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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의 치료방법 2_수술적 치료(1)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1. 10. 1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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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대상

 

위암이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고 위와 그 주위의 국소 림프절에 국한되어 있을 때, 즉 수술로써 모두 제거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을 때 수술을 시행합니다.

 

내시경 치료의 범위를 벗어나는 조기 위암부터 3기 위암까지가 해당되며, 수술은 현재까지 위암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수술의 원칙

 

위암 수술의 목표는 암의 완전한 절제와 절제 후 적절한 장문합으로 식생활과 영양 섭취에 가능한 한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문합술은 ‘연결술’이라고도 하며, 몸속의 장기들(위와 장, 장과 장, 혈관과 혈관)을 잇는 수술을 가리킵니다.

 

 

수술의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양에서 충분한 안전거리까지 절제해야 합니다.

수술을 한다고 하면 ‘혹만 떼어내는 것’으로 생각하는 수가 많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암 덩이 주위로 암세포가 미세하게, 현미경적으로 퍼져 있을 수 있으므로 조기 위암의 경우 암 주위로 최소 2cm, 진행성 암은 최소 3cm 이상 떨어진 부위까지 절제를 해야 안전합니다.

 

위하부에 생긴 암은 아래쪽 3분의 2 정도를 절제하는 위아전절제술(subtotal gastrectomy)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위의 상부에 생긴 암은 위 전체를 절제하는 위전절제술(total gastrectomy)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상부에 생겼으나 조기 위암인 경우 근위부 절제술을 하기도 합니다.

 

 

▷위 주위의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위암이 진행될수록 암세포는 주변 림프절을 통해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림프절 전이 여부는 수술 전 검사에서 정확히 알 수 없으므로 수술 시 위 병변뿐 아니라 주변 림프절까지 광범위하게 절제해야 합니다.

 

 

▷모든 절제 조직을 한 덩어리로 떼어냅니다.

림프절들은 위 주위의 결합조직에 포함되어 있고, 림프관들이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으므로 수술 중 암세포가 떨어져 나가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위와 한 덩어리로 절제해야 합니다.

 

 

*결합조직: 동물체의 기관 및 조직 사이를 메우고 이들을 지지하는 조직으로, ‘결체조직’이라고도 합니다.

 

즉 림프절을 따로따로 떼어내는 게 아니라 위 주위 혈관, 췌장, 대장 장간막(腸間膜, 위장관을 배벽에 고정하는 두 겹의 복막) 등에 연결되어 붙어 있는 모든 결합조직을 가장자리부터 박리해서 한꺼번에 떼어냅니다.

 

 

 수술의 종류

 

위암 수술은 접근방법에 따라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로봇수술로 나누고, 수술 범위에 따라 아전절제(subtotal gastrectomy), 전절제 (total gastrectomy), 근위부 아전절제 (proximal gastrectomy)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능 보존 여부 등에 따라 유문부(pylorus, 위 아래쪽의 십이지장과 연결되는 부분) 보존수술, 고전적인 수술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개복 위절제수술
1881년 독일의 테오도어 빌로트(Theodor Billroth)가 암에 걸린 위를 절제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한 이래 위절제는 위암 치료의 근간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수술 방법입니다.

 

▷적응증
적응증이란 “어떠한 약제나 수술 등에 의하여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이란 뜻으로 의료인들이 자주 쓰는 용어입니다.

 

개복 위절제수술의 적용 대상은 조기 위암, 그리고 진행성 위암 중 복막이나 간, 폐 등의 원격전이나 대동맥 주위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입니다.

 


▷수술 방법
개복 위절제술은 전통적인 수술 방법으로 명치부터 배꼽 부위까지 복부를 절개하고 암이 포함된 위와 그 주위의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위에 암이 발생하면 림프절을 따라 암세포가 퍼져 나가기 때문에, 위 절제 시에 반드시 림프절 절제도 해야 병기 결정을 정확히 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림프절을 절제하더라도 신체의 기능에 크게 문제 되는 것은 없습니다.

 

 

▷위아전절제술(Subtotal gastrectomy)

 

<위아전절제술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위아전절제술은 위의 중간 이하 아랫부분에 암이 발생한 경우에 적용하는 수술법입니다.

 

위 상부의 일부를 남기고는 그 아래쪽 단면을 십이지장(샘창자) 혹은 십이지장 바로 다음 부분인 공장(空腸, 빈창자)에 문합하는 것으로, 위의 소화기능이 일부 보존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암의 3분의 2가 위 하부에 생기는 만큼 위아전절제술은 가장 흔한 위 수술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전절제술(total gastrectomy)
위 전반에 암이 퍼졌을 때, 또는 위의 상부에 암이 있을 때 전절제를 하게 됩니다. 식도와 연결되는 부위에서부터 위를 전부 절제한 뒤 식도와 공장(jejunum)을 연결합니다.

 

<위전절제술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수술 범위가 크고 식도-공장 연결부위의 누출이 발생할 수 있어 합병증 발병률이 높습니다.

 

 

▷근위부 위아전절제술(proximal gastrectomy)
암이 위의 윗부분 즉 근위부에 있을 때 위 전체가 아닌 윗부분만을 절제하고 아래쪽은 살리는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근위부 위아전절제술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수술은 림프절 절제 범위가 제한되므로 조기 위암일 때만 제한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식도와 남은 위를 바로 연결하면 역류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에는 식도에서 공장을 먼저 연결한 뒤 공장에 남은 위를 연결하는 수술(double track reconstruction)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병합절제
합병절제술이라고도 하며, 위뿐 아니라 주위의 다른 장기도 같이 떼낸다는 뜻입니다.

 

위암이 위벽을 뚫고 나와 간, 췌장, 비장, 대장 등 근처의 장기를 침범했을 때 위장과 함께 침범된 장기들을 같이 제거하는 수가 있습니다.

 

침범된 장기를 합병 절제했을 때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치료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 다른 곳에 원격 전이가 없고, 대동맥 주위의 림프절에도 전이가 되지 않았을 때에 한하여 시행합니다.

 

또한 수술 범위가 커서 수술 후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수술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참고:

1)site_위암, 국가암정보센터

2)소책자_위암과 치료를 위한 안내, 삼성서울병원, 위암센터,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안내서_질환편, 2016, 20~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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