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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치료방법 3_당질코르티코이드제(스테로이드)

류마티스관절염

by gaulharu 2020. 3. 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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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질코르티코이드제는 과거에 많이 사용된 류마티스관절염 약입니다.

 

당질코르티코이드 (Glucocorticoid)는 부신피질호르몬의 일종입니다.

 

부신피질 호르몬은 부신(신장 바로 위쪽에 위치해 있는 내분비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지방 및 단백질의 대사, 면역반응 조절, 염증반응 조절, 염분과 수분 평형 조절을 담당합니다.

 

이 부신피질 호르몬은 당의 형태를 바꾸어 간에 저장하는데 관여하는 당질코르티코이드와 신장에서 나트륨 재흡수에 관여하는 무기질코르티코이드로 구분됩니다.

 

 

이 부신피질 호르몬을 약으로 만든 것이 부신피질 호르몬제입니다. 부신피질 호르몬제라고 할 때에는 당질코르티코이드만을 일컬으며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라고도 부릅니다.

 

당질코르티코이드는 화학적인 염증 매개 물질을 억제하여 염증을 완화 시키고, 림프계의 활성과 용량을 감소 시켜 면역계를 억제합니다.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경구용 약은 프레드니솔론과 트리암시놀론, 덱사메타존이 가장 많은데, 이 약들은 자가면역질환과 기타의 일부 질환에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1940년대 후반에 동물에서 처음으로 부신피질 스테로이드가 추출되었고, 1951년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인류에게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지금은 화학적으로 합성하기 때문에 가격이 아주 저렴하지만, 당시에는 동물에서 소량씩 밖에 추출되지 않아 상당히 비쌌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처음으로 투여한 후, 심한 통증이 일시에 사라지고 부었던 관절도 언제 그랬었나 싶게 가라앉고, 나른하던 몸에 힘이 솟고, 식욕도 좋아지는 등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이 완치되게 되었다며 미국 전체가 들썩였고, 수많은 환자들이 대량의 부신피질스테로이드를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이 약을 투약한 의사는 노벨상의 영예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 약은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약들 중에 가장 강력한 항염증 작용이 있어 관절염의 증상이 급속히 좋아집니다.

 

그러나 수년이 지난 후, 너무 많은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장기적으로 이 약을 복용하면 고혈압, 당뇨병, 녹내장, 백내장, 췌장염, 팔과 다리는 가늘어지면서 얼굴, 목, 가슴, 배에 지방이 축적되고 피부가 얇아지고 뼈가 죽고, 위십이지장궤양, 정신병이 생깁니다.

 

 

세균 감염도 쉽게 되고,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며 골다공증이 발생한 것입니다. 

 

과거 의약 분업이 되기 전에는 이 약을 대량으로 장기간 복용하며 심한 부작용을 겪는 환자도 종종 있었지만 근래에는 드물어 졌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이 매우 심해 다른 약으로도 조절되지 않거나, 증상을 빨리 좋아지게 해야 할 때는 이 당질코르티코이드를 사용합니다.

 

이때는 소량을 투여하며, 증상이 나아지면 서서히 용량을 줄여나가 끊도록 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 해야 합니다.

 

반드시 담당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제형별 효과 

 

▷먹는 약(정제, 시럽제)

내분비장애, 류마티스성 질환, 피부 질환, 알레르기성 질환, 안과 질환, 위장관계 질환, 호흡기계 질환, 혈액 질환, 종양성 질환, 부종성 질환, 신경계 질환 

 

피부에 바르는 약(액제, 겔, 연고, 크림, 로션)

습진, 피부염군, 건선

 

입 안에 바르는 약(연고, 크림, 페이스트, 구강정)

구내염, 설염

 

흡입하는 약(흡입제, 현탁액)

기관지 천식 

 

코에 뿌리는 약(분무제)

알레르기성 비염, 혈관운동성 비염 등 

 

 

안약(점안액, 점안겔, 안연고)

눈의 염증성 질환 

 

관장제

궤양성 대장염

 

안구이식제

황반부종, 비감염성 포도막염 

 

 

주요 부작용

 

당질코르티코이드(스테로이드)는 면역계를 저하시키며 작용합니다.

 

얼굴이 붓고, 피부가 얇아지고, 탈모, 체중증가, 여드름, 불면증, 메스꺼움, 구역질, 심각한 기분 변화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고농도로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골다공증, 근육 약화, 당뇨병, 어린이의 성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신적인 장애인 신경예민, 불안, 우울증, 조울증, 조현병과 쿠싱증후군, 피부이상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남성은 고환 축소, 정자 수 감소 등에 따르는 불임이, 여성은 남성화, 수염 발달, 생리불순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청소년은 생장과 뼈 발육이 멈추는 발육부진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장기 투여 후 약물 복용을 갑자기 중지하면 급성 부신부전, 발열, 두통, 식욕부진, 무력감, 근육통, 관절통, 쇼크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점진적으로 감량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부작용은 투여량과 투여기간과 연관이 있으므로 효과를 나타내는 최소량을 되도록 단기간에 투여해야 합니다.

 

원칙적으로 투여 금지 환자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신중히 투여)

녹내장, 결핵성 질환, 단순 포진성 각막염, 후낭하 백내장, 고혈압, 전해질이상, 혈전증, 최근 장문합술시행, 급성 심근경색, 소화성 궤양, 정신병, 중증 골다공증 

 

당뇨병

혈당이 상승하여 당뇨병이 악화될 수 있음 

 

신부전, 울혈성 심부전

나트륨 배설이 저하되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음 

 

간경변

약물의 대사가 저하되어 부작용이 나타나기 쉬움

 

 

골다공증, 지방간, 지방색전증, 중증 근무력증, 뇌전증, 천식

질환이 악화될 수 있음 

 

갑상선 기능저하증

약물이 혈액 중에 오래 남아 있을 수 있음 

 

이 약물을 투여 중인 환자

생백신을 투여 받으면 안되며, 특히 고용량을 투여 중인 환자는 생백신 외에 다른 예방 접종도 하지 않아야 함

 

약물에 의해 칼륨 배설이 증가하므로, 음식물 섭취 시 나트륨을 제한하고 칼륨 보충이 필요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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