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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환자의 자가관리방법

자가면역질환

by gaulharu 2020. 12. 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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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관리 

 

항암제는 암세포가 일반 정상세포와 달리 급속히 분열, 증식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 몸에 들어가 빠르게 증식하는 세포를 찾아 파괴함으로써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러나 우리 몸에는 암세포가 아닌데도 빠르게 분열, 증식하는 특성을 가진 정상 세포들이 있어서, 그러한 세포로 구성된 정상 조직들이 항암제 투여 시에 손상을 입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빠르게 증식하여 항암 화학요법으로 인해 손상을 입는 대표적인 조직은 골수, 입안의 점막, 위장관 점막, 생식기관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구토, 탈모, 구내염, 설사,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이 있습니다.

 

 

특히, 급성 백혈병의 항암 화학요법 치료 시 부작용 발생은 주로 항암제 투여 후 1주~3주 사이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증상관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자가관리 

 

일반적인 자가관리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급성 백혈병 환자가 퇴원하였을 때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기간 동안 일반적인 자가관리 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상생활

①규칙적인 일과를 설정하여 실행하십시오.

 

②낮에 적당히 활동하고 밤에 수면을 취할 것을 권하며, 불면증 예방을 위해 낮잠 시간은 1시간 이내가 적당합니다.

 

③주 3회 이상 30분~1시간 정도 빨리 걷기나 산책, 맨손 체조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④외출 시간은 길지 않게 2~3시간 이내에서 조정합니다.

 

 

감염 관리

감염 예방을 위해 나와 가족들 모두 자주 손을 씻을 것을 권합니다.

 

-방법: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뒤, 외출 뒤 귀가 시는 필수로 손을 비누로 15초 이상 문질러 씻기

 

 

1일 4회(식후, 자기 전) 양치질합니다.

 

칫솔은 3개월 단위로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칫솔 살균기로 양치 후 칫솔을 살균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가족들 중 감기나 몸살 등으로 아픈 사람이 있다면,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따로 주무시고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식사방법

 

항암치료가 시작되면, 백혈병 세포들이 파괴됨과 동시에 골수 기능이 더 감소하게 됨으로 혈액세포수가 급격히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에는 백혈구 감소로 감염, 적혈구 감소로 인한 빈혈,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 등의 부작용과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탈모, 구내염, 설사, 변비, 면역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게 됩니다.

 

 

다음은 이런 부작용에 따른 식사 대처 방법입니다. 


▷모든 음식은 익혀서 먹습니다. 


조리 후 1시간 이내에 먹습니다. 

 

먹던 음식을 다시 먹지 않습니다. 
먹던 음식을 다시 먹게 되면 입에 있던 세균이 음식물에 옮겨가 번식하게 되므로 감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음식을 드실 때에는 먹을 만큼 덜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했던 음식을 다시 먹을 경우에는 다시 끓여서 먹습니다. 

 

통조림 음식은 섭취 가능합니다.     

 

캔,병에 들어있는 음료수, 밀봉된 빵과 과자 등은 섭취 가능합니다. 

 

식사 시에는 멸균 소독된 식기를 사용합니다.

뜨거운 물에 살균하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번거롭습니다. 자외선 살균 기능이 있는 식기건조기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호중구가 500개 이상이면, 일반 식사가 가능합니다.

일반 식사가 가능할 때, 야채와 과일은 반드시 잘 세척해서 먹고 껍질 있는 과일이나 야채는 껍질을 벗겨서 먹도록 합니다.

 

평상시에도 1일 수분 섭취량 1.5리터 이상(물 10컵 정도 분량) 권장합니다. 물은 식수용으로 끓인 물이 좋으며, 약초나 버섯 등을 달여먹지 않습니다.

 

 

영양관리

 

조혈모세포 이식을 한 경우를 제외하고, 항암 치료를 모두 마친 경우에는 평소처럼 음식 섭취를 할 수 있으며, 균형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건강하고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데 중요합니다.

 

충분한 양의 식사를 합니다.  

백혈병의 경우 다른 질환에 비해 영양요구량이 증가하고 혈구 감소증,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영양 요구량이 증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열량 섭취로 체중  감소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균형적인 식사를 하며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합니다.

 

고단백, 고열량 음식과 하루 세끼를 잘 드시는 것이 치료 회복에 도움이 되는 식사방법 입니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합니다. 

 체중감소를 예방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충분한 양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조혈모세포 이식-퇴원

 

조혈모세포 이식 이후 면역기능이 상승될 때까지는 식사관리를 함으로써 식사를 통해 발생 가능한 감염을 예방하고 적절한 영양섭취를 통해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원 후 식사관리는 이식 후 기간에 따라 2단계로 분류합니다.

 

1단계 식사관리방법

1단계는 면역기능이 아직은 미숙한 시기이므로 미생물,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오염될 수 있는 식품의 섭취를 제한합니다.

 

 

동시에 빨리 면역기능이 성숙될 수 있도록 충분한 영양섭취를 통해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①원칙적으로 완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합니다.

생과일, 생야채, 충분히 익히지 않은 육류, 생선류, 조개류 등 익히지 않은 식품은 피하도록 하며, 굴이나 대합, 조개류는 익힌 것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②끓이지 않은 물은 드시지 마시고, 반드시 물은 끓여 먹습니다. 

 

③식품은 가급적 개별 포장된 것을 사용함으로써 음식을 여러 번 다루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염의 기회를 줄이도록 합니다.

 

④음식을 조리하는 곳은 조리 전 깨끗이 닦도록 하며, 나무도마는 오염되기 쉬우므로 가급적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도마, 유리도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단계 식사관리방법  

2단계부터는 엄격한 식사관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면역기능이 충분히 향상되었다면 생과일 및 생채소 등을 드실 수 있으며 환자의 기호에 따라 식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면역능력이 완전하지 못하므로 다음과 같은 사항은 지키도록 합니다.

익히지 않은 고기류, 생선류, 대합, 굴, 조개 등의 갑각류는 피하도록 합니다.

 

이러한 음식의 바이러스 오염은 흔히 있을 수 있으므로 면역기능이 약한 상태에서 감염이 될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 유효기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곰팡이나 이물질로 인한 오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영양상담

이식 후 개인에 따라 영양관리가 다를 수 있으므로, 개인별로 자세한 영양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식의 치료과정으로 인해 입맛이 변하고 식욕이 없어 음식 섭취가 줄 수 있으며, 오심이나 구토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동종이식의 경우, 이식편대 숙주반응으로 인해 입과 목안에 통증이 있거나, 설사, 오심, 구토 증세, 입맛 변화, 식욕부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끝난 후 관리 방법

 

▷외래 진료와 정기검사

계획된 치료가 모두 끝난 뒤에는 혈액내과 외래를 통하여 정기적인 진료를 받게 됩니다. 보통 치료 후 1~2년 안에는 1~3개월 간격의 정규 방문을 권합니다.

 

외래에서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고 건강상 문제가 없는지, 백혈병 치료의 경과가 어떠한지 점검해야 합니다.

 

매 방문 시 혈액검사를 하게 되며 필요한 경우 골수검사와 같은 추가 검사를 시행하여 백혈병의 상태를 확인하고 재발 여부를 조기에 발견하여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항암 화학요법 치료과정 중에 발생한 합병증은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혈액 내과 방문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됩니다.

 

 

▷일상생활

항암 화학요법이 완료된 후 적절한 시간이 지나게 되면 일상생활을 하는데 특별한 제한은 없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한 경우를 제외하고, 항암 화학요법을 마친 일반적인 급성 백혈병 환자의 경우에는 일상생활, 사회생활, 식생활등을 평소처럼 하면 됩니다.

 

또한, 질환에 대해 집착하게 될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원하지 않는 다른 2차적 질병도 얻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자신의 신체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잘 먹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원래 해왔던 일에 충실하며 행복을 느끼는 것이 가장 좋은 관리방법입니다.

 

또한, 건강보조식품, 약초 등은 백혈병의 근본적인 치료제가 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치료를 받는 중에 임의적으로 섭취해서는 안됩니다.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담당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참고:

1)site_식사요법-혈액암, 삼성서울병원, 영양팀, 암환자 영양관리

2)소책자_백혈병에 대한 이해,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환자와 일반인을 위한 안내서, 2011, 17~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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