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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에 좋은 음식 1_현미

식단 관리

by gaulharu 2020. 4. 1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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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는 수확한 벼를 건조, 탈곡한 후 고무 롤러로 된 기계로 왕겨를 벗긴 쌀입니다.

 

도정된 일반 쌀과 달리 쌀의 껍질 속에는 비타민B1, B2, B6, 비타민E, 아연, 엽산, 인, 철분, 칼슘, 칼륨, 식이섬유 등 몸에 좋은 영양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2005년 일본 식품표준성분표에 따르면 100g 기준으로 현미는 백미에 비해 식이섬유가 약 8배, 칼슘이 2배, 마그네슘이 5배, 비타민B1과 비타민E는 4배 이상, 엽산이 2배가 들어있습니다. 

 

다소 식감이 꺼끌거리고 쌀밥처럼 위에서 부드럽게 소화가 되지 않는다는 단점만 뺀다면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음식입니다. 

 

 

현미의 특징

 

대개 단백질은 육류를 통해서 섭취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곡물과 견과류에도 단백질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제 '현미'쌀에도 단백질이 들어 있습니다.

 

밀가루의 절반 수준의 단백질이 들어있는데, 체내에 필요한 수준 정도의 단백질 양으로, 각종 성인병과 자가면역질환자들에게는 적합한 양입니다.

 

 

또한, 육류와 달리 콜레스테롤이 없고,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해 줍니다.

 

체내에 염증이 생기더라도 혈액순환이 원활히 되기 때문에 염증을 빨리 낫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혈관, 혈당, 장의 기능 개선, 독소 배출, 항암작용, 피로회복, 피부 개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현미의 영양성분에 대해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혈관 건강 

현미에는 리놀렌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혈행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통해 혈액순환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한, 피토스테롤 성분도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같은 혈관질환의 증상을 개선해주고, 이런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혈당 관리

현미는 당지수 G.I가 낮은 식품으로 체내 당분의 흡수를 지연시키기 때문에, 인슐린의 급격한 분비를 막아 인슐린 분비를 담당하는 췌장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특히, 혈당관리가 잘 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들은 백미보다 현미를 섭취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지 않으면서도 꾸준하게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는 현미가 제격입니다. 

 

 

▷장의 기능 개선 및 독소 배출

현미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식이섬유로 인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고 장내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장벽을 자극하여 배변활동을 개선 시키기 때문에 변비를 예방하는 데도 좋습니다.

 

불용성 식이섬유도 다른 곡물에 비해 많이 풍부하며, 체내 유익균을 활성화 시켜 면역을 강화합니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밸런스를 맞춰주며, 중금속 같은 독성물질을 체외로 배출하게 합니다. 

 

 

▷항암 작용

현미에 들어있는 프로제아제는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시켜 항암작용에 효과적이며, 현미를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혈액 내 포도당의 산화를 줄여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피로 회복

현미의 단백질, 비타민B1, 비타민B2는 피로를 회복시키고, 기력을 보충하게 합니다. 옥타코사놀 성분도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어 피로감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피부 개선

식이섬유와 리놀레산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주며, 각종 피부 질환을 완화해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비타민E는 뛰어난 항산화 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올바른 현미 선택법 

 

믿을만한 쌀 구입처,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이나 유기농 현미를 전문적으로 파는 곳, 마트 등에서 구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농가에서 가정용 도정기로 도정하는 경우 좀 더 도정이 되어 현미의 영양분이 적어질 수도 있습니다. 잘 살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정한 날짜를 확인하세요.

도정한 지 너무 오래되지 않은 것을 선택합니다. 보통 현미 포장지 위에 도정날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되도록 유기농 현미를 선택하시되, 어려우시면 여러 번 현미를 물에 씻은 후 드시기 바랍니다. 

 

구매한 현미는 물에 담글 경우에 쌀뜨물이 우러나면 안됩니다. 쌀뜨물이 우러난다면 도정이 많이 된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2~3일 물에 담갔을 때 싹이 나야 진짜 현미이며, 썩어버리면 현미가 아닙니다. 

 

 

발아현미 VS 현미

 

백미를 드시던 분들은 까끌까글한 현미가 불편합니다.

 

현미를 먹어도 좀 더 먹기 부드러운 현미쌀을 찾게 되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발아현미입니다. 가격도 일반 현미보다 비싼 편입니다.

 

싹이 난 현미는 껍질이 터져서 먹기는 편하지만 반대로 영양분이 많이 줄어들어 있는 상태입니다.

 

현미보다 백미 또는 발아현미를 먹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러한 의견의 근거로 주로 현미에 있는 '피트산'을 언급합니다.

 

 

식물들이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자연적인 독성분으로 알려진 항영양소 중의 하나인 피트산은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백미를 먹는 게 낫다는 의견입니다.

 

또 하나는 싹을 틔우면 피트산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발아현미로 먹으면 된다는 의견입니다. 소화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현미가 부담된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이 의견에 반대하는 의사와 전문가들은 피트산이 그 정도로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그로 인해 영양적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백미나 발아현미를 먹을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피트산은 물에 현미를 씻으면 어느 정도 줄어들어 독으로서 몸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조차 의견이 대립되나, 저는 비싼 발아현미보다는 유기농 현미 쪽을 선택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피트산은 물에 현미를 씻으면 어느 정도 줄어들며, 이 피트산 때문에 현미에 들어있는 우수한 영양성분을 포기하는 게 오히려 어리석기 때문입니다.

 

 

현미 먹는 법

 

현미채식을 강조하는 황성수 박사님은 현미는 날 것으로 먹어도 좋으나, 본인의 치아 상태에 따라 8-10시간 불린 상태로 적절하게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미 맵쌀이 힘드신 경우 현미찹쌀과 섞어서 드시면 좀 더 드시기 편합니다. 물론 날것으로 식사를 한다는 것은 사실 쉬운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성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자가면역질환 또는 당뇨병, 고혈압 환자분들이 현미채식을 통해 병의 증상이 완화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들을 보고 있기에 시도해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저는 날 것으로 현미를 먹기엔 치아가 아주 좋지는 않고, 소화 기관도 약한 편이라 현미 맵쌀과 현미찹쌀을 섞어서 물에 조금 불린 후 밥으로 먹습니다.

 

씹을 때 밥알이 터지는 식감도 나쁘지 않고, 현미를 지속적으로 먹은 후 철결핍성 빈혈도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의 통증도 줄어들어 비스테로이드항염제의 복용 양도 줄었습니다. 물론 현미 이외에 초록잎채소도 매일 먹으며 식단을 바꾸는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현미에는 칼륨과 인이 백미에 비해 좀 더 들어있습니다.

 

각종 성인병이나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위의 설명처럼 실보다는 득을 많이 주는 음식이지만, 신장이 안 좋으신 분들은 현미 섭취에는 조금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이 안좋으신 분들은 체내 칼륨과 인 등을 제대로 배출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혈액 내 칼륨 수치가 너무 높게 되면 근육의 힘이 약해지고 근육으로 이루어진 심장의 힘이 약화되어 최악의 경우에는 심장이 멎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이 몸속에 많아지면 피를 산성으로 만들고, 골다공증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본인의 질환과 몸의 상태를 잘 살펴보시고, 정기적인 검사와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조절하시면서 현미를 드시는 것이 제일 바람직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본인에게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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