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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증(tremor, 떨림증)의 검사방법과 진단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0. 9. 2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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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해 신체 검진을 통해 떨림 증상을 파악해야 합니다.

 

본태떨림 이외에 대부분의 떨림은 2차적으로 발생하므로, 원인 질환의 감별이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임상 양상을 기초로 원인 파악을 위해 혈액검사, 뇌영상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합니다.

 

 

병력 청취

 

환자는 자신의 떨림 증상에 대해 의사에게 자세히 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요 확인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떨림 증상이 언제 시작되었는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었는가

 

몸 어느 부위에 증상이 있는가

 

가만히 있을 때도 떨림이 있는가

 

움직이거나 무언가를 잡으려 할 때도 떨림이 있는가

 

언제 나빠지고 좋아지는가

 

현재 먹고 있는 약은 무엇인가 

 

가족 중에도 비슷한 증상이나 관련 질병이 있는가 

 

언어장애, 감각이상, 운동이상, 신체 균형 능력의 저하 등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가 

 

떨림의 정도가 약한가 또는 심한가

 

떨림의 속도가 빠른가 또는 느린가

 

 

 신경학적 진찰

 

안정 시 떨림 확인 

앉은 자세에서 양손을 허벅지 위에 놓고, 떨림이 있는지 관찰합니다.

 

체위성과 운동성 떨림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양손과 양팔을 앞으로 뻗은 후에 떨림이 있는지 관찰합니다. 

 

필요하면 환자의 손가락 하나를 코에 댄 후 의사의 손가락에 마주치게 하는 손가락-코 시험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환자와 의사의 손가락 사이에 어느 정도 거리를 두어, 환자의 손가락이 처음에 움직이려고 할 때보다 의사의 손가락에 닿는 시점에 더 심해지는지, 그리고 의사의 손가락에 닿은 후에 떨림이 감소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가만히 있을 때 나타나는 안정 떨림은 파킨슨병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으며, 어떤 목표물에 가까이 가거나 잡으려 할 때 나타나는 의도 떨림은 소뇌 이상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검사는 환자 본인이 혼자 하면 안 되고, 반드시 의사와 함께 해야 합니다. 

 

 

양쪽 대칭적인 떨림 확인 

대부분의 떨림은 대칭적이지만, 뇌종양의 경우 한쪽에 치우쳐 나타나고, 파킨슨병에 의한 떨림도 초기에는 한쪽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떨림의 진동수 

일반적으로 4Hz 미만, 4~7Hz, 7Hz 초과에 따라 각각 낮음, 중간, 높은 군으로 분류되며 다리, 머리, 목소리 등 떨림이 나타나는 부위 또한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미세하고 빠른 떨림이 머리 부위에서 나타난다면 이는 파킨슨병보다 본태떨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인에서의 떨림은 일반적으로 파킨슨 떨림 또는 본태떨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갑작스러운 떨림 

갑작스럽게 떨림이 생겼다면 약물, 독성물질, 뇌종양, 불안증 등의 원인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반대로 천천히 생긴 떨림은 파킨슨병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검사 

 

활동떨림이 있는 환자에서는 갑상선 기능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구리 대사장애 질환인 윌슨병을 확인하기 위해서 혈청 세룰로 플라스민(ceruloplasmin) 검사를 시행합니다. 

 

 

24시간 소변 구리 배출량 검사 

 

윌슨병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24시간 소변 검사로 구리 배출량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윌슨병 환자의 경우 100 ㎍ 이상입니다.

 

윌슨병은 구리의 대사장애로 인해 뇌신경이나 간, 안구 등 여러 장기에 손상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윌슨병으로 인한 손떨림은 편안한 자세는 물론이고 힘을 주거나 움직일 때 모두 생길 수 있습니다. 

 

또는 보행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어 피검사와 MRI 등으로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뇌영상 검사 

 

뇌영상 검사는 본태떨림이나 파킨슨병 등에서는 뚜렷한 이상 소견이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본태떨림과 파킨슨병 등과 유사한 떨림이 증후성 떨림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기저핵, 시상, 소뇌, 중뇌, 하감람핵 등에 뇌혈관질환, 종양 등의 소견이 있는지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CT) 

 

본태떨림 환자에서 양전자방출 단층촬영을 시행하면, 뇌 특정 부분의 활동이 증가합니다.

 

 

본태떨림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진전 분석(신경생리학적 검사) 

 

진전 분석을 통해 진전의 원인이 중추신경계의 이상에 의한 것인지, 항진된 생리적 진전인지 등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 검사 

 

파킨슨병 진단을 위해서는 도파민전달체 양전자방출 단층촬영 또는 도파민전달체 단일광자방출 단층촬영을 시행하여 뇌에서 도파민 경로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흔한 떨림증의 유형과 진단

 

1) 본태떨림 

▷떨림 양상

-10대 또는 청소년기에 발생하여 천천히 진행합니다. 

-체위성 떨림

-양측성

 

 

-손, 손목, 하지, 머리, 목소리 등의 떨림으로 나타납니다. 

-가족력

-소량의 알코올로 호전됩니다. 

 

▷진단

특이적 진단검사는 없으며, 일반 혈액검사, 갑상선자극호르몬, 생화학적 혈액검사,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CT) 등을 진행합니다. 

 

 

2) 파킨슨 떨림 

▷떨림 양상

-50세 이후에서 흔합니다.

-안정성 떨림

-비대칭

-사지 말단 부위를 침범합니다.

-기도성(intention) 움직임 시 떨림이 감소합니다.(특정 목표물에 도달하려 할 때 떨림 감소) 

-느린 움직임, 강직, 자세 불안정 등의 증세가 동반됩니다. 

 

▷진단

특이적 진단검사는 없으나, 비정형적 증상 시 양전자방출 단층촬영 또는 단일광자방출 단층촬영이 도움이 됩니다. 

 

 

3) 증강된 생리적 떨림 

▷떨림 양상

-체위성 떨림

-낮은 강도의 떨림

-떨림을 악화시키는 약물 복용 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

혈당, 갑상선자극호르몬, 간 기능, 불안장애 평가, 카페인 복용 여부를 확인합니다. 

 

 

4) 소뇌성 떨림

▷떨림 양상

-기도성 또는 체위성 떨림

-병변과 동일한 쪽에 발생합니다. (예: 왼쪽 소뇌에  병변이 있는 경우에 신체 왼쪽에 떨림이 발생함) 

-손가락-코 검사(finger-to-nose test) 이상 소견이 있습니다. 

-신체 불균형

-발뒤꿈치-정강이 검사 이상 소견 

-근육 긴장 저하 

 

▷진단

두부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 영상촬영(MRI)

 

 

5) 심인성 떨림 

▷떨림 양상

-갑작스러운 발병

-자연적 소실

-주의 분산과 함께 소멸

-떨림 양상의 변화 

 

▷진단

주의 깊은 병력 청취

 

 

*참고:

1)site_손떨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정보

2)site_손떨림, 원인에 따라 치료법 다르다, 세브란스병원, Focus 

3)site_진전, 삼성서울병원, 건강정보, 질환정보, 질환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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