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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의 원인과 검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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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ulharu 2021. 1. 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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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의 원인

 

환자 중 절반 가량이 뇌동맥에 혈전이 생기는 뇌혈전증이며, 뇌색전증과 뇌출혈 등도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뇌색전증은 심장이나 목동맥 등 다른 신체부위에서 생긴 혈전 조각이 뇌로 가는 혈관을 막아서 생긴 것입니다.

뇌혈전증이나 뇌색전증의 원인이 되는 혈전은 이미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손상을 입은 혈관에서 생기기 쉽습니다. 

 

동맥경화증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는 고지방식이, 흡연, 당뇨, 고지질혈증 등이 있습니다.

 

뇌색전증은 심박조율의 이상, 심장판막 질환, 최근 발생한 심근 경색 등이 원인인 경우가 있는데 이런 질환 들은 심장 내 혈전이 잘 생깁니다.

 

 

고혈압은 뇌혈전증, 뇌색전증, 뇌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겸상 적혈구빈혈은 비정상적인 적혈구가 응집하여 혈관을 차단함으로써 뇌혈전증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드문 경우지만 뇌혈관의 염증이 뇌색전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결절성 다발 동맥염 염증처럼 건강한 조직을 면역체계가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에 기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졸중의 검사방법

 

뇌는 부위에 따라 각각의 담당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한 부위가 손상을 입을 경우 이에 해당하는 특징적인 신경증상이 발생합니다.

 

의사는 혈압 등 전신상태와 의식상태를 체크하고 다양한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뇌졸중의 발생 여부와 손상의 범위, 손상의 위치 등을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뇌졸중을 진단하고 손상의 위치와 범위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들이 개발되어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1) 병력 청취

뇌졸중은 갑자기 시작하는 것이 특징이므로 뇌손상이나 여러 가지의 중독 상태가 아니면서 신경학적 이상이 갑자기 생긴 경우 일단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병력에서 여러 가지 위험인자에 관계되는 질문과 증상이 발생한 상황을 자세히 물어야 합니다.

 

 

가족들은 증상이 발생한 시각을 정확히 기억해 두는 것이 좋으며, 경련이 발생하였는지 의식 장애나 언어 장애가 동반되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다가 발생한 뇌졸중이라면 혈전성 경색이 많으며, 활동 중 발생한 뇌경색은 색전증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2) 신경학적 검사

대개 응급실에서 신경과 의사들은 증상 및 검사 소견으로 국소진단을 하고 뇌졸중의 종류별로 그 국소 진단과 가장 가능성이 많은 유형을 가려내고 병력에 합당한가를 생각합니다.

 

 

3) 혈액 검사 

기본적인 혈액 검사로는 일반혈액, 혈액응고, 당뇨,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기존의 위험 인자가 없는 경우나 젊은 나이에 발생한 뇌졸중 환자에 있어서는 동맥경화 인자, 호모시스틴, 혈관염, 혈전 형성 경향의 여부 등을 추가로 검사합니다.

 

 

4) 초음파/심전도 검사

심장 질환으로 인한 색전증 유무에 관해 뇌혈류 초음파인 경동맥과 경두개 초음파, 심장 초음파, 24시간 심전도 검사를 실시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기구를 이용하여 신체 내부로 초음파를 발사하고, 이것이 신체 각 조직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것을 영상으로 구성하여 보여주는 것입니다.

 

 

뇌졸중의 진단과 평가를 위해서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와 심장 초음파 검사의 두 가지 검사가 주로 사용됩니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 진단기구를 이용하여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혈관 상태를 측정하는 검사방법입니다.

 

경동맥 초음파검사는 혈관 내 혈전의 형성 유무와 함께 혈관이 좁아져 있는 정도, 경동맥을 통과하는 혈류의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두개 초음파 검사

머릿속에 있는 혈관의 혈류 속도, 방향 등을 측정함으로써 혈관의 협착 및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 진단기구를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심장의 내부를 직접 관찰하면서 심장의 구조를 확인하고 혈역학적인 기능을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심장 초음파를 시행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심장 내부의 혈전 유무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심방세동 등 심장기능에 이상이 발생한 환자는 심장 내부의 혈류가 정체되면서 혈전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전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 동맥을 타고 이동하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허혈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심장 초음파는 심장 및 대혈관의 선천 기형, 심장확장, 심근비대, 심장 근육 움직임의 이상, 판막 질환 유무 및 정도, 심장 내부와 주위의 비정상적인 구조물 등을 진단하기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심전도 검사

심장 초음파 외에 심장 부정맥을 확인하기 위해 24시간 또는 그 이상의 기간에 걸쳐 심전도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심방세동 같은 심장 부정맥이 있으면, 뇌졸중의 위험이 5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4) CT 검사 

 

 

CT는 뇌졸중 진단을 위해 가장 흔히 사용하는 검사법으로 X-선을 이용하여 신체를 촬영하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신체의 단면 연상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응급실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촬영할 수 있는 최적의 검사로 뇌출혈의 유무 판단과 경색의 조기 발견에 주로 이용되며 저음영으로 나타나는 부위는 뇌경색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방법의 장점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뇌출혈 여부를 신속히 감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종양이 뇌출혈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고, 허혈 뇌졸중의 경우 발병 후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병변이 보이는 점 등이 진단에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 출혈이 발생하고 나서 곧바로 CT에서 관찰되기 때문에 허혈성 뇌졸중을 치료하기 위한 혈전용해제 사용에 앞서 반드시 뇌출혈을 감별하는 도구로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CT촬영은 혈전용해제 사용 이후에도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뇌출혈의 경과 관찰에서도 중요하게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다만, 뇌경색의 초기에는 경색 부위가 나타나지 않아 수일 후에 다시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5)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뇌졸중을 발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검사로 해상도가 좋으며 CT보다 일찍 병변을 발견할 수 있고, 작은 병변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기 공명 영상은 뇌를 직접적으로 보는 MRI와 뇌혈관의 협착 여부를 판단하는 MRA(자기공명혈관영상)두 가지를 촬영하여 뇌졸중의 유무 및 향후 위험도를 판단합니다. 

 

MRA는 움직이는 혈액에 대하여 특별한 기법을 적용해 트정 부위의 혈관만을 영상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급성기 뇌경색에서 확산 강조영상(diffusion weighted MRI)을 이용하여 증상 발생 1시간 이내의 병변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필요한 경우 뇌세포의 생화학적 변화를 계측하는 데도 이용됩니다.

 

 

6) 핵의학 검사

직접 진단에 이용되지는 않는 검사들이지만 뇌혈류 양의 정량적 분석이라든지 뇌 산소 대사에 관한 정보를 얻고자 할 때 이용됩니다.

 

특히, PET의 경우 다양한 리간드를 이용하여 뇌졸중 후 생화학적인 변화를 관찰 가능한 검사입니다.

 

 

7) 뇌혈관 조영술 검사

혈관조영술이란 X-선을 투과시키지 않는 조영제라는 약물을 혈관 속으로 주입하면서 X-선 사진을 촬영함으로써 혈관의 영상을 얻는 검사법입니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혈관의 어디가 좁아지거나 막혔는지 등 혈관의 상태를 혈관조영술과 같은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뇌혈관의 박리, 궤양, 동맥경화성 변화, 혈관염, 동정맥 기형 등 다양한 병적 변화를 알 수 있고 경동맥 내막절제술이나 혈관 성형술 등을 위한 예비 연구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관조영술은 우선 경동맥이나 쇄골하정맥, 상완동맥 또는 대퇴동맥 등을 통해 속이 빈 가는 도관(Catheter)을 삽입합니다. 

 

촬영을 원하는 혈관의 시작 부위까지 전진시킨 후 도관을 통해 소량씩의 조영제를 주사기로 주입하면서 사진을 촬영합니다. 

 

 

이때 조영제가 흘러가고 있는 혈관은 다른 조직에 비해 X-선을 통과시키지 않기 때문에 사진 상에 혈관의 모양이 구분되어 보이는 것입니다.

 

혈관조영술은 혈관을 정확히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침습적인 검사법으로 흔하지 않지만 검사 도중 예기치 않은 혈관폐색 같은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MR혈관조영술 같은 비침습적인 검사로 뇌혈관 검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참고:

1)site_뇌졸중, 질병관리청 국가정보포털, 건강정보, 2020

2)논문_김경문,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 제105회 조선일보사-삼성서울병원 공동 건강교실, 2005, 10~11p, 

3)site_뇌졸중,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종합질병정보, 신경계질환

4)site_뇌졸중의 진단과 치료, 서울아산병원, 뇌졸증센터, 뇌졸중 정보,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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