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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의 경고 신호와 위험인자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1. 1. 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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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의 경고 신호 

 

뇌혈관(뇌동맥)은 우리 가정에 상수도관과 비슷합니다. 

 

찌꺼기가 떠내려와 수도관을 막는 경우는 뇌경색과 같고, 수도관 내에 녹이 심하게 쌓여 막히는 상태는 뇌혈전과 같습니다. 그리고 수도관이 겨울에 얼어서 터지는 경우는 뇌출혈과 같습니다.

 

일과성 뇌허혈 뇌졸중이 생기면 반신마비, 언어장애, 의식장애 등이 발생하고 회복되더라도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흔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증상이 생기더라도 보통 5~10분 이내, 혹은 24시간 내에 정상으로 돌아오는 수가 있는데 이를 일과성 허혈발작이라고 합니다.

 

 

20~40%의 환자에서 뇌졸중 발생 전에 경험하며 대개 이런 증상이 몇 번 반복되다가 뇌경색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일과성 허혈 증상은 뇌경색의 경고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경고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갑자기 신체 한쪽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집니다.

 

▷갑자기 시야장애가 생기거나 갑자기 한쪽 눈이 안 보입니다.

 

▷갑자기 말이 잘 안되거나 이해를 하지 못하거나 또는 발음이 어둔해집니다.

 

▷갑자기 갑자기 어지럽고, 술 취한 사람처럼 걸음이 비틀거리며 걷습니다.

 

▷갑자기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심한 두통이 생기면서, 속이 울렁거리거나 토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에는 뇌졸중의 경고 신호인지를 확인하고 예방을 위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뇌졸중의 위험인자

 

뇌혈관 질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 특성과 습관을 정하고 이를 위험 인자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위험인자에는 조절할 수 없는 것과 조절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조절할 수 없는 요인 조절할 수 있는 요인 
 연령(노령) 만성질환: 고혈압,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경동맥질환
 성별(남성) 심장질환: 심방세동, 심장판막증 등
 가족력 생활습관 요인: 흡연, 운동부족, 식습관, 비만, 음주, 약물 
뇌졸중의 과거 병력  

 

 

조절할 수 없는 위험인자

 

1) 연령

연령이 증가할수록 뇌졸중의 위험성이 증가하며 뇌졸중의 약 72%가 65세 이상에서 일어납니다.

 

55세 이후 10살이 증가하면 뇌졸중 발생률은 약 2배씩 증가하며, 60세에 비해 70세에 2배, 80세에 4배로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2) 성별

남자는 여자보다 뇌졸중의 발생률이 25~30%로 더 높으며, 젊은 나이에 여자보다 남자에서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폐경기 이후에는 여성에서도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3) 가족력

부모, 형제나 자매 중 뇌졸중 환자가 있으면 본인에서 뇌졸중의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아버지가 뇌졸중이 있을 경우 뇌졸중 발병률은 2.4배 증가하며, 어머니가 뇌졸중이 있을 경우 뇌졸중 발병률은 1.4배 증가합니다. 

 

 

4) 뇌졸중의 과거 병력

위험인자에 대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뇌졸중이 재발하며, 재발 빈도는 100명의 환자당 해마다 8~10명 정도입니다.

 

과거 뇌졸중이 있었던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10~20배의 재발의 위험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개선할 수 있는 위험인자

 

1) 고혈압

고혈압은 혈관이 막히는 뇌졸중뿐만 아니라 뇌출혈도 잘 일으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뇌출혈이 전체 뇌졸중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혈압 조절만으로도 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의 진단기준은 2회 이상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인 경우로 합니다.

 

고혈압이 있을 경우, 뇌졸중 발병률은 50대에서 4배, 60대에서 3배, 70대에서 2배, 80대에서 1.4배로 증가합니다.

 

고혈압이 오래되면 ‘동맥경화증’이 생기고, 결국 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수 있습니다. 이 동맥경화증에 의한 발생되는 가장 대표적인 고혈압 합병증이 바로 뇌졸중과 심근경색입니다.

 

 

2) 심장질환

심장병이 있으면 심장에서 혈액이 고여 엉기고 이러한 피떡(혈전)이 떨어져 나가 혈류를 타고 가다 뇌혈관을 막아 색전성 뇌졸중이 잘 발생합니다.

 

 

부정맥(심방세동), 판막 질환, 심근경색의 합병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손목의 맥박을 직접 만져보면 부정맥이 있나 없나 알 수 있습니다. 

 

뇌졸중과 연관된 심장질환으로는 심방세동,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 심장판막질환 등이 있으며, 뇌졸중의 발생률을 약 2~4배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나이가 틀면서 많이 발생하게 되고, 뇌졸중의 발병률을 약 3~4배 정도 증가시킵니다.

 

 

3) 당뇨병 

 

 

당뇨병을 가진 대부분의 환자가 심장 및 혈관질환으로 사망합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뇌졸중 발병률은 정상인에 비해 약 2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은 동맥경화, 심장질환 유발, 작은 혈관 손상 등의 기전으로 혈전성, 색전성 및 열공성 뇌경색을 모두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혈중내 높은 콜레스테롤/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뇌졸중의 위험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높을수록 증가합니다.

 

총 콜레스테롤양과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이 증가하게 되면 동맥경화증이 촉진되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이(HDL)이 많아지면 동맥경화증이 억제됩니다.

 

수치상으로는 총콜레스테롤이 240~279㎎/㎗ 이면 정상인의 1.8배, 280㎎/㎗ 이상이면 2.6배의 뇌경색 발병률을 보입니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낮으면 뇌출혈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균형 있는 식사가 중요합니다.

 

 

5) 목동맥협착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목동맥 협착은 75% 이상일 경우 연간 뇌졸중 발생 위험도가 2.5배로 증가합니다.

 

목동맥 협착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청진기를 통해 목동맥 잡음을 청진하고, 경동맥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한 진단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흡연

흡연은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혈관을 수축시키며 혈액 점도를 높이므로 확실한 뇌졸중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자의 뇌졸중 발생률은 비흡연자의 1.5배에 달하며, 흡연량이 많고 흡연기간이 길수록 뇌졸중이 잘 걸립니다.

 

 

1년간 금연을 하게 되면, 뇌졸중 발생률은 흡연 자의 50%로 감소하며, 5년 이상 금연을 하게 되면 뇌졸중 발생률은 비흡연자 수준으로 감소합니다.

 

 

7) 운동 부족

규칙적인 운동은 심장과 혈관의 질환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낮은 강도의 운동이라 할지라도 규칙적이고 장기적으로 했을 때에 효과가 있습니다.

 

운동은 고혈압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 당뇨병 및 비만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8) 과도한 음주

음주가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에 미치는 영양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술을 마실 경우 혈압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음주량과 뇌출혈과는 유의한 관계가 있으며, 특히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겨울에 과음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음주 중 또는 음주한 다음날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음주로 인한 간경화가 있어도 출혈이 잘 일어날 수 있습니다.

 

 

9) 비만

신체의 지방이 지나치게 축적되면 다른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쉽게 유발할 수 있습니다.

 

 

10)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변화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며, 생활이 일부이기에 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건강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과도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갑니다. 고혈압 환자가 갑자기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높이 올라가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는 이미 알려진 위험인자에 영향을 주어 막히는 뇌졸중에도 위험도를 증가시킵니다.

 

 

11) 약물

경구용 피임제, 마약류 등

 

 

*참고:

1)소책자_뇌졸중 종류와 위험인자, 대구경북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경북대학교병원, 환자 및 가족을 위한 교육소책자 뇌혈관센터편, 2009, 14~17p

2)논문_김경문,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 제105회 조선일보사-삼성서울병원 공동 건강교실, 2005, 6~9p

3)site_뇌졸중, 질병관리청 국가정보포털, 건강정보,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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