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신치료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저용량의 먹는 스테로이드제는 일반적으로 NB-UVB 광선 요법과 함께 빠르게 진행하는 백반증의 안정화에 사용됩니다.
백반증이 초기이거나 급속히 번질 경우 단기간 사용하면 부작용 없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보조요법 (비타민, Alpha-lipoic acid, Ginkgo biloba)
산화방지제와 비타민을 경구 복용하는 것은 광선 요법과 함께 백반증에 대한 보조적 치료로 사용됩니다.
비타민의 경우 UVB 광선 요법과 고용량 비타민 보충제, 비타민 C, 비타민 B12 및 엽산이 백반증 환자의 안정화 및 재색소 침착에 도움이 된다는 소규모의 연구가 있었습니다.
◈ 수술요법
수술은 지난 25년 동안 백반증에 사용되어 왔고,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더 이상 번지지도 않는 국소적으로 탈색된 부위를 가진 환자에게 실행 가능한 옵션입니다.
방법은 정상부위 피부자체를 이식하거나 피부로부터 세포를 분리 또는 배양하여 이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표피이식, 펀치그라프트(punch graft), 배양 멜라닌 세포 이식, 단일모 이식 등이 해당됩니다.
▷표피이식
이식 수술은 탈색소 영역으로 건강한 멜라닌세포의 저장소 확산과 이동을 하게 합니다. 비대성 흉터 또는 켈로이드 병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 이식 절차를 금합니다.
수술의 부작용으로는 흉터, 이식편 탈색, 이식편 이동 등이 있습니다.
▷펀치그라프트
조직 검사할 때 사용하는 펀치를 사용하여 피부를 동그랗게 떼어낸 후, 이를 백반증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15~20년 전에 많이 사용했던 방법이지만 부작용이 많고 효과가 떨어져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부작용으로는 주변의 정상적인 피부와의 색상이 잘 일치되지 않고, 물방울무늬가 나타납니다.
▷배양 멜라닌 세포 이식
환자의 피부를 조금 떼어 내 실험실에서 멜라닌 세포와 각질형성세포를 함께 혹은 따로 배양하면서 세포의 양을 늘려 백반증 피부에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넓은 부위를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으나, 높은 비용과 안전성이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단일모 이식
대머리 치료에 사용되는 단일모 이식을 백반증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털이 있는 눈썹 등의 부위에 이식하면 털 부위에서 색소가 번져 나와 퍼지게 됩니다.
그러나 미용적인 만족도가 낮을 수 있어서 보편적으로 널리 사용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또 단일모를 분리하는 과정에 손이 많이 가는 단점도 있습니다.
◈ 백반증 환자의 생활습관 개선
백반증 환자는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자외선
백반증 환자는 병변 부위에 멜라닌 색소가 없어 일광 화상을 잘 받을 수 있습니다. 손이나 얼굴 등 노출 부위에는 일광 차단제 등을 사용하여 햇빛을 차단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조금만 햇빛에 노출이 되어도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화상을 입은 후에는 이것이 피부 자극이나 손상으로 작용하면, 백반증이 정상 부위로 퍼져나갈 수 있으므로 특히, 여름철에는 조심해야 합니다.
▷자극
백반증 환자는 심한 자극을 받거나 상처를 입으면 상처 부위에 백반증이 새로 생기거나 그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상생활에서 피부에 자극이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때를 미는 습관을 없애고 상처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스트레스
백반증 환자는 자기 이미지와 자부심에 심리적으로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백반증의 정신 건강과 정서적 부담은 백반증의 병변이 더 두드러진 어두운 피부의 사람과 여성에서 심각합니다.
아이들은 백반증의 심한 정신적 외상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으며, 사회 및 정서 발달 장애를 초래하고 나중에 성인기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지속적인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육체적 및 정신적으로 심하게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 병변이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심신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백반증의 경과와 합병증
백반증의 병변은 수년간 안정을 유지하거나 천천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병변의 범위와 분포는 현재 병변의 확장 또는 새로운 병변의 출현으로 계속 변합니다.
진행은 비분절성 백반증, Koebner 현상 및 점막 침범의 가족력이 있는 환자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지만, 개별 환자의 진행 속도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안정적인 백반증은 민족과 피부 유형에 관계없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가장 흔합니다. 12개월 동안 변화가 감지되지 않으면 병변이 안정적이라고 간주될 수 있습니다.
백반증의 경과는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예측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백반증은 대체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치료 확률이 60~70% 정도에 그치고 완치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색소가 소실되는 시기와 색소의 소실이 멈추는 시기가 끊임없이 반복하기도 합니다.
저절로 돌아오는 경우도 드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간의 꾸준한 치료가 요구되는 질환입니다.
백반증은 망막 및 홍채의 색소 이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 혹은 항진증, 당뇨병, 원형 탈모증 등 자가면역질환이 같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
1)논문_김성은 외 1인, 백반증, 병원약사회지, 제 35권 제 1호, 2018, 87p
2)site_백반증,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질병 정보, 2017
3)site_백반증, 삼성서울병원, 건강정보, 질환정보, 질환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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