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는 우리 몸을 받쳐주는 지주 역할을 하는 중요한 구조입니다. 성장이 멈춰있는 조직이 아니라 일생동안 지속적으로 생성과 성장, 흡수의 과정을 반복하며 변하는 장기입니다.
1년마다 10%의 뼈가 교체되고 10년이 지나면 인체의 뼈는 모두 새로운 뼈로 교체됩니다.
뼈의 강도는 뼈의 양과 질에 의해서 결절되는데, 뼈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뼈의 구조, 교체율, 무기질화, 미세 손상 등이 있습니다.
◈ 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입니다.
골량이 현저히 감소하여 뼈가 매우 약해지고 푸석푸석해져서, 체중이나 기계적인 압력에 힘이 약해지고 실내에서 가볍게 넘어지는 것과 같은 미약한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골다공증 환자의 뼈는 치밀하지 못하고 구멍이 많이 나 있는 모양으로 보이게 됩니다.
20대에서 30대까지 골밀도가 가장 높고 그 이후로는 조금씩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정상적인 골량의 감소는 개인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지만 병적으로 과다하게 감소하여 골량이 골절 한계치 이하로 떨어지면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생기게 됩니다.
일생 동안 여성은 최대 골량의 1/3 가량, 남성은 1/4 가량의 골손실을 겪게 됩니다.
특히, 여성은 폐경 첫 5년간 급속도로 골밀도가 약해집니다.
해외 연구 자료에 따르면, 노인 인구의 약 30%가 골다공증의 위험을 가지고 있고 60세 이상 여성의 18%는 일생 중 한 번은 척추골절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평균 수명이 연장되고 노인인구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골다공증의 치료와 예방이 더욱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여성의 골밀도가 서구인에 비해 낮은 편이므로 골다공증의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골다공증의 위험인자
노화와 함께 사람은 누구나 골다공증의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발생하면 이후 재골절의 위험이 2~10배 증가합니다.
척추 골절이 발생되면 5명 중에 1명은 1년 이내에 또 다른 척추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골다공증으로 골절이 발생하면 지속적인 후유증과 함께 골절과 관련된 사망률 증가가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골다공증 발생 위험 인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물론 위험인자만으로 골다공증을 진단할 수는 없으나 일상생활에서 보다 신중한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노령
▷성별: 여성이 남성보다 골다공증 위험이 더 큽니다. 여성의 뼈 중량은 남성보다 적고, 폐경이라는 특수 상황으로 인해 뼈 중량의 감소가 가속화되기 때문입니다.
▷인종: 백인(특히, 북유럽, 코카시안 여성) 또는 동양인이 흑인보다 걸리기 쉽습니다.
▷저체중: 신장에 비하여 체중이 가볍고, 체격이 왜소한 사람에게 더 많습니다.
▷장기간의 칼슘 섭취 부족: 칼슘 섭취가 부족하거나 동물성 단백질(육류)을 과다 섭취하는 사람에게 잘 발생합니다.
▷조기폐경: 원인을 알 수 없는 40세 이전의 폐경, 50세 이전에 난소 2개를 모두 절제한 경우, 처녀 적부터 생리가 없었거나 수개월에 한 번씩 생리를 하는 여성의 경우에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가족력: 가족 중에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 좀 더 잘 발생합니다. 특히 부모의 대퇴골 골절 병력을 봅니다.
▷흡연
▷음주
▷카페인 함유 음료(커피 등) 과잉 섭취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제), 과량의 갑상선호르몬제 등의 장기 복용
▷대퇴골의 골밀도(낮을수록 골절 증가)
▷류마티스관절염
◈ 골다공증의 증상
골다공증의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점차로 등이나 허리에 둔한 동통 및 피로감이 있을 수 있고, 뼈가 더욱 약해지면 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의 주 증상은 골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신체의 어느 뼈에서든지 일어날 수 있지만 골절이 일어나기 쉬운 부위는 특히 척추골, 대퇴골, 요골(손목뼈) 등에 골절이 잘 일어납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부위는 척추와 대퇴골입니다. 척추 골절은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 없이 지내다가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하게 됩니다.
골절이 발생하면 허리의 통증이 오고, 척추의 변형으로 허리가 구부러지고 키도 작아지며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게 됩니다.
대퇴골 골절은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중 가장 위험한 골절로서 약 15~20%는 1년 이내에 사망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며, 수술 전후에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사망률이 증가됩니다.
대퇴골 골절이 일어나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보행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며 때로는 장기간 또는 영구적으로 움직일 수 없어 누워 지낼 수도 있습니다.
손목 골절은 넘어질 때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으로 땅을 짚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 골다공증 원인
인체의 뼈는 흡수되고 생성되는 재형성 과정을 반복합니다. 골다공증은 이런 골 형성과 흡수 과정의 균형이 깨져서 생기는 것입니다.
즉, 골흡수 속도가 너무 빨라지거나 생성 속도가 느려져 골 생성량이 골 흡수량을 따라가지 못하면 뼈가 점점 엉성해지고 얇아져서 부러지기 쉽게 됩니다.
골다공증의 발병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발병원인이 얽혀있거나 뚜렷하지 않은 경우를 '1차성 골다공증(특발성 골다공증)'이라고 하며, 어떤 확실한 원인에 의해 생기는 경우를 '2차성 골다공증'이라고 합니다.
▷1차성 골다공증(특발성 골다공증)
일차성 골다공증은 크게 폐경 후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폐경 후 골다공증
폐경기에는 뼈의 분해(골흡수) 속도가 빨라지는 데, 뼈의 분해를 막아주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로 골흡수가 항진되는 현상, 즉 골량 손실률이 현저히 증가해 골다공증의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나이에 따른 골손실은 매년 전체 골량의 약 1% 정도이지만 폐경기 초기에는 3~5%까지 골 손실이 일어납니다.
②노인성 골다공증
노화에 따른 골량 감소 및 칼슘 흡수 감소가 그 주된 원인입니다.
30대 후반부터 나이가 들수록 뼈의 생성 속도보다는 골흡수 속도가 빨라져 골량이 점차 감소하여 결국 뼈는 점차 약해지게 됩니다.
▷2차성 골다공증
①원인 질환
-당뇨병
-갑상선 기능항진증(갑상선호르몬 증가)
-부갑상선항진증(부갑상선호르몬의 증가로 뼈의 파괴가 증가)
-쿠싱 증후군(스테로이드 과다 분비 질환)
-고프로락틴혈증
-성호르몬의 결핍과 성기능 장애
-위절제술
-염증성 장질환
-소화기 흡수장애
-만성 간장, 신장질환(신부전)
-류마티스관절염
-만성폐쇄성 폐질환
-악성 종양
-장기 이식
②원인 약물
-스테로이드제(부신피질호르몬)
-갑상선호르몬제
-항경련제(간질 치료제)
-제산제
-면역억제제
-루프 이뇨제
-헤파린
-항암제
*참고:
1)site_골다공증,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종합질병정보
2)site_골다공증,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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