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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간염 3_ C형 간염(HCV)의 예방방법과 관리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0. 9. 2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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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의 예방방법

 

C형 간염은 A형 간염, B형 간염과는 달리 아직 예방 백신이 없는 상황이며, 면역글로불린도 없습니다.

 

즉, 백신 접종과 같은 예방은 어렵습니다.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형과 아형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바이러스의 증식 속도가 매우 빠르며, 돌연변이 발생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C형 간염은 B형 간염보다는 유병률이 낮은 편이지만, 최근 B형 간염이 예방 백신을 통해 유병률이 많이 감소하면서 C형 간염의 상대적 질병 부담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A형 간염과 B형 간염에 대한 항체가 없는 만성 C형 감염자들은 A형 간염과 B형 간염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해, 중복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C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료 전문가들의 예방 권고사항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의 산전 진찰 동안 HCV 감염의 위험인자가 발견되거나 C형 간염이 의심되면 HCV 항체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HCV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임신이나 모유수유를 제한하거나 제왕절개와 같은 특정한 출산방법을 선택하도록 권유하지는 않습니다.

 

 

▷HCV에 감염된 사람이 혈액, 장기, 조직, 정액 등을 공여하지 않도록 합니다. 

 

 

▷HCV에 감염된 사람은 칫솔, 구강위생용품, 면도기, 손톱깎이 및 피부에 상처를 줄 수 있는 도구를 개별 사용하고 출혈이 있는 상처는 다른 사람에게 혈액 노출이 되지 않게 관리해야 합니다. 

 

 

▷정맥주사 약물남용자는 이를 중단해야 합니다. 또한, HCV 감염여부를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합니다.

 

 

▷의료행위 및 문신, 피어싱, 침술을 포함한 침습적 시술을 시행할 경우 일회용 또는 적절히 소독된 재료를 사용하고 도구들에 대한 적절한 세척과 소독이 필요합니다.

 

 

▷HCV에 감염된 사람이 한 명의 상대방과 지속적인 성관계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HCV가 성행위를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러므로 C형 간염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성행위 방식을 바꾸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행위 상대방이 다수인 경우에는 HCV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콘돔을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C형 간염 환자의 일상생활 관리 

 

▷함께 생활 시 주의사항

본인 또는 가족이 C형 간염에 걸렸다면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도 C형 간염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C형 간염 환자의 혈액 및 체액 노출이 되지 않도록, C형 간염 환자의 혈액이 묻어 있을 수 있는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이 되지 않기 때문에 C형 간염 환자의 격리는 불필요합니다. 가족 간에 식기를 따로 사용하는 등의 주의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소아에서 소아로의 수평감염은 드물어 학교생활이나 운동 등의 일상적인 활동을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식이 관리 및 금주와 금연

간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을 찾아 먹는 것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민간요법이나 생약 제제 등은 효과가 검증되어 있지 않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와 흡연은 C형 간염 환자의 간 기능을 악화시키고 간암 발생을 촉진하기 때문에 금주와 금연은 필수입니다.

 

 

C형 간염 환자의 노출자 관리 

 

C형 간염 예방은 최대한 노출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만약, 노출이 되었다면 다음과 같이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C형 간염 환자의 혈액에 노출된 경우 

 

①C형 간염 환자가 사용한 주삿바늘이나 날카로운 기구에 찔림

 

②C형 간염 환자의 혈액이 손상된 피부나 점막에 닿음

 

 

위의 경우에는 노출 후 즉시 HCV 항체 검사 및 혈청 ALT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HCV 항체 음성이면 4~6주에 HCV RNA 검사를 시행하고, 노출 후 4~6개월에 HCV 항체검사 및 혈청 ALT 검사를 시행합니다.

 

 

▷C형 간염 환자의 혈액에 노출이 의심되는 경우

①의료 관련 C형 간염 유행 발생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은 경우 

HCV 항체검사를 진행하고, HCV 항체 양성인 경우에는 HCV RNA 검사 등의 추가 검사를 시행합니다. 

 

 

▷C형 간염 산모에게 태어난 신생아 

HCV 항체검사는 생후 18개월 이상 지난 이후 시행을 권고합니다. 조기 진단이 필요한 경우는 출생 후 6개월 이후 HCV RNA 검사를 시행합니다. 

 

 

간 건강 체크 리스트 

 

간은 통증 없이 조용하게 질병이 진행되는 ‘침묵의 장기’이기 때문에 평소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의 체크리스트 10개 중 3개 이상에 해당되면 간 건강이 좋지 않거나 간염의 초기 상태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No. 체크 리스트
1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극심한 피로나 권태감이 느껴진다.
2 갑자기 술이 약해지고, 술이 깨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진다.
3 우측 상복부가 답답하거나 불쾌감이 있다.
4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이 나타나고, 남성의 경우 성기능 장애나 여성형 유방증이 생긴다.
5 배에 복수가 차고 붓거나 또는 가스가 차거나 방귀가 자주 나온다.
6 몸에 경련이 일어난다
7 피부가 가렵다
8 대변이 흰색이고, 소변 색이 진한 갈색을 띤다.
9 손톱이 하얗게 변하고, 세로 줄무늬가 생겼다.
10 손바닥, 팔, 가슴 등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참고:

1)소책자_알수록 도움되는 간염, 대한간학회, 2019, 10p, 13~14p

2)소책자_2013 대한간학회 C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대한간학회, 2013, 14~15p, 104p

3)소책자_간질환 바로알기, 대한간학회·한국간재단, 2016, 17p

4)소책자_2017년도 C형간염 관리지침,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2017, 29~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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