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지질혈증의 검사방법
이상지질혈증은 혈액검사로만 알 수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제대로 하려면, 최소한 12시간 이상 금식을 해야 합니다.
12시간 금식이 어렵더라도 최소 9시간 이상은 금식해야 합니다.
이때는 12시간 금식한 경우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 계산치가 약 2~4% 낮게 나타납니다.
아침 9시에 채혈한다면, 그 전날 저녁 7시 이후로는 물을 제외한 다른 음식물을 먹거나 술을 마셔서는 안 됩니다.
음식물이나 술을 마시게 되면,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공복이 아닌 상태에서 혈청 지질을 검사한 경우, 총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 농도만 지질 상태 평가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 총콜레스테롤이 높으면 공복 후 다시 총콜레스테롤, 중성 지방,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1) 검사항목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간단하게 하는 경우에는 보통 총콜레스테롤만을 측정합니다.
혈액 속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크게 저밀도지단백(LDL)과 고밀도지단백(HDL)이라는 물질에 실려 돌아다닙니다.
어떤 종류의 지단백 콜레스테롤인지 구별하지 않고 그 양을 잰 것이 총콜레스테롤입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
항목 | 정상 | 경계치 | 높음 |
총콜레스테롤 (mg/dL) | < 200 | 200 ~ 229 | ≥ 230 |
그러나, 이 수치만 가지고 치료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검사에서 주의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즉 200 mg/dL 이상의 수치가 나오면 혈액검사로 중성 지방,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추가로 측정해야 합니다.
추가로 확인된 검사에서 치료 목표로 삼는 항목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입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
LDL 콜레스테롤 농도는 공복 후 측정한 총콜레스테롤, 중성 지방, HDL 콜레스테롤 농도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Friedewald 공식에 따르면, LDL 콜레스테롤 = 총콜레스테롤 - HDL 콜레스테롤 - (중성 지방/5)입니다.
하지만, 중성 지방 농도가 400 mg/dL를 넘으면 공식에 의한 계산 값의 정확도가 감소되므로 되도록 LDL 콜레스테롤을 직접 측정해야 합니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최소한 130 mg/dL보다 낮아야 합니다.
항목 | 적정 | 정상 | 경계치 | 높음 |
LDL 콜레스테롤 (mg/dL) | <100 | 100 ~ 129 | 130 ~ 149 | ≥ 150 |
▷HDL 콜레스테롤 수치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다른 이상지질혈증 수치와 달리 높을수록 좋습니다.
40 mg/dL보다 적은 수치를 나타내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고, 60 mg/dL보다 높으면 그 반대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감소합니다.
항목 | 높음 | 낮음 |
HDL 콜레스테롤 (mg/dL) | ≥ 60 | < 40 |
▷중성 지방(triglyceride) 수치
중성 지방은 150~199 mg/dL이면 주의를 해야 하는 수치이고, 200 mg/dL이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의미 | 정상 | 경계치 | 높음 |
중성 지방 수치 (mg/dL) | <150 | 150 ~ 199 | ≥ 200 |
2) 검사 대상 및 검사 주기
이상지질혈증에는 보통 증상이 없으므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선별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대한 가정의학회에서는 20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서 총콜레스테롤의 측정을 권하며, 35세 이상 남자, 45세 이상 여자에서는 총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 검사를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이 있을 경우 중성 지방과 LDL 콜레스테롤도 함께 측정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20세 이상의 성인은 공복 후에 혈청지질검사(총콜레스테롤, 중성 지방,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를 적어도 5년에 1회 이상 측정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 방침 결정 전에는 적어도 2회 이상의 반복 측정을 해야 하며, 측정 결과에 현저한 차이가 있을 경우에는 세 번째 측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이상지질혈증의 진단기준
▷진단기준
한국인의 이상지질혈증은 아래 조건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할 경우에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총콜레스테롤 240 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 160 mg/dL 이상
-중성지방 200 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40 mg/dL 미만
그런데, 이상지질혈증의 진단 및 치료 기준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심혈관 발생 위험 인자는 흡연, 고혈압,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 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 관상동맥 가족력, 연령 등입니다.
▷LDL 콜레스테롤을 제외한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
①흡연
②고혈압 (≥140/90 ㎜Hg 혹은 항고혈압제 복용)
③낮은 HDL 콜레스테롤 (<40 mg/dL)
④조기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남성 1도 근친에서 관상동맥 질환 <55세, 여성 1도 근친에서 관상동맥질환 <65세)
⑤연령 (남성 ≥45세, 여성 ≥55세)
이들 위험 인자 유무에 따라 치료 시 목표로 하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달라집니다.
*참고:
1)site_이상지질혈증,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질병 정보, 건강/질병 검색, 2020
2)site_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건강/질병 정보, 건강/질병 검색,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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