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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에 좋은 음식 2_엉겅퀴(밀크시슬)

식단 관리

by gaulharu 2020. 4. 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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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에는 염증을 치료하고 제거하는 항염증,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대개 염증 수치(CRP, ESR)가 정상 범위를 넘어섭니다.

 

또한, 비스테로이드, 당질코르티코이드제, 항류마티스제, 생물학제제 등을 장기간 복용하면서 간기능과 신장 기능도 떨어지게 됩니다.

 

정기적인 혈액 검사로 염증 수치인 CRP와 ESR 수치, 간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ALT, AST, ALP 수치, 신장 기능은 크레아티닌과 eGFR, BUN, 요산 수치 등을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체크해야 합니다. 

 

 

또한, 약에 대한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지 세심히 살펴야 합니다.

 

검사 수치가 정상범위를 넘어서고 있다거나, 점차 벗어나는 추세라면 복용하고 있는 약 이외에도 항염과 항산화를 도울 수 있도록 섭취하는 음식에 좀 더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항염과 항산화로 잘 알려진 엉겅퀴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엉겅퀴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로 전체가 털로 덮여 있습니다. 

 

국화과 식물로 학명은 Cirsium japonicum var. ussuriense Kitamura입니다. 큰엉겅퀴, 지느러미엉겅퀴, 고려엉겅퀴, 가시엉겅퀴 등 20여 종의 식물이 같은 Cirsium 속에 속합니다.

 

 

전국 각지의 숲 가장자리나 양지바른 풀밭에서 주로 자라며 도시 주변에서는 보기 드문 편입니다. 깨끗한 산간지역이나 농촌지역에서도 잘 삽니다.

 

한국 이외에도 일본 및 중국 등 북동 지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는 약 200여 종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곧게 자라는 것은 약 1m에 달하며, 잎은 긴 타원형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크고 작은 가시가 있습니다.

 

자주색 또는 적색 꽃이 한 여름에 가지 끝에 한 송이씩 위를 향해 피어나는데, 한 송이 꽃 안에는 수백 개의 통 모양으로 생긴 작은 꽃이 들어 있습니다.

 

열매에 털이 달려 있으며 성숙하면 바람에 날려 번식합니다.

 

어린 잎은 나물로 쓰이는데, 곤드레 나물도 엉겅퀴의 한 종류입니다. 꽃이 핀 후 성숙한 개체를 말려서 약용합니다.

 

서양 엉겅퀴 밀크시슬 Milk Thistle은 잎 표면에 대리석 모양의 흰색의 무늬가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밀크시슬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로마시대에 디오스코리데스에 의해 남겨졌는데, 약학계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디오스코리데스는 의사이자 약사, 식물학자였습니다.

 

그의 저서에는 밀크시슬이 뱀에 물린 경우나 기력이 없는 영아의 치료에 효과가 좋았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중국본초도록'에는 밀크시슬이 '수비계'라는 이름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청열해독(열을 내리고 독을 없앰), 보간(간의 기능을 보완), 이담(간을 정화하고 독성을 제거), 보뇌(뇌를 건강하게 함) 의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밀크시슬과 비슷한 엉겅퀴를 오래전부터 약으로 사용해왔습니다.

 

'본초강목'에는 엉겅퀴가 맛이 쓰고 서늘한 기운을 가지고 있으며, 큰 엉겅퀴는 어혈을 흩어버리고, 작은 엉겅퀴를 혈압을 낮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동의학사전'에는 엉겅퀴가 출혈을 멈추고 부스럼을 낫게 한다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랜 기간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었던 엉겅퀴는 생물학과 약리학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특히, 엉겅퀴에 들어있는 실리마린은 간에서 글루타치온 생성을 증가시켜 간 독성을 억제하고, RNA효소 활성을 통해 단백질 합성을 촉진해 간기능을 재생시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을 판정하는 주요 지표인 감마지티피 (γ-GTP), 피부나 눈이 노란 빛을 띄는 황달의 원인인 빌리루빈을 감소 시킵니다.

 

간 기능이 약화되거나 손상된 사람에게 밀크씨슬 추출물을 섭취 시킨 결과, 간수치 AST, ALT 등이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엉겅퀴의 잎과 꽃에는 체내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라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항산화 효능이 뛰어납니다.

 

엉겅퀴 잎, 줄기 그리고 꽃에 함유된 아피게닌은 염증 작용을 억제시키는 항염증 및 항균작용을 합니다. 

 

 

엉겅퀴 주요 효능 

 

엉겅퀴는 앞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해독 작용, 항염증 작용,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과 신장 기능을 개선 시키고,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간기능 개선 / 간세포의 활성화 및 재생 / 알코올 분해 촉진

 

▷염증성 질환 치료 / 상처 및 피부질환 치료 / 어혈 제거 및 부종 치료 

 

▷신장 기능 개선 / 신장 세포 재생 

 

▷비장 / 담낭의 기능을 조절하여 대사성  기능 개선 

 

▷고혈압, 당뇨병 예방 및 치료

 

▷혈관계 질환 예방 및 치료 / 혈액 순환 개선 

 

 

▷류마티스관절염 증상 완화 

①플라보노이드 성분 & 아피게닌 성분 : 항염증 효능

 

②염증유도물질인 산화질소를 억제하고, 통증 유도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E2의 형성을 억제해 통증을 완화

 

③엉겅퀴 종자 껍질 추출물은 연골을 파괴하는 판누스의 진행을 억제 효과가 있으며, 이는 기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의 77% 수준을 보임

 

④류마티스관절염으로 인한 부종 및 통증 감소 

 

 

엉겅퀴 부작용 

 

찬 성질을 띠는 식물이므로 평소 손발이 차거나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복용하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공복에 먹는 것은 설사 혹은 담즙 과다분비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소화 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과하게 먹으면 설사, 구토, 복통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복용 방법

 

엉겅퀴는 독성이 없어 식품 원재료로도 사용합니다. 

 

하루 200g 이하, 생잎 20장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엉겅퀴차

물 2리터에 말린 엉겅퀴 20g 정도를 넣고 30분에서 1시간 가량 끓여 일반 물처럼 드시면 됩니다. 몸의 변화를 보고 엉겅퀴의 양을 조절하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20g 정도로 우렸고, 요즘은 40g 정도 넣고 끓이며 우리고 나서 먹을 때마다 물과 조금씩 희석시켜 먹습니다. 

 

 

엉겅퀴즙

엉겅퀴차보다는 효과가 좀 더 빠르게 나타납니다. 되도록 유기농/야생 채취/엉겅퀴 함유량을 확인하고 드시는 게 좋습니다. 

 

영양제 밀크시슬

원산지 / 실리마린 함량 등을 확인하시고 복용법대로 매일 섭취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처럼 면역을 강제로 억제시키는 항류마티스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 내부 기관 등의 기능을 떨어트리는 부작용이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과 신장은 강한 약에 쉽게 지칠 수 있으므로 항염과 항산화 성분이 들어간 음식으로 보조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 받은 약을 외면하고 음식으로 치유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또한, 효과를 위해서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해서는 안되며,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몸에 맞는지를 꼭 지속적으로 확인하시고 드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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