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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과 뼈 충돌로 통증이 발생하는, 어깨충돌증후군이란?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1. 12. 2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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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충돌증후군(Impingement syndrome)이란?

 

어깨 관절은 사람의 관절 중에 가장 운동 범위가 큰 관절입니다.

 

이러한 어깨 관절은 빠지기 쉽기 때문에 관절 주위에 많은 근육과 인대가 복잡하게 관절을 보호하고 있고, 이러한 구조로 인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질환 중 하나인 어깨충돌증후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퇴행성 변화 등에 의해 어깨를 들어 올리는 근육이 지나가는 길이 좁아져 이 근육이 주변의 뼈나 인대에 충돌(마찰)하여 통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근육이 뜯어지는 현상을 '충돌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팔을 들어올릴 때 견갑골(날갯죽지 뼈)의 견봉과 상완골의 대결절부의 마찰이 발생하여 염증이 유발되는 병적인 상태를 어깨의 충돌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출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어깨관절클리닉>

 

이러한 마찰은 견봉(뼈)과 대결절부 사이에 위치하는 회전근개 힘줄(극상건, 극하건의 일부), 견봉하 점액낭 등에 염증 및 손상을 초래하며 이는 어깨의 통증 및 불안정성을 야기합니다.

 

근육의 충돌이 생기면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대개 아픈 어깨를 움직이지 않게 되고, 병원 진료 시 환자분들은 주로 통증과 운동 범위의 제한을 호소합니다.

 

통증이 있는 어깨 쪽으로는 돌아 눕지 못하고 심한 경우 밤에 통증으로 인해 잠을 깨기도 합니다. 

 

이러한 염증은 중년에게는 흔한 어깨통증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의 증상

 

충돌 증후군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통증입니다. 흔히 삼각근 부위에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 상완부가 아프기도 합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특정한 자세나 과격한 움직임에서 통증이 유발되지만 심해지면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팔을 전방 거상할 때나 외전할 때 통증이 흔히 발생하며 60도에서 120도까지 거상 시 통증이 나타나고, 머리 위로 팔을 올리고 젖힐 때도 어깨 통증이 발생합니다.

 

120도 이상 거상 시 통증이 줄어드는 동통궁 증후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야간통으로 표현되는 바와 같이 밤에 누워 자려고 하면 통증이 심해져서 잠을 못 이룰 정도록 심해지기도 하여 수면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간혹 견봉하 조직들의 충돌에 따른 염발음(어깨 관절 소리가 뚝뚝 나는 상태)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정한 움직임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환자가 인식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외부에서 들릴 정도로 크게 나기도 합니다.

 

대부분 어깨 부위에만 통증이 오지만, 심한 경우에는 뒷목이 아프거나 팔이 저려올 수도 있어 목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오십견 등과 증상이 비슷해,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인한 손상으로 염증이 지속되면, 악화되면서 회전근개의 부분 파열로 이어지게 되고 부분 파열이 다시 진행하여 완전 파열에 이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질환이 심하게 진행될 경우에는 어깨 관절에 불안성을 높여 연골에까지 악영향을 끼쳐,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의 원인

 

어깨 충돌 증후군 발생과 관련된 요인들로는 회전근개 힘줄의 비후 혹은 힘줄 내의 석회의 침착(석회성 힘줄염) 등 내적인 변화, 혹은 견봉골(Os acromiale), 견봉의 골극, 대결절의 외골증 등이 있습니다.

 

또한, 견관절의 불안정성에 의한 경우도 있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의 주 발생 연령대는 30~40대로, 심한 운동을 하고 난 후 생겨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무리한 어깨 사용 및 부담되는 일을 했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대의 경우에는 견봉과 어깨 근육 사이의 여유가 충분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근력이 약해지거나 외상, 혹은 어깨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견봉과 어깨 근육 사이에 잦은 마찰이 발생해 근육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1) 상완골두와 견봉 사이의 공간이 좁아진 경우
견봉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골극이 발생할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어깨 주변 근육을 자주 사용하고 팔을 위로 드는 동작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배드민턴과 같은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의 경우 지속적으로 근육 손상을 입게 되어 힘줄의 비후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견봉 선천적인 형태학적 변이가 충돌증후군과 관련된 경우도 있으며, 회전근개 손상이 있었을 경우나 어깨관절의 불안정성으로 인하여 견봉과 상완골두 사이가 좁아져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견봉 및 쇄골의 관절인 견쇄관절에 염증이 생길 경우에도 상완골두와 견봉 사이의 공간이 좁아져서 충돌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견관절 주위 근육의 손상으로 인한 불안정성
견봉과 상완골두 사이가 좁지 않았더라도 회전근개의 근육이 손상되어 변형되면 상완골두 하부의 조직(특히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견관절 외전시 상완골두 하부 조직들이 상완골두를 잡아서 회전을 시켜줘야 하는데 그 힘이 약해져 상완골두가 회전되지 않고 그대로 위로 딸려 올라가면서 견봉하 조직들을 압박하게 됩니다.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에는 손상되는 순간 어깨 속에서 무언가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팔의 힘이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참고: 

1)site_어깨충돌증후군,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2)site_충돌증후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어깨관절클리닉, 주요 질환 및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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