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우연히 발견되는, 갑상선 결절(Thyroid nodule)이란?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1. 2. 11. 13:19

본문

갑상선 결절이란?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기관입니다. 우리 몸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고,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보내는 일을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신생아나 어린이의 성장과 발육을 촉진시키고, 우리 몸의 대사과정을 촉진시켜 에너지를 공급하며 부수적으로 열을 발생하게 합니다. 

 

갑상선 어느 한 부위가 커져서 혹을 만드는 경우 이를 '갑상선 결절' 또는 '갑상선 종양'이라고 합니다. 갑상선 결절에는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뉩니다. 

 

<갑상선 결절 / 출처: Johns Hopkins Medicine>

 

갑상선 결절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대부분은 양성이며, 약 5%만이 악성 결절(암)로 치료를 합니다. 갑상선 결절이 발견이 되면 적절한 진단적 접근을 통하여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감별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됩니다.

 

양성 결절은 말 그대로 경과가 양호한 결절을 말하며, 커지더라도 미용상 보기에 안 좋을 뿐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악성 결절인 갑상선암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른 곳으로 암세포가 퍼져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소아 및 청소년의 갑상선 결절은 성인에서보다 낮은 발생률을 보이지만, 악성 종양의 가능성은 약 4배 정도로 높으며, 악성임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진행되는 경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어 임상적으로 양성 결절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발생 빈도

 

갑상선 결절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률이 증가함을 보이며, 부검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약 40~50%에 달할 정도로 흔하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촉지 되어 진단되는 경우는 전체 인구의 약 4~7%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자에서 4배 많이 발생하여 성인 여자의 경우 5~10%에서, 성인 남자의 경우는 1~1.5%에서 관찰됩니다.

 

일생동안 갑상선 결절이 발생할 가능성은 5~10%로 추정됩니다. 소아와 청소년에서의 갑상선 결절에 대한 체계화된 자료는 소수이며, 소아에서는 0.22%, 젊은 성인에서는 1.5~2.2%의 유병율을 보입니다.

 

지역, 요오드 결핍 정도, 진단에 사용한 검사의 적응증 정도 등에 따라 보고마다 차이를 보입니다.

 

 

성인에서는 임상적으로 만져지는 결절 중 약 5%가 악성인데 비해, 소아 및 청소년에서는 15~20%로, 몇몇 보고에서는 50%에 이를 정도로 악성의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60세 이상의 노인에서도 악성 결절의 빈도가 높고, 특히 악성의 정도가 더 강합니다.

 

소아와 청소년에서의 갑상선암의 빈도는 매년 백만명 당 0.2~3례 정도로 추정되며, 소아의 전체 악성종양 중 0.5~3%을 차지합니다.

 

갑상선암은 성인에서는 여자에서 남자에 비해 2~4배로 흔하나, 청소년기에는 덜 현저하며, 11세 미만의 소아에서는 여성 우세의 현상은 관찰되지 않습니다.

 

 

갑상선 결절의 증상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갑상선 결절은 손으로 만져지는 경우보다 초음파 등의 검사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자라는 속도가 빠르지 않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의 환자에서는 결절이 주위 조직인 식도나 기도를 압박하여 연하(삼킴) 곤란,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 수년간에 걸쳐서 갑상선종이 제한된 흉곽 안에서 커진 경우 생기는 증상으로 노인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그 밖에도 수일 사이 동통을 동반하면서 갑자기 결절이 커지는 경우는 결절 안에서 출혈성 괴사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수개월 사이에 비교적 갑자기 크기가 커지는 경우에는 갑상선 암으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주위 조직에 유착되어 자라기 때문에 성대를 침범하여 목이 쉬거나, 기도 압박으로 호흡 곤란,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갑상선암의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결절이 크거나, 최근 수주 또는 수개월 사이에 갑자기 커진 경우

 

결절이 기도나 식도를 눌러 호흡곤란이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있을 때

 

목소리 변화가 있을 때

 

결절이 주위 조직에 붙어 있어 잘 움직이지 않을 때

 

결절이 매우 딱딱하게 만져질 때

 

결절과 같은 쪽에서 경부 림프절이 만져질 때

 

 ▷가족 중에 갑상선암 환자가 있고, 갑상선에 결절이 만져질 때

 

 

갑상선 결절의 원인

 

갑상선 결절은 크게 양성 결절과 악성 결절로 나뉘며, 그 원인과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과증식성 결절, 콜로이드 결절, 염증성 결절, 낭성 결절 그리고 갑상선암이 포함되어 있는 종양성 결절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양성 결절은 콜로이드 병변, 퇴행성 낭종, 여포성 선종, 결절성 갑상선염 등의 병리소견을 갖지만 실제 이들을 정확히 진단하기는 쉽지 않으며 대개의 경우 합쳐서 양성 결절로 간주합니다.

 

갑상선 결절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단지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세포 한 개가 계속 분열하여 똑같은 성질의 세포를 많이 만드는 현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갑상선 결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요오드 결핍이며, 같은 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환경인자, 외부 자극 물질 등이 관여할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참고:

1)논문_안성연, 갑산선결절의 진단과 치료, 대한소아내분비학회지, 제11권, 제1호, 2006, 1p

2)site_갑상선 결절,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N의학정보

3)site_갑상선 결절,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의료정보

4)site_갑상선 결절, 삼성서울병원, 건강정보, 질환정보, 질환백과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