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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질환의 선별검사로 이용되는, 소변검사와 채취 방법

류마티스관절염

by gaulharu 2020. 9. 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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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은 혈액이 신장을 통과하면서 혈액 내의 노폐물이 걸러진 후 방광에 모였다가 배출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변 생성 과정을 통해 신장은 체내 수분량을 조절하게 됩니다.

 

또한, 체내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단백, 전해질 및 기타 화합물을 보존하는 반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성인에서 소변의 생성은 신혈류로부터 신사구체를 통하여 하루 약 150~180리터 정도가 등장성으로 여과되지만, 신세뇨관에서 여과액의 대부분이 재흡수되어 실제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은 여과된 양의 1~2% 정도에 불과합니다. 

 

 

소변검사란?

 

소변검사란 소변의 색이나 혼탁도 등의 물리적 성상을 검사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여러 종류의 노폐물을 반정량적으로 검출하는 검사입니다.

 

따라서 소변검사는 요로 감염 등의 신장 및 비뇨기계 질환, 내분비 질환, 대사성 질환 및 전해질 이상을 비롯한 각종 질환의 선별검사로 이용되는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소변은 채취가 용이하고, 환자에게 주는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검사방법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건강검진, 임신 중, 입원 혹은 수술 전 검사 목적으로 모든 환자에게 1차적으로 시행하는 기본 검사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소변 검사는 크게 세 종류의 검사로 구성이 됩니다. 

 

 

▷물리적 성상 검사 

소변의 육안적 색조 및 혼탁도, 냄새 등을 검사합니다. 

 

▷화학적 검사 

요시험지봉을 이용해 요당, 요단백, 요잠혈 등을 반정량적으로 검출하는 검사입니다. 

 

▷요침사 검사

현미경을 이용하여 적혈구, 백혈구, 세균 및 각종 결정 등을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병원에서 소변검사(Urinalyziz)라고 부르는 검사는 물리적 성상 검사와 요시험지봉을 이용한 화학적 검사를 의미합니다. 

 

요침사 검사는 필요에 따라 소변검사와 동시에 시행하거나, 소변검사 결과에 따라 나중에 시행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소변검사 이외에도 소변내의 호르몬, 요당, 요단백, 전해질 및 특수한 물질 등에 대해 정량검사를 시행하거나 소변으로 세균 배양 검사를 시행하는 것 또한 넓은 의미의 소변검사로 볼 수 있습니다. 

 

 

◈ 소변 채취 방법 

 

▷일반적인 소변검사를 위한 소변 채취 방법 

일반적인 소변검사를 위한 소변 채취는 아무 때나 가능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아침 첫 소변입니다.

 

 

아침 첫 소변은 가장 농축된 상태이므로 이상 결과를 발견하기 용이하여, 소변검사에 있어 가장 좋은 검체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중이거나 질 분비물이 있을 경우 소변 검체에 혼입 되어 검사 결과에 혼동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생리가 끝난 후로 검사를 연기하거나 검사 전에 탐폰을 삽입하여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소변검사를 위해 금식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심한 운동 등은 미세혈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격렬한 육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 채취시 처음에 나오는 30mL가량은 버린 후 나오는 중간뇨를 병원에서 제공하는 용기에 약 30~50mL 정도 받도록 합니다.

 

정확한 소변 검사를 위해서 세균 등의 오염이 적은 것이 중간뇨이기 때문입니다.

 

채취 후 나머지 소변을 흘러 보냅니다. 

 

소변 구성물은 불안정하므로 소변을 채취한지 2시간 이내에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부득이하게 검사가 지연될 경우는 소변 용기의 마개를 덮고 냉장고에 수 시간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정량검사를 위한 소변 채취 방법 

소변에서 하루 중 배설이 일정치 않은 호르몬, 단백 및 전해질 등을 정량하고자 할 때는 24시간 소변(때로는 12시간 소변 혹은 2시간 소변)을 모아야 합니다. 

 

 

24시간 소변을 채취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채취 시작 시간을 정하여 소변 검체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24시간 소변을 모으고자 한다면 첫날 오전 7시에 나온 소변은 버리고 그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나오는 소변을 모으면 됩니다. 

 

채취한 소변은 병원에서 지급한 24시간 소변 전용 용기에 모아야 합니다. 대변 볼 때 나오는 소변과 마지막 소변(다음날 오전 7시)까지 잊지 말고 반드시 모아야 합니다.

 

소변을 모으는 동안 24시간 소변 전용 용기는 냉장보관을 해야 합니다. 

 

24시간 소변을 모으는 동안 소변 보존제를 사용합니다.

 

소변보존제를 사용하는 이유는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소변 내 물질을 안정화시키며, 소변 내의 세포 성분을 고정시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소변 보존제는 측정하고자 하는 물질에 따라 염산이나 톨루엔 등의 화학보존제를 각각 사용하게 됩니다.

 

소변 보존제는 24시간 소변 전용 용기와 함께 지급되며, 피검자가 직접 동봉된 설명서에서 지시하는 대로 주의해서 24시간 소변 전용 용기에 넣어야 합니다. 

 

 

이미 24시간 소변 용기에 보존제가 담겨 있는 경우는 보존제가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4시간 소변 검사에서 검사 결과에 오차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검체 채취 및 보존이 지침대로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성의를 가지고 정확하게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세균 배양 검사를 위한 소변 채취 방법 

요도 입구에 묻어 있는 세균이나 오염물을 소독용액으로 닦아낸 후 무균적 중간뇨 10mL 정도를 병원에서 지급하는 무균 용기에 받습니다.

 

무균적 중간뇨를 받을 수 없는 환자의 경우 요로에 관을 삽입하는 도관법이나 치골상부 흡인 법이 이용될 수 있습니다. 

 

세균 배양 검사는 소변을 채취한 후 1~2시간 이내에 즉시 실시해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검사가 지연될 경우 소변 검체를 냉장보관해야 합니다. 

 

소변 자체가 세균 등의 미생물이 자랄 수 있는 배지 역할을 하므로, 실온에서 1~2시간 이상 보관된 소변 검체는 배양 검사에 이용될 수 없습니다. 

 

*배지: 식물이나 세균, 배양 세포 등을 기르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액체나 고체

 

*참고:

1)site_소변검사,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질병 정보

2)논문_이강욱, 요검사를 통한 신장질환의 임상적 접근, 가정의학회지, 2003, 1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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