, 제11권, 제1호, 2006, 3p

2)논문_이가희, 갑상선결절의 진단 및 치료, J Korean Med Assoc, 제54권, 6호, 2011, 631~632p

3)site_갑상선결절,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N의학정보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