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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환자의 식생활 관리 및 운동 방법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1. 12. 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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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 관리

 

폐암은 대체로 음식과는 별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식생활을 크게 바꿀 필요가 없고, 본인의 평소 취향대로 먹어도 됩니다.

 

식사는 조금씩 천천히 하고, 식욕을 증진하기 위해 산책이나 걷기 등 가볍고 일상적인 활동을 합니다.

 

환자에게는 과일이나 채소가 좋다고 흔히들 말하지만, 채식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입맛에 맞춰 다양하게 먹는 편이 좋습니다.

영양 섭취를 균형 있게 하면 체내의 대사 작용이 활발해져서 신체 회복을 촉진하고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며, 수술이나 항암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에 따르는 부작용도 최소화합니다.

 

 

식사요법이라고 무슨 별난 음식을 먹는 게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기본 영양소들을 골고루,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식단을 말합니다.

영양은 암 치료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치료 전, 치료 중, 그리고 치료 후의 올바른 음식 섭취는 기분을 띄워 주고 활력을 키워 줍니다.

 

암 치료 과정을 버텨내고 온갖 부작용을 이겨내어 건강을 회복하도록 해주는 올바른 식사 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1) 항암화학 요법 및 방사선 치료 시 영양관리 

항암화학 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을 때에는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와 병행되는 영양관리는 영양 결핍과 체중감소를 막고, 병의 증상과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완화시켜 궁극적으로 치료의 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암은 치료하거나 재발을 막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암 환자의 영양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음식을 선택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하는 일입니다. 

 

환자가 충분한 열량, 단백질, 지방과 비타민, 무기질이 공급된 식사를 섭취해야만 좋은 영양 상태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당뇨환자의 경우에는 치료 중에도 정상 범위의 혈당 수치 유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음식의 섭취량이 현저히 줄어든 경우에는 저혈당의 위험을 고려해 필요시 투약의 조절 또는 당분 섭취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치료할 때 주로 발생하는 증상과 그에 대처하는 식사 방법입니다. 

 

 

▷식욕부진 

식욕부진이 있는 환자는 가능한 식사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입맛이 당길 때마다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양념이 강한 찌개류, 초고추장 무침, 장류, 젓갈 등은 식욕을 돋울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단기간의 식욕촉진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벼운 산책 또는 체조 등으로 움직임을 증가시키거나 식사 장소, 분위기를 바꾸어 보는 것도 식욕을 돋우는 한 방법이 됩니다. 

 

식사 이외에 영양보충음료(엔커버, 하모닐란, 뉴케어, 그린비아 등)도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 구토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나타나는 환자는 조금씩 천천히 자주 먹도록 하며, 메스꺼움이 유발되기 쉬운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 가능한 차갑게 먹도록 합니다. 

 

 

구토가 심한 환자는 억지로 먹지 않도록 하며, 구토가 멈추고 나면 물이나 미음부터 조금씩 먹기 시작합니다. 

 

이후 적응이 되면 죽에서 밥으로 점차 바꿔 가도록 합니다. 

 

음식 냄새도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유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음식 냄새가 적은 빵이나 과자, 신선한 채소, 과일 등을 제공하는 것이 환자의 음식 섭취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약물 요법이 가능하므로, 적극적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도모합니다. 

 

 

▷음식에 대한 입맛의 변화가 있을 때 

치료를 받다 보면 입맛이 변하여 단맛에 둔감해지는 반면, 고기 맛에는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육류에서 쓴맛이나 금속성의 맛을 느끼게 되거나 아예 음식의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환자가 고기 맛을 싫어하게 되면, 고기 대신 생선, 닭고기, 계란, 두부, 치즈 등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요리할 때 조리법의 변화를 주거나 과즙, 와인, 드레싱, 소스 등을 충분히 사용하여 고기 냄새를 없애면 고기를 잘 먹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변기가 있을 때 

변기가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가능한 식사 섭취량을 늘리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하루에 물 8~10컵 이상을 섭취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시면 장 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잡곡밥, 채소류, 해조류, 생과일 등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기가 심한 경우에는 단기간 변 완화제를 복용할 수 있으나, 장기적인 복용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2) 치료 후 영양관리 

폐암은 대체적으로 음식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와 편식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적절한 양의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합니다. 과식을 하면 숨이 차거나 식후 불편감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양한 간식 섭취를 통해 열량과 단배질을 보충하고, 특수 영양보충음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의 비타민과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암 예방에는 필수적이지만, 특정 성분이 과량으로 농축된 보충제의 섭취는 특별한 효과가 없습니다.

 

오히려 장기간 복용 시에는 치료를 방해하거나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폐암에 좋다고 밝혀진 건강보조식품은 없으므로, 성분을 잘 알지 못하는 식품은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고기를 좋아해서 고기를 먹으면 암이 더 커진다는 소문 때문에 고기를 먹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는 잘못된 행동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 세포의 필수 성분인 단백질을 공급하지 않으면 면역력이 떨어져 암과 싸울 수 있는 힘이 없어집니다. 

 

따라서, 적당한 양의 고기를 섭취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고기만 먹으면 고기 안에 있는 지방 섭취가 증가해 체중 증가와 암 재발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포함된 채소와 함께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특정 고기가 암환자에게 좋거나 나쁘다고 알려진 바는 없으며, 지방 함량이 적은 고리를 적당량 드시면 됩니다. 

 

 

운동 방법

 

1)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경우 

호흡운동과 팔 운동이 필요하며, 병실 복도를 걷거나 산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수술 후 

가벼운 운동은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처음 1개월 정도는 아침과 저녁에 일정하게 30분~1시간씩 가볍게 걷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이나 자전거, 등산, 골프 등의 가벼운 운동을 그다음 단계에서 할 수 있고, 3개월 이후에는 본인이 즐기던 어떤 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수술한 쪽 어깨 들기, 수술한 쪽 손으로 반대편 귀 잡기, 깍지 껴서 머리에 손 얹기 등의 운동을 통해 수술 부위의 근육을 강화하도록 해야 합니다. 

 

 

3) 수술 후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중 

가벼운 산책을 하되 무리하지 않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1)site_폐암, 국가암정보센터

2)소책자_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안내서-폐암과 치료를 위한 안내,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암센터, 2015, 36~3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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