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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의 진단방법 1_뇌 영상검사 外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0. 10. 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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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을 확실하게 진단하는 방법은 뇌조직을 얻어 특수 염색을 해서 아밀로이드단백과 타우단백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환자에게서 수술을 통하여 뇌조직을 얻기는 매우 어려워 실제로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환자에 대한 병력청취, 신체검사, 신경학적 검사, 뇌 영상검사, 신경심리검사,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병력 청취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있어 환자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가장 잘 알고 있는 보호자의 보고를 통한 정확한 병력 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가 이전에 비해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 기능의 변화가 있는지, 있다면 언제부터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났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신체검사와 신경학적 검사 


환자의 인지 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체질환 및 뇌신경계 질환의 징후가 있는지 진찰합니다. 고혈압,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의 병력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 정신상태 검사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을 평가하고, 섬망이나 혼돈과 같은 의식의 장애가 있는지, 우울증이나 망상, 환각 등의 동반된 정신행동증상(BPSD)이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섬망은 전신 감염, 대사 장애, 저산소증, 저혈당증, 전해질 불균형, 간 질환, 수술 후 상태, 두부 손상 등으로 인해 갑자기 오는 의식의 혼탁을 말합니다.

 

고령자에게 섬망 증상이 발생하면 갑자기 심한 치매 환자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섬망의 경우 갑자기 발병하며, 하루 중에도 의식 상태의 기복이 있고, 원인 증상을 교정하면 호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치매와 구별됩니다.

 

 

일상생활동작 검사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합니다.

 

 

식사하기, 옷 입기, 씻기, 대소변 가리기 등의 기본적인 일상생활과 전화하기, 음식물 만들기, 돈 관리하기 등과 같은 좀 더 복잡한 일상생활동작에 대해 평가합니다.

 

이러한 검사는 진단을 위한 평가뿐만 아니라 향후 환자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본적인 정보가 됩니다.

 

 

혈액/소변/흉부 방사선/심전도 검사 


치매 상태를 초래할 수 있는 여러 신체질환을 파악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통한 빈혈검사, 간 기능 검사, 신기능 검사, 당뇨검사, 비타민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지질검사 등을 진행합니다. 

 

소변검사, 흉부 X-ray 검사, 심전도 검사는 기본 검사로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가역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 진행합니다.

 

또한, 이러한 기본적인 검사는 신체질환을 관리하여 병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중요합니다. 

 

 

뇌 영상검사


뇌 영상검사는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구조적 뇌 영상검사와 양자방출 단층촬영(PET), 단일광자 방출촬영(SPECT) 등 기능적 뇌 영상검사로 구분됩니다.

 

 

▷뇌 핵자기공명영상검사 (Brain MRI)

뇌의 구조나 모양을 살펴보기 위한 검사로 알츠하이머병에서 나타나는 뇌의 위축, 뇌실 확대 등 뇌의 구조적 이상 소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뇌 MRI 검사는 치매와 노화성 인지감퇴증의 원인이 되는 뇌 이상 소견을 사진으로 찍어 확인할 수 있는 진단검사로, 환자와 가족이 직접 환자의 뇌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뇌 MRI 검사는 부작용이 없고 통증도 없어 간단한 사전 설명만 들으면 노인들도 쉽게 받을 수 있는 안전한 검사입니다.

 

근래에는 CT보다 해상도가 높은 MRI를 널리 사용합니다.

 

알츠하이머병에서는 MRI 검사상 특징적인 내측두엽 위축 소견이 비교적 초기 단계에서부터 확인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좌측: 정상인의 뇌, 우측: 뇌 외축이 진행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 출처: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뇌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은 핵의학 검사 방법 중 하나입니다.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한 의약품을 혈액 속에 주입하고, 촬영하는 방법으로 체내에서의 동위원소의 분포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양전자방출 단층촬영의 가장 큰 장점은 뇌 조직에 혈액 공급 상태와, 산소 및 포도당 대사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뇌의 영역별 활동량을 짧은 시간(1분 이내) 동안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치매와 같이 뇌의 대사가 변하고 신경 세포가 손상되는 경우 양전자방출 단층촬영을 사용하여 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존 CT나 MRI 검사에서는 진단하기 어려운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를 감별하는 데에 유용합니다. 또한, 정상적인 노화로 인해 뇌 용량이 감소하는 상태와 치매를 구별하는 데에도 유용성을 나타냅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단 영역에서는 FDG PET, PiB-PET 등이 상용화되었으며, 최근에는 FDDNP PET와 같은 새로운 추적자를 사용한 촬영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PET이나 SPECT(단일광자방출 단층촬영)와 같은 기능적 뇌 영상검사를 시행하면 뇌의 혈류량 또는 뇌의 포도당 대사능력 등을 측정함으로써 뇌 각 부위의 기능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조적 뇌 영상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경우에도 이러한 기능적 뇌 영상검사로 뇌 기능의 저하 여부와 저하 부위(측두엽 및 두정엽 대사 저하)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어 조기 진단에 매우 유용합니다.

 

검사 정확도에 있어 PET이 SPECT보다 우수하여 기능적 뇌 영상검사가 필요한 경우 PET 사용이 권고됩니다.

 

 

 감별 진단

 

▷가성 치매 

임상 양상은 치매와 유사하지만 뇌 병변이 없는 기능성 장애입니다.

 

 

우울증 환자에게 나타납니다. 환자들은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며, 기억 장애에 대해 실제보다 더욱 걱정을 많이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인지 장애가 감소되는 것에 비하면 사회생활 및 대인관계에 잘 적응하는 편입니다. 가성 치매는 항우울제 투약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기타 신체 질환

감염성 질환, 영양 결핍, 갑상선 기능저하증, 투석, 물리적 뇌손상, 정상압 수두증, 약물 및 독소에 의해서도 치매와 유사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고:

1)site_알츠하이머병,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N의학정보

2)site_알츠하이머병,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의료정보, 질환백과 

3)site_치매진단평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검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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