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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재발성 류마티즘(재발성 류마티스, Panlindromic rheumatism)이란?

류마티스관절염

by gaulharu 2020. 4. 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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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성 류마티즘(재발성 류마티스)은 류마티스관절염과 증상은 비슷하지만 의외로 진단을 받기 어려운 질환입니다.

 

혈청음성 류마티스관절염처럼 류마티스인자(RA factor)와 항CCP항체에서는 음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진단을 내릴만한 명확한 검사방법이 없고, 재발성 류마티즘과 비슷한 증상의 다른 질환이 여러 개 있습니다.

 

또한, 류마티스내과 전문의가 아니라면 이 질환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경우도 드뭅니다. 

 

재발성 류마티즘(Panlindromic rheumatism, PR)은 관절 주변에 급성으로 통증, 부종 그리고 홍반이 동반하는 질환으로 증세가 있었다가 없어지고 다시 증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대개 한 관절에 발생하지만 2개 이상의 여러 관절을 한 번에 침범하기도 합니다. 손가락, 손목, 어깨, 무릎, 발목 등 모든 관절을 침범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불편감 정도로 시작되며, 관절 주변이 붉게 부어오르면서 심한 통증이 생기고 관절을 움직이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증상은 수 시간에서 길게는 2주간 지속되다가 이렇다 할 치료 없이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빈도는 환자별로 다양하며, 발생하는 시기 또한 예측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증상이 발작처럼 수일 내지 수개월에 한 번씩 나타납니다.

 

또한, 류마티스관절염과 다르게 관절 및 관절 주변부의 증상이 이동성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증상이 없는 기간에는 관절의 통증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재발성 류마티즘을 혹자는 '관절의 감기'라고도 합니다.

 

이 질환의 대부분은 류마티스관절염과 달리 관절 손상을 일으키지 않아 예후가 좋은 편이며, 20~50대에 많이 나타나며 성별의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

 

보통 류마티스관절염의 10분의 1 정도로 발병합니다. 통풍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남성은 감별이 필요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재발성 류마티즘의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유전전 소인, 환경적 요인, 치주염, 흡연, 자가면역 이상인 경우에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주로 몸이 피곤하거나 과로했을 때도 잘 생깁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 전에 올 수 있으며, 음주한 다음에 생기기도 합니다.

 

재발성 류마티즘의 발생은 예측하기가 어렵고, 개인차가 있으며 드물게는 음식과 관련되기도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 질환의 진단은 다른 질환에 비해 어려운데,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혈액검사나 영상학 검사에서도 나오는 것이 없습니다. 증상이 없을 때는 신체 상태도 정상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증상이 있음에도 검사 결과상 이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진료 전에 재발성 류마티즘이 발생된다면 사진 등으로 상태를 찍어두고, 아픈 증상에 대해 기록해 두었다가 진료 날에 이것을 담당의사에게 보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질환으로의 발전 가능성 

 

일반적으로 재발성 류마티즘은 관절의 손상이나 변형이 없다고 알려져 있으며, 병의 예후도 좋은 편입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겨 관절에 손상을 주는 반면, 재발성 류마티즘은 관절 막 바깥쪽과 피부 사이에 주로 염증이 생깁니다.

 

피하지방, 힘줄이 있는 부위입니다. 또한, 이 질환은 류마티스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인 대칭적인 관절의 통증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 질환자의 절반가량은 다른 질환으로 바뀌지 않고 평생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 중 15%는 1~2년 내에 저절로 호전되어 다시 재발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부는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전신경화증 등의 자가면역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고, 약 30% 정도는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진행이 됩니다.

 

관절의 통증이 대칭적으로 발생하거나, 통증의 빈도가 잦아지고 이전과 다른 변화가 나타난다면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류마티스인자, 항CCP항체 등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재발성 류마티즘이면서 항CCP항체 양성이라면 명확한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좀 더 높습니다.  

 

 

 재발성 류마티즘의 치료 

 

재발성 류마티즘을 완치시킬 약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다만, 류마티스관절염처럼 관절을 망가지게 하거나 변형을 하지 않기 때문에 비스테로이드 항염제를 처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약을 복용한 후 몇 시간 내에 증세가 가라앉으며, 증상이 너무 자주 오거나 다발성 관절염으로 나타날 때에는 면역조절을 할 수 있는 면역억제제가 필요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항류마티스제(MTX, 하이드록시클로로퀸)를 사용하며, 이 증상이 반복 시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진행하는지 6개월마다 추적관찰과 후속 조치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식이요법과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준의 운동도 병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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