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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갑상샘암)의 치료방법 1_갑상선 절제술(수술)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1. 2. 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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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갑상선암의 발병률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급격하게 상승했으며, 2015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6년부터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갑상선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수술, 방사성 요오드 치료, 갑상선 호르몬 치료, 외부 방사선 조사, 항암 화학치료 등이 있습니다.

 

병기 치료방법 정기검사
 전신 전이 없는 경우 수술
-반절제술(엽절제술)/전절제술
-갑상선 초음파 검사
-갑상선 기능검사(혈액검사)
림프절 절제술
-중심부 림프절 절제술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
호르몬 요법
방사선동위원소 치료
 전신 전이 있는 경우 호르몬요법 -갑상선 초음파 검사
-혈액검사 및 흉부 X-ray 검사
-CT 및 뼈스캔 검사 
항암화학요법
방사선동위원소 치료
외부 방사선치료

 

 

대략 20년 전까지는 갑상선암의 크기나 위치와 관계없이 갑상선 양측과 협부를 모두 제거하는 갑상선 전절제술을 대부분 시행했으나, 최근에는 한쪽 갑상선 엽만 제거하는 엽절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치료 방향은 갑상선암의 진행을 느리게 하고, 미세 전이가 있어도 더 진행되지 않고 평생 발전하지 않는 경우가 발견됨에 따라 수술 범위를 적게 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고 예후도 좋으므로 갑상선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었더라도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갑상선암의 주된 치료법이자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절제 범위는 갑상선암의 종류, 크기, 환자의 나이와 병기 등을 고려하여 정하는데 크게는 갑상선 전절제술과 엽절제술로 나눌 수 있으며, 림프절로 전이가 있을 경우에는 림프절 절제술도 시행합니다.

 

 

1) 갑상선 전절제술

갑상선암의 크기가 크거나 양측에 있는 경우, 주변 조직을 침범한 경우에 육안적으로 보이는 모든 갑상선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즉, 갑상선 좌우 양엽과 그 사이의 협부 등 조직 전부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수술 방법은 갑상선 앞의 목 부분을 작게 절개하여 외과의가 직접 갑상선을 다루면서 수술하는 방법으로, 갑상선을 직접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 빠르며 정확한 암의 제거가 장점입니다. 

 

전절제수술 후에는 갑상선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므로 평생 이 호르몬을 보충해야 합니다.

 

종양의 크기, 갑상선 외 침범, 림프절 전이의 위치와 수에 따라서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추가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수술 종류 / 출처: 국립암센터·국가암정보센터>

 

2) 엽절제술(반절제술, 부분 절제술)

암의 크기가 작거나 갑상선 한쪽 옆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한쪽 갑상선만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엽절제를 한 경우에도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발생하면 갑상선 호르몬 보충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엽절제술 후에는 불현성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22%에서, 현성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4%에서 발생했습니다.

 

엽절제술 후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이 있었던 경우나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농도가 정상의 상한이거나 정상보다 높았던 경우에 더 빈번합니다.

 

하지만 갑상선 전절제술의 수술 후 합병증을 고려할 때,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다고 해서 갑상선 전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갑상선 전절제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3) 근전절제술

반회 후두신경이 cricothyroid 근육으로 들어가는 부위에 약 1g의 갑상선 조직만을 남기고 눈에 보이는 모든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4) 내시경/로봇 갑상선 절제술

갑상선암 수술로 인해 평생 목에 흉터가 생기기 때문에 여성 환자는 꺼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액와, 귀 뒤, 구강, 그리고 양쪽 겨드랑이와 유륜을 통해 수술하는 내시경/로봇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절제술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으로 내시경을 넣어 수술하기 때문에, 목에 상처가 생기지 않는 미용상의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기간이 길기 때문에 전신 상태가 좋지 않거나 마취 합병증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또한, 암의 크기가 작고 주변 조직이나 림프절로의 전이가 없는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다빈치) 로봇 수술

로봇 수술은 내시경 수술과 같은 접근법을 사용하나, 내시경 기구 대신 로봇을 이용해 외부의 조종석에서 의사가 확대 영상을 보면서 로봇의 팔을 조종해 수술을 하게 됩니다. 

 

수술 부위가 확대되어 상세히 보이므로 구조물들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으며, 손으로 직접 수술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의사의 손떨림도 보정되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진행된 갑상선암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4) 림프절 절제술(제거술)

암이 진행되어 림프절로 전이되었거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또는 전이 예방 목적으로 갑상선 주위에 있는 경부 림프절을 같이 제거합니다. 

 

갑상선 분화암, 특이 유두암의 경우는 경부 림프절 전이가 20~90%로 흔하기 때문에 수술 전에 수술의 범위 등을 결정하기 위해서 경부 초음파 검사가 필요합니다.

 

수술 전 또는 수술 중에 림프절 전이가 증명된 경우에는 림프절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임상적으로 중앙경부 림프절 전이가 확인된 경우에는 치료적 중앙경부(level VI)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임상적으로 중앙경부 림프절 전이가 없는 갑상선 유두암 환자에서도, 진행된 원발암(T3 혹은 T4) 또는 임상 적으로 확인된 측경부 림프절 전이(cN1b)가 있는 경우 또는 향후의 치료 전략 수립에 필요한 추가적인 정보를 얻기 원하는 경우에는 예방적 중앙경부(level VI) 림프절 절제술을 고려합니다.

 

대부분의 갑상선 여포암의 경우에는 예방적 중앙경부(level VI) 림프절 절제술이 불필요합니다.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조직검사로 확인된 경우에는 치료적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암종별 수술 방법

 

1) 유두암

갑상선 유두암이 진단된 경우 크기, 갑상선 외 침범, 림프절 전이, 다른 갑상선암의 동반 여부 등을 자세히 평가하게 됩니다.

 

재발의 확률이 높거나 추가적인 방사선 요오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갑상선 전절제술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갑상선 유두암이 한쪽 엽에 국한되어 있고 림프절 전이가 없거나 심하지 않은 경우 엽절제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유두암은 림프절 전이가 비교적 흔하며, 1차적으로 중앙경부 림프절을 침범하는 수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 재수술이 까다롭기 때문에 갑상선과 중앙경부 림프절을 함께 제거하기도 합니다.

 

림프절을 제거하더라도 면역기능 등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습니다.

 

 

2) 여포암

여포암은 수술 전 조직검사(미세침 흡인세포검사)만으로는 양성과 악성을 구별할 수 없습니다.

 

여포성 종양으로 진단된 환자를 수술한 후 병리 조직검사를 하면 80%쯤은 양성이고, 5~20% 정도만 악성으로 판정됩니다.

 

처음부터 갑상선 전절제술을 시행하면 암이 아닌 경우에도 평생 갑상선 호르몬 합성 제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여포성 종양 환자는 번거롭더라도 일단 엽절제술만을 하고, 병리 조직검사를 통해 암으로 판정된 경우에만 남아 있는 반대편 엽을 마저 절제하는 2차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3) 수질암

수질암은 다발성인 경우가 많고 림프절 전이와 원격전이도 비교적 흔한 데다, 암세포가 요오드를 흡수하지 않아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효과가 없으므로 1차 수술을 매우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RET 원종양유전자(proto-oncogene)의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의 경우엔 가족 모두를 대상으로 RET 원종양유전자의 돌연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해야 합니다.

 

돌연변이가 있다면 아직 암이 발견되지 않았어도 향후 수질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한 조기에 갑상선 전절제술을 받아야 합니다.

 

 

4) 미분화암

역형성암은 매우 드물지만 가장 진행이 빠른 암입니다.

 

아주 초기에 발견해 근치적 수술을 받으면 완치되는 수도 있으나, 대체로는 진단 시에 이미 종양이 주위로 많이 퍼져 있어서 완전 절제를 할 수 있는 경우가 드뭅니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라면 근치적 수술을 통해 생존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참고:

1)논문_이가희 외 18인, 2016년 대한갑상선학회 갑상선결절 및 암 진료 권고안 개정안, Int J Thyroidol, 2016, 73~74p

2)site_갑상선암 치료방법, 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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