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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관리 방법 3_일상생활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0. 10. 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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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환자들은 동작이 느리고 몸이 굳거나 떨리는 상태가 주요 증상입니다. 이로 인해 정상인보다 움직이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신경계의 침범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들이 있어서 이를 치료 혹은 조절하려는 시도가 요구되기도 하고, 정신적 불안정성, 우울증 혹은 불면증과 같은 괴로움도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약물 요법 이외에도 일상생활 속에서 환자의 계획성 있는 생활태도가 필요합니다.  

 

 

침실 환경

 

파킨슨병 환자는 자주 넘어지기가 쉽습니다.

 

침실은 충분히 좁은 곳에서 종종걸음을 걷다가 넘어지지 않도록 충분히 커야 하며, 밤에는 신발 등 걸려 넘어지기 쉬운 물건들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침대 손잡이는 침대 발끝에 고정해서, 몸을 뒤척이거나 누웠다가 일어나는 데에 도움을 주도록 합니다.

 

 

▷소변기

밤에 화장실에 가지 않아도 용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침대 근처에 비치해둡니다.

 

 

▷일회용 기저귀

특히 밤에 소변을 실수할 수 있으므로, 수면 시에 기저귀를 차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의자

팔걸이가 있고 딱딱한 재질로 된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옷을 입을 때 앉아서 입게 되면 넘어질 위험을 줄여주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너무 낮은 의자에서는 일어나기가 어려우므로, 이런 의자는 피하도록 합니다.

 

 

▷침대

침대의 높이는 일어나기 쉽도록 무릎 높이 정도가 되도록 합니다.

 

 

▷침대 측면 손잡이

측면 손잡이가 있으면 몸을 뒤집거나 일어나는데 도움을 줍니다.

 

 

▷대화 장치

병이 진행해서 목소리가 줄어들었을 때에 특히 유용할 수 있는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스위치나 인터폰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

 

파킨슨병 환자가 가정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 화장실입니다. 따라서 화장실의 구조는 안전이 가장 우선입니다.

 

화장실은 바닥이 타일로 되어 있어서 넘어지기 쉽고, 욕조도 물기가 묻어있는 경우 매우 미끄러워 잘 넘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소리도 잘 울려서 밖으로 잘 들리지 않고, 특히 물을 틀어놓은 상태에서는 밖으로 소리를 질러도 잘 들리지 않습니다.

 

 

화장실에서의 안전

①넘어지는 것을 방지하도록, 욕조 앞에 고무매트를 준비하거나, 미끄럼 방지대 등을 설치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②손잡이가 달려있는 장애인용 변기: 손잡이가 있어야 앉고 일어서는 일이 도움이 됩니다.

 

물건을 쥐는 것이 어려우면, 유리컵보다는 종이나 플라스틱 컵을 사용합니다.

 

④온수가열기는 항상 낮은 온도에서부터 사용을 시작해야 사고로 뜨거운 물에 데는 경우가 없습니다.

 

 

몸단장

 

비누 같은 목욕용품은 손이 쉽게 닿는 곳에 비치해 둡니다.

 

 

손잡이가 달린 때수건을 사용합니다. 손잡이가 길 경우 다리나 발, 등을 씻는데 허리를 숙이거나 몸을 돌릴 필요가 없어서, 씻다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를 미리 막아줍니다.

 

진전(손떨림)이 심한 경우는 수동 면도칼보다는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 입기

 

옷을 입는 과정에는 미세한 손동작이나 정밀한 양손의 조화운동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므로 파킨슨병 환자들이 흔히 많이 힘들어합니다.

 

통증이나 강직으로 인해 옷을 입고 벗을 때 지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고 벗기 쉽도록 잘 늘어나고 되도록 헐렁하고 단순한 옷을 입도록 합니다. 단추는 앞에 달린 옷이 등 뒤에 단추가 달리거나, 지퍼가 달린 옷보다 더 입기 편합니다.

 

 

보조도구

 

소위 ‘찍찍이’라고 불리는 벨크로(velcro)가 지퍼나 단추보다 더 편리하며, 단추 도우미가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브래지어도 고리가 앞에 달린 것이 입고 벗을 때 더 쉽습니다.

 

 

주방생활

 

음식이나 조리기구 등을 미리 잘 배치해 두며, 자세 반사의 이상 증상이 생겨서 평소에도 잘 넘어지는 경우에는 미리 할 일을 잘 계획해서 천천히 움직여야 넘어지지 않습니다.

 

 

식사시간

 

파킨슨병 환자가 특별히 조심할 음식이나 몸에 좋은 음식 혹은 약이 따로 있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고른 영양분의 섭취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은 파킨슨병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변비를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침을 많이 흘리는 환자의 경우에는 수분의 손실이 많으므로 충분한 물을 마실 필요가 있습니다.

 

 

식사 시 수저의 사용이 서툴러 다른 사람과 같이 식사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파킨슨병 환자를 위해 고안된 수저나 그릇 등 보조적인 도구를 사용하여 가능하면 스스로 식사를 합니다. 

 

특수한 보조기구들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외식할 때도 가져가도록 합니다. 

 

 

파킨슨병 환자들은 씹거나 혹은 삼키는 기능이 약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을 잘게 만들어 주거나, 삼키거나 씹기 쉽도록 요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당에서 음식 자르기가 어려울 경우에는 미리 먹기 좋게 잘라서 가져오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환자들은 몸이 불편한 것을 여러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것을 싫어하므로, 주변 사람들이 음식을 잘라주는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주위의 시선을 끌게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수저의 손잡이는 좀 큰 것이 더 식사하기 쉽고, 손떨림이 심한 경우는 비교적 무거운 수저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식기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식기 밑에 고무판을 대거나, 뜨거운 물을 마시다가 데지 않도록, 컵 손잡이는 단열이 되고 넓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는 시간을 지키며, 음식도 적정량만 섭취합니다. 

식사의 어려움 때문에 충분한 양의 식사를 하지 못해 영양부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서 같이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

 

균형장애로 인한 보행 이상을 보이는 파킨슨병 환자들의 보행을 돕기 위한 많은 보조도구들이 나와있습니다.

 

 

지팡이

경미한 균형 이상이 있을 때 많이 이용됩니다. 모양과 크기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행기(워커)

보행에 도움이 더 필요하다면, 지팡이보다는 ‘워커’라고 하는 보행기가 더 도움이 됩니다.

 

 

휠체어

보행이 더 힘들거나 아주 짧은 거리만 걸을 수 있을 때는 오히려 휠체어가 더 도움이 됩니다.

 

 

계단

 

계단 오르내리는 일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아주 어렵게 여기는 일입니다.

 

계단 난간에 손잡이가 있으면, 꽉 잡고서 오르내리도록 합니다. 균형감각이 더 떨어진 경우는 양손으로 계단 난간을 잡고 옆걸음으로 오르내리는 것이 더 안전할 수도 있습니다.

 

연속해서 많은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 힘들다면, 한 번에 한 계단씩 천천히 오르도록 합니다.

 

 

부축하는 사람은 환자보다 한 계단정도 아래에서 부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도저히 계단을 오르내릴 자신이 없으면, 안겨서 올라가는 방법이 더 좋습니다.

 

 

차 타고 내리기

 

계단에는 항상 난간 손잡이를 달도록 합니다.

 

경사로에서는 가능한 멀리 떨어져서 차를 세우도록 하고, 승하차시엔 꼭 평지를 디디고 승하차를 하도록 합니다.

 

차를 탈 때에는 차를 등지고 서서 엉덩이가 먼저 들어가고, 다리를 돌려서 승차하는 것이 쉽습니다.

 

차에서 내릴 때에는 다리를 먼저 돌려 내려서 내리고, 두 다리를 이용해서 일어서도록 합니다.

 

 

기타

 

▷대개의 환자들은 걷다가 갑자기 멈추는 등 행동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잘 걸려 넘어집니다.

 

이럴 때에는 집안의 가구 배치를 조절해서 통로가 좁아지지 않도록 하며, 지나다니는 통로에는 장애물이 없도록 미리 조심해야 합니다. 

 

만일의 경우 넘어질 때를 대비해서 여러 군데에 잡을 수 있는 손잡이를 비치하도록 합니다.

 

 

▷집안의 의자는 낮은 것을 되도록 피합니다. 등받침대는 수직으로 되고, 옆에는 팔걸이가 달린 의자가 환자에게는 앉고 일어서기가 가장 편안합니다.

 

▷환자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전화기의 숫자판도 큰 것이 좋습니다.

 

▷손떨림 때문에 글씨를 쓰는 것이 어려울 때에는, 되도록 무거운 펜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환자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계속합니다.


▷환경과 증상을 알맞게 조절하고 적응하려고 노력합시다.

 

▷편하고 즐거운 마음가짐을 갖도록 노력합시다.

 

▷운동의 종류를 선택하고 꾸준히 시행합시다. 특별한 취미가 없다면 산보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가 생활을 찾고 즐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취미가 없다면 이제부터라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루 일과의 계획을 세웁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합시다.

 

▷점심 후에는 휴식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물리치료는 계획성 있게 실천합니다. 


▷가족, 친지, 혹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사회활동을 합니다. 

 

 

파킨슨병 환자의 보호자를 위한 조언 

 

파킨슨병 환자들은 거동이 불편하고, 동작이 느려지며, 얼굴 표정이 없어져 기능이 많이 감소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동작이 많이 늦어지고, 쉽게 움직일 수 없는 경우에도 사고능력은 대부분의 경우 정상이기 때문에 환자를 대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또, 이렇게 환자의 사고 능력은 유지되기 때문에 오히려 증상으로 인한 환자의 무력감이나 우울감이 잘 나타나게 됩니다.

 

파킨슨병의 치료는 단기간의 효과보다는 남은 생애 전부를 고려하면서 치료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또 약물의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치료 효과에 대해 조급해하지 말고 담당의사와 충분한 의견을 나누며 같이 치료에 대한 계획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파킨슨병은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이기는 하나, 약물에 대한 반응이 좋은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환자와 보호자, 의사가 같이 합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해나가면 생활의 질을 높게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1)site_파킨슨병, 서울대학교병원, 파킨슨센터, 질환설명 

2)site_신경과, 파킨슨병이란?,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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